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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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게시판] 대물낚시 상식[포인트 선정]

    탁이아빠1 / 2012-11-11 22:49 / Hit : 4333 본문+댓글추천 : 0

    여러 월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될까해서
    제짧은 기준으로 선정한
    월척 고수님들의 글들을 이곳에 옮기고있습니다.

    혹여나 이런글 보기싫다라고 하시는 월님이 계시다면
    중단할것이오니 쪽지나 댓글남겨주세요.

    영업중 틈틈히 자료를 찾아올리는 것이기에
    이치에 맞지않거나 조금 부족하더라도 양해바랍니다.

    저또한 지료를 찾으면서 많은것들을 배우고있습니다.


    이글은 2003년에 물**님께서 올리신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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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고 들수록 어려운 것이 대물낚시라고 저는 생각 합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 포인트의 선정이라고 생각 합니다.

    이시기에 이조건이면 대물이 움직일것이란 강한 느낌을 가지고서도
    막상 저수지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결정할 때는 두 곳이상의 포인트가
    반은 맘에 들고 반은 맘에 들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쩌면 이점은 당연한 일인것이 대물의 회유를 결정하는 요인이란
    음력날짜, 몇일간의 날씨, 수위, 바람, 일조량, 습도, 소음등등...
    인간이 다 헤아리기엔 너무도 많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많은 선배고수들의 연구로 이미 답이 나와있는 몇가지의 사항들이 있으니
    오늘은 그중의 몇가지를 정리 해볼까 합니다.

    첫째는 수초대 이지요.

    붕어란 특히 대물이란 놈은 거의 수초를 떠나지 않으며
    수초대에서 평생을 한다고 봐도 맞을 것입니다.

    수초대중에도 수초군과 또다른 수초군을 연결하는 지점,
    밀생한 수초군 주변의 듬성한 수초대,

    두가지 이상의 수초대가 만나는 경계점,
    특징이 없는 수초군이라면 그 가장자리 지점들,

    수초대안의 물에 잠긴 고사목 주변,
    등은 한눈에 포인트임을 알 수 있는 곳들이지요.

    시기적으로 구분을 한다면
    산란기에는 최상류의 갈대나 부들등의 억센 수초대가 유리하며
    또한 특징 없이 밀생한 수초대라도 가장 깊숙한 곳(상류쪽)이 유리하며
    (이시기엔 반드시 20cm미만의 짧은 찌를 한 벌 가지고 다녀야 함)

    산란이 끝나면 밀생한 수초대 안보다는 바깥쪽(못 중앙쪽)으로 넘겨서
    경계점을 공략하는 것이 정석이 될 것입니다.

    한여름의 열대야속에선 태양열이 빨리 식어드는 얕은 쪽이 유리한 면이 있는가 하면(짧은 찌가 말을 하는 시기랍니다.)
    계곡지의 직벽지대는 태양열에 덜 데워져서 유리한 면도 있을 것입니다.

    가을이면 가장 활발히 회유를 하므로 상류 깊숙한 곳까지 올라 붙겠지요. (이때도 짧은 찌는 필수이겠지요.)
    늦가을 초겨울이 되면 오히려 중하류 2-3m대의 말풀밭이 포인트가 되고요.

    또한 바닥에 퇴적물등이 쌓여 있으면 입질 보기도 어렵고
    설령 입질이 들어오더라도 지저분하며(챔질 타이밍 잡기가 곤란한 찌의 움직임)
    깨끗한 바닥이 입질이 빠르고 동작이 정확 합니다.

    그러나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을 동원해서 포인트를 선정 하고서도
    이튿날 결과는 엉뚱하게 나는 경우도 왕왕 있으므로
    이에 대한 많은 공부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단 주의할 점은 소류지에서 상류에 먼저 온 꾼이 있다면
    그보다 약간 아랫쪽에 대를 펴는 것은 반드시 삼가해야할 일입니다.

    먼저 온 사람이 열심히 자리 닦아서 겉보리 치고 밤이 되기만 기다리고 있는데
    약간 아랫쪽에 자리를 잡아 버리면 붕어의 활성도가 폭발적인
    특수한 상황이 아니라면 상류에선 입질 못볼 확률이 거의 결정적이니까요.

    아랫쪽의 꾼이 아무리 절제된 동작으로 조용한 낚시를 하더라도
    사람이 앉아있는 자체로 이미 대물의 회유를 막아버릴 결정적인 충분한 요인입니다.

    차라리 더 내려가서 둑의 한쪽 끝에 자리를 잡음이 바람직할 것입니다.
    실제 소류지의 둑끝이 대물포인트가 되는 확률은 아주 높습니다.

    그리고 항상 강조 하지만 아무리 작은 구멍이라도
    대물은 절대로 구멍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법이 없습니다.

    반드시 구멍의 가장자리 수초줄기를 끼고 돌아 나가므로
    항상 채비를 구멍의 가장자리 수초줄기에 바짝 붙여서 넣는 습관을 가져야만이
    대물을 만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이를 위해선 30cm미만의 길이에 마음 먹은대로
    던져 넣을 수 있는 정도의 부력을 가진 날라리 없는 찌에 유동채비가 필수이겠지요.

    대물낚시란 채비법이나 찌맞춤법 하나 익혀서 대박을 터뜨릴 수 있는 것이 아니며
    긴 승부를 보는 게임 입니다.

    항상 포인트를 보는 안목을 키우는 작업을 부지런히 하셔서
    대물을 만날 확률을 높여 나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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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주발™ 12-11-11 23:04
    행낚 물사랑님 같네요ㅎㅎ
    영상이 재미나죠
    탁이아빠1 12-11-11 23:14
    경주발님.

    아직도 안주무시고ㅎㅎㅎ


    행낚 동영상에 나오시는 그분인가요???


    영업마감하고 출조를 여부를 고민중입니다.
    얼굴함보자붕어야 12-11-11 23:21
    탁이아빠님 좋은자료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탁이아빠1 12-11-11 23:28
    얼굴함보자붕어야님.

    매번 좋게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4짜는 만나셨으니

    올해가기전에 5짜 만나시길 기원드립니다.


    더불어 저도 화이팅입니다^^
    볼큰붕어 12-11-12 01:13
    탁이아빠님!!어제는4짜보여주시고..

    저같은초짜에게는..아주좋은정보네요..^^

    항상고맙습니다..ㅎㅎ
    4짜와5짜사이 12-11-12 06:33
    글을 읽다보니 궁금한점이 있어서 그런데 한가지만 물어볼게요...
    소류지에 도착해서 포인트를 살필때...수초가 상류부터 제방까지 연안을 따라 쭉 펼쳐져있습니다...정말 멋지죠...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있는것이 그 연안수초가 넘 짦다는겁니다..수초가 연안에서 중앙쪽으로 20cm정도만 형성되어있습니다..2칸대 라도 사이드쪽으로 던져볼려고 해도 수심이 거의 나오지도 않고요..이럴경우는 수초가 아예 없다고 생각하라는데 .. 나중에 보면 그쪽에서 고기들이 노는거 같기도하고...이럴경우는 뒤로 최대한 물러나서 수초대근처로 다가오는 붕어를 노려야하나요?아님 수초가 없다고 생각하고 정면쪽을 공략해야 하는건가요?
    낚시란 12-11-12 08:28
    탁이아빠님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아일랜드 12-11-12 09:28
    이런 자료들 다시 올려주신 덕분에 공부 잘합니다
    SG하늘 12-11-12 10:25
    4짜와5짜사이님. 그런경우거의맹탕이라바도무관한경우입니다. 그렇기에 수초쪽연안으로나오기는하나. 낚시대편곳으로는 조심스럽기는하지요. 저같은경우. 좌우사이드양옆으로 수초근처에 장대를던지고 52대까지도던집니다. 중앙부근은 40대밑으로 32대밑으로 긴대와 짧은대를썩어던집니다
    SG하늘 12-11-12 10:36
    정면쪽과. 사이드 수심이낮아지다깊어지는곳. 둘다노리시면. 조과는정면이좋았습니다
    탁이아빠1 12-11-12 10:48
    4짜와5짜사이님.
    이제 등러와 답변이 늦었습니다.

    조금다른 경우지만 전역이 연밭이거나 수초들로 가득한 저수지는
    포인트는 좋아보이나 자리잡기가 까다롭죠.

    20CM정도로 연안가에 길게 펼쳐져있는 포인트라면 SG하늘님 말씀처럼 하시면되구요.

    저 개인적으로는 100도이상 펼치는것을 별로 좋아하지않기 때문에
    SG하늘님 말씀처럼 하시되 한쪽방향을 집중공략 하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경험상 100도이하로 대를 편성했을때 입질을 놓친적이 없었던 것같습니다^^
    물좋아 12-11-12 11:44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쪼끼 12-11-12 21:54
    물사랑님 냄새가 나네요...ㅋㅋ
    여유롭게™ 12-11-13 12:58
    유익한 정보 잘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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