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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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대물낚시시 어떤줄을 쓰시나요?

    토종븡어 / 2006-08-30 11:43 / Hit : 4819 본문+댓글추천 : 0

    (떡밥낚시를 여쭈느라 떡밥코너에 올린 글을 그대로 복사해서 이곳에도 올려 봅니다.
    새로운 정보가 있다면 배우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쉽게 생각하면 쉽고,
    알려고 하면 할 수록 더 더욱 어려워 지는 낚시 아닌가 싶습니다.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겼는데,
    여러 조사님들께서 어떤 낚시줄을 사용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제 경우는 수초/생미끼 낚시에 카본4호를,
    노지 떡밥 모노/카본 2.5~3호를
    양방손맛용으로 모노 2호를 사용합니다.

    그런데 제가 간사한지라,
    카본사의 뻗뻗함 가끔 무척이나 싫어질때가 있고....
    또 가끔은 모노사의 부주의로 인한 뽀글거림과 채비 안착이 귀찮을때가 있고...

    여러 타입을 떠나서도 모노사와 카본사의 장단점이 있고, 또한 요즘 모노필라멘트 줄들도 카본사 못지 않게
    튼튼하고...

    여러 조사님들은 어떤 환경에 어떤 원줄을 사용하시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설문 조사(?)처럼 답에 응해 주시면 여러 조사님들께 도움이 될 것 같네요 ㅎㅎ

    낚귀 06-08-30 12:34
    저는 그랜드 맥스 4호 씁니다.
    eye9010 06-08-30 14:31
    저는 생미끼 에이스 4호 사용하구요

    일반 떡밥낚시나 수로낚시시에는 그줄 그대로 사용하고

    양방에서만 손맛을 위해서 카본 1.5호 사용합니다~
    토종븡어 06-08-30 16:01
    아~ 저도 에이스 4호 사용합니다.
    pung1218 06-08-30 16:25
    저는 그랜드 나 에이스 보다 싼 윈윈 5호여~~
    미끼머쓰꼬 06-08-30 17:59
    저는 행낚의 v2 카본줄 4호 씁니다... 피아노줄 같아여..ㅡㅡ
    한방부르스 06-08-30 18:04
    에이스 4호 한표
    붕어단속중 06-08-30 23:50
    전 대물낚시와 잉어향어낚시 모두 모노라인 씁니다.
    3호줄로 버클리***-빅게임이라는 배스용라인이지요.
    가격싸고 줄 짱짱하고 쥑입니다.
    줄의 특징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사용하신다면 굳이 비싼줄 사용하실 필요없습니다.
    왜 낚시점 또는 쇼핑몰에서 카본줄을 권하는지 아십니까?
    제가 사용하는 줄은 1000야드정도인데 비해 가격은 비싸도 20000원이며 됩니다.
    하지만 에이스,그랜드맥스등등의 카본줄은 50m에 평균15000원이상으로 아주 비쌉니다.
    다 상술에서 비롯된 것이죠.
    그렇다고 모노줄이 카본줄에 비해 약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줄 압니다.
    하지만 절대 약하지 않습니다.
    같은호수의 두 줄을 서로 걸어서 당겨보세요.
    어릴때 많이 했던 머리카락 끊어먹기 놀이하듯이 말이죠
    플라톤 06-08-31 00:35
    대물낚시의 줄을 논함에 있어서는 줄만 생각할수 없을꺼 같네요...

    같은 대물낚시라도 어떤 찌를 사용하고 어떠한 찌맞춤을 선호하느냐에 따라 줄도 조금씩 차이가 날꺼라고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카본줄을 사용하는 이유는

    모노줄 보다 질기기때문이라고 생각하지만은 않습니다. 저는 붕어단속중님처럼 해보지 않아서요...

    카본줄은 무거운 찌맛춤으로 잔챙이의 입질의 피곤함을 싫어하시는 분들....수초구멍을 주로 공략하시는 분들에게 적당하리라고 생

    각됩니다. 카본사가 일반적으로 물보다 밀도가 커서 물에 가라앉죠...그래서 찌에 카본줄의 무게가 더해지므로 찌맞춤은 더욱 무겁

    형성됩니다. 또한 모노줄은 물에 뜨므로 수초(예-마름)옆에 붙였을때 물에 떠있는 부분이 밀려서 낚싯줄을 건드릴 확률이 높습니다.

    수초도 떠있고 줄도 떠있기 때문이죠...

    또한, 모노줄이라고 다 물에 뜨는 것은 아니지만 특히 플로틴계열의 줄을 사용하면, 깊은 곳을 공략할수록 물속에 잠기는 모노줄의

    양이 많아져서 채비가 심지어는 옆으로 흐르기도 합니다.(0점 찌맞춤을 사용하는 경우)

    또한 카본줄은 오래사용하면 스크레치(보풀)이 일어나고 코팅이 벗겨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요...이때 마다 줄을 갈아주어야 합니

    다. 하지만, 모노줄은 열을 가하거나 유동고무의 사이즈가 너무 작은것을 사용하시면 퍼머현상이 일어나죠...

    또한, 밤에 붕애가 여러 낚싯대를 칭칭 감아놨다고 가정합니다.

    풀어보면 카본줄은 그냥 계속사용해도 무방하나 모노줄은 꼬깃꼬깃접어논것처럼 꾸불꾸불해져서 유동채비 사용시 찌가 잘

    움직이지 않는 경우가 생깁니다....

    여런 님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시는 것이라 생각하지만,

    무거운 채비에 수초를 주로 끼고 하실때는 다소 카본줄이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대물낚시라고 무조건 따라하기식의 무거운 물사랑식의 채비가 정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입질이 예민한 경우에도 대

    물을 올린적이 있으니까요...따라서 예민한 대물채비를 원하시는 분들은 모노줄이 유리하다고 생각이 들며, 모노줄을 사용하실대에

    는 좁살봉돌을 준비하셔서 깊은 수심층을 공략하실때 하나 물려주면 좋습니다.

    강도 부분에서는 별로 할말이 없습니다. 다만, 모노줄이든 카본줄이든지 3호보다는 4호가, 4호보다는 5호가 가격과 관계없이

    튼튼하고 믿음이 가는것은 사실입니다.

    가격면에서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그래드 *스나 시가포*등을 사용하십시오...

    비싼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사용해보시면 돌에 스치거나 꺽임이 발생하거나 열을 받아도 쓸림이나 터짐이 훨씬 덜합니다.

    저는 그랜드 ** 5호사용하는데요....감시4호바늘도 돌에 걸렸을때 땡기면 펴져서 나옵니다...

    믿음이 가는거죠...

    이상 허접한 의견이었습니다..
    무지개붕어 06-08-31 02:45
    플라톤님의 말씀에 절대 공감하면서 저도 감히 한 말씀 보태자면, 모든 것엔 궁합이 있다는 생각입니다.

    음식에도 서로 상극이라서 취하면 오히려 몸에 해로운 음식들이 있는가 하면, 서로 보완상승작용을 하는 궁합이 잘 맞는 음식들이 있지요.



    제 생각에 원줄의 강도라는 것은 그 고유한 인장강도도 물론 중요하겠지만, 오히려 그 원줄이 직접 사용되는 상황이나 매치되는 장비,

    그리고 사용하는 사람의 성향에 따라서 결정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원줄의 강도라는 것은 너무도 상대적이고 개별적일 수 있다는 것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원줄의 절대적 강도 보다는 상대적 강도가 훨씬 더 중요한 문제가 될 수 있다는 말씀...

    한번 생각해 볼까요?

    같은 호수의 원줄이라도 낚시하는 포인트의 상황이 수초구멍치기냐, 아니면 맹탕이냐에 따라 강약에 대한 평가가 달라집니다.

    또, 같은 호수의 원줄이라도 내가 쇠파이프에 매어 화끈한 챔질을 하느냐, 아니면 버들가지에 매어 부드럽게 챔질을 하느냐에 따라

    줄의 강약에 대한 평가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와 더불어 그 채비와 장비를 다루는 낚시꾼이 어떤 사람인가에 따라 상대적으로 줄의 수명은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즉, 같은 줄을 가지고 일년을 넉근히 버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수시로 원줄을 터뜨리다 못해 낚싯대를 아작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하는 수 없이 점점 굵은 줄, 강한 대를 찾게 되겠지요.(앞으로는 어쩌면 붕어를 밧줄과 쇠파이프로 낚을 날이 오지는 않을런지...^^)

    참고로, 저는 모노라인 3호를 쓰고 있습니다.

    제가 맹탕지역에서의 낚시를 선호하는지라, 강도 면에서는 비교적 만족하고 있습니다만,

    단 한 가지 모노라인의 최대 단점이라 할 수 있는 퍼머현상이 문제더라구요.(특히 유동채비 시)



    끝으로, 이렇게 한번 생각해 봅시다.

    내가 원줄을 자주 터뜨린다면, 챔질 시에 그러한 지, 아니면 히트된 고기와 화이팅 중에 그러한 지,

    그도 아니면 장애물에 쳐박힌 놈을 어거지로 뽑아내려다 그리 되는지를 따져 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만일 챔질 시에 그런 현상이 잦다면, 원줄 탓을 하기 전에 자신의 챔질법을 좀더 부드럽게 가져가는 테크닉적 변화를 준다든지

    아니면 낚싯대를 바꿔본다든지 하는 것도 한 방법이라 봅니다.(이를테면, 향어대에서 중경질의 질긴대로? 등등)



    지금까진 제가 어디까지나 원줄 중심으로 생각을 한번 해 본 거구요.^^

    결국엔 자신의 성향과 취향, 그리고 앞서 말씀드린 낚시포인트, 낚싯대, 더불어 낚시장르나 낚시기법에 따라 결정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가 무슨 줄을 쓰니까, 또는 이 낚시엔 반드시 이 줄을 써야 해, 등과 같은 법칙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자신의 줄을 찾아 보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저 역시도 좀 더 나은 줄, 좋은 줄, 그러면서 가격 저렴한 줄, 최종적으론 제 취향에 가장 부합하는 줄에 대해 관심을 지닌 초보랍니다.^^



    P.S:
    아, 플라톤님께서 말씀하신 모노줄과 카본줄에 대한 특성에 대해 알고 있다면 훨씬 더 낚싯줄 선정에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제가 새우낚시에도 굳이 모노줄 3호를 쓰는 이유는 맹탕이다보니 밑걸림이나 윗걸림이 없어서 이기도 하지만,
    그 채비 그대로(찌나 봉돌의 변화도 없이) 지렁이나 짝밥, 또는 떡밥낚시를 즐길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기도 합니다.
    저 역시도 만약 수초 구멍치기를 하게 된다면 카본 5호줄에 구미가 확 당기겠지요.^^(낚싯대는 향어대에다^^)
    로체 06-09-03 17:51
    뜨는 타입의 모노줄이라고 해서 물에 뜬다는건 절대 아닙니다.
    모노줄을 수표면에 던지면 가라앉지 않죠. 왜냐구요? 물의 표면장력 때문이죠.
    이걸 손가락으로 물속으로 살살 밀어 넣어주면? 모노줄도 가라앉습니다.
    가라 앉는 속도가 카본줄과 속도면에서 차이가 날뿐입니다.
    카본줄이라도 찌에서 초릿대 사이의 줄이 수초에 걸렸으면 카본줄이라도 끌고 내려가질 못하는건
    누가 봐도 상식입니다.
    대신 대류현상이나 부유 수초에 의한 원줄의 이동과 걸림은 모노줄이 더 심하다는거죠.

    그리고 험하게 다루는 대물 낚시에서는 모노줄이 왜 별로냐면, 퍼머현상 때문입니다.
    그 다음이 줄의 늘어짐 현상.
    특히 유동찌 쓰시면서 모노 5호줄 이상 쓰시면 원줄에 퍼머현상 있다면 유동찌가 제역할 못합니다.
    그리고 모노줄이 스트레스를 받아서 줄이 늘어난 경우에도 수심이 안 맞는 경우가 있구요.
    그래서 험한 낚시에서는 모노줄은 별로라는거죠.
    시도 때도 없이 부들 줄기, 갈대 뿌리에 걸고, 말풀, 마름과 씨름해야하는 수초낚시에서는 카본줄이 맞다고 보구요.
    주로 맹탕에서 하시거나 맹탕이 아닌 수초지대더라도 앞서 낚시한 분이 수초구멍을 이쁘게 파놓아서 밑걸림도 잘 없는
    포인트라면 모노줄도 무리는 없어 보입니다.
    대물낚시라해서 모두가 생자리를 파고 맨날 수초랑 씨름하시는 분은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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