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 생미끼 붕어 대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질문/답변] 잔챙이의 성화가 극심할때는 어떻게....?

    박라울 / 2005-06-22 14:09 / Hit : 3510 본문+댓글추천 : 0

    저수지 나이 60세이상, 최근 20여년이상 물 뺀적이 없고, 저수지 상류는 부들과 마름으로 형성, 바닥은 상류는 모래,중류는 퇴적 수초,제방쪽도 퇴적수초로 형성,
    수심: 상류 만수시 1m현재(30~50cm),중류(마름밭)1.2~1.5m, 제방쪽2~4m,
    어종 : 참붕어,붕어(8치를 지렁이로 낚음), 잉어(60cm급 확인),가물치(대형에서 소형까지 다양)베스부루길 없음.
    문제는 지렁이에 잘 되는 저수지인데 3치급붕애의 등쌀에.....휴우우우우.주겠더군요
    옥수수는 속만 파먹어서....흑흑흑, 새우도 속파먹고 잘라먹고 찌는 축포를 쏘고
    글루텐은 꼼짝도 않타가 느닷없이 슈우우우욱 올려버리고, 콩은 갈아먹는지 찌만 밤새  까닥까닥거리는데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방법이 없을까요? 영천 화산면 소제지 저수지입니다.
    3~4시간 동안 지렁이에 3치~4치급 붕애 50여 마리 낚았습니다.
    제 심정 이해되시지요?

    초초 05-06-22 18:11
    때로는 잡어보다 붕어잔챙이 입질이 더 피곤하게 만든다는 생각이 들때가 많습니다. 잡어입질은 중구난방 제멋대로 패튼이 많으므로 방치하면 되지만, 붕어잔챙이 입질은 지저분한 경우도 있지만 형님들을 흉내내는 경우도 많아 예비동작을 취한다던지 챔질준비위해 손을 뻗는다던지 하다가 그만두게 되니까 좀 더 피곤하다고 봐야죠.
    각설하고, 잔챙이성화! 한마디로 대처하기 무지 어려우나 방법은 한가지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미끼를 한단계 업그레이드 시키는 방법, 다시 말해서 좀 더 크고 굵게 그리고 좀 더 단단하게 준비하는 방법인데 물론 잔챙이의 활성도가 심할때는 닥치는 대로 덤비므로 무용지물이나 그래도 미끼가 바늘에 붙어있는 시간이 좀 더 지속되어 덩치들이 입질할 시간적 가능성이 길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경험상 특정 저수지의 수온,바람 등의 환경적인 영향으로 잔챙이의 활성도가 심한 주기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주기가 시간단위일 수도 있고 일단위, 길면은 주단위, 월단위일 수도 있습니다.
    시간단위인 경우에는 별문제가 안되나 일단위이상 지속되면 낚시하기가 상당히 버겁다고 봐야 되는데 24시간 이상 잔챙이성화가 지속되는 못이라면 다음에 조건 좋을 때 노리기로 하고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듯......
    무더운 여름! 건낚하십시요.
    인기좋은님 05-06-22 18:33
    저도 그런적이 있습니다.
    잔챙이 등쌀에 큰놈이 안 나옵니다.
    제일 좋은건 밤에 낚시 하는 건데..
    밤에는 멧돼지가 돌아다녀 무섭고 노루가 울고 뱀이 기어다니고 들개가 돌아다녀 무섭습니다. 이름 모를 산짐승도 돌아다니고 ㅜ_ㅜ.
    새벽 4시 정도에 도착해서 낚시대 깔고 나면 새우에 어쩌다 한번 받아봅니다.
    해 딱 뜨면 새우 갉아 먹습니다. 콩 부스러 뜨려 먹습니다.
    지렁이는 말할것 없죠? 끝만 물고 돌아다닙니다.
    떡밥? 찌는 올리는데 안 물려 나옵니다.
    어쩌다 걸려 나온놈이 참붕어.. 이놈들이 미끼를.. ㅡ_ㅡ..
    미끼가 미끼를 먹다니 미끼의 본분을 다해라~ 바늘에 끼워 던져두면 내장은 다 사라져 버리고 눈깔도 없어져 버리고 죽어서 뻣뻣하게 변한뒤 입질도 없고,,

    그런데 의외로 옥수수! 옥수수를 잘 고르면 낚시가 가능합니다.
    옥수수 입질은 6치 부터 시작하긴 하지만 의외로 삼킬때까지 사라지지 않습니다.
    문제는 깡통속의 옥수수 알갱이가 얼마나 원형의 모양을 유지하느냐 하는 겁니다.
    옥수수 알갱이 아랫면이 칼로 잘려나간게 아니라 뜯어진것 같은 모양으로 완전함 모양으로 된 것이라면 큰놈의 입질을 받을 때까지 바늘에서 이탈하는 일이 적습니다.
    그리고 경도입니다,. 경도가 딱딱하다면 밑면이 칼로 잘려 나가 씨앗이 보이고 속이 보인다 할지라도 참붕어나 잔챙이 붕어의 성화에도 속을 알뜰히 파내이지 않고 미끼의 역활을 충분히 할만큼 남아 있습니다.
    그런 옥수수를 큰바늘에 몇개 끼워두면 그 중에도 뜯겨나갈놈은 뜯겨나가고 남은 놈은 큰놈들은 유인합니다.
    또 옥수수는 콩과 달리 껍질이 두꺼워서 아무리 힘좋은 잔챙이 붕어라도 입질을 하지 않고 껍질을 뜯어내기가 힘이듭니다.
    또 명도와 채도가 높은 옥수수는 물속에서도 선명하게 시야에 띄이므로 입질이 빠를 수도 있습니다.
    생각과는 달리 의외로 마릿수를 노린다는 옥수수가 대물을 부를수가 있습니다.
    그런 좋은 옥수수는 없다고요? 네 저도 사본적이 없이 없습니다. 우연히 못에서 만난 분께 얻었습니다. 전부 영어로 되어있는게 수입품인것 같았습니다, 그분이 동네 낚시점에서 샀다면서 쓰고 남은(거의 남았지만) 캔을 통째 주시더군요. 켄에는 뚜껑도 달려있고 그 뚜껑에는 숟갈도 붙어 있었습니다. 처음보는 제품이더군요.
    알갱이 크기는 일반 싸이즈지만 잔챙이 성화가 확실히 덜했습니다. 8~9치 입질이 간간히 들어오더군요.

    그런 옥수수 구할려면요? 광고는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보증도 못하지만 월척 쇼핑몰에도 좋아보이는 옥수수가 있더군요.
    저도 한번 써볼까합니다.


    박라울 05-06-23 10:22
    초초님, 뻐드리님,인기좋은님, 고맙습니다.
    다들 경험이 있으시군요.... 가르쳐 주신 방법중에서 우렁이는 몰랐네요.
    다음에 가면 해보겠습니다.
    초초님 말씀대로 수위가 오를때까지는 출조를 안해야 할것 같군요. 수위가 어느정도 되면 잔챙이 입질이 줄어들지도 모르겠군요.
    인기좋은님 말씀대로 요즘 나오는 옥수수는 다들 잘라놔서 속이 다드러나서
    잔챙이 입질에 금방 껍질만 남더군요.
    그래서 전 직접 삶은 옥수수를 사용하는데 반틈은 간식으로 먹으면서 나머지는 미끼로 사용한답니다.
    더운 날씨에 몸 건강들 하시고 좋은 시간 가지시길 바랍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