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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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답변] 생미끼 낚시만이 토종 월척붕어를 만날 확률이 높다???

    기절초풍최프로 / 2007-03-17 04:23 / Hit : 7797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기절초풍최프롭니다.
    2006년 한해동안 대물낚시를 하면서 겪었던 일입니다.
    갠적으로 순수 국산인 낙동강 주변에 서식하는 희나리는 월척붕어로 인정하고 싶지 안습니다.지송.
    순수혈통 토중붕어(참붕어) 대물낚시를 다니던 5~6월경 양천리 양천지라는 큰못에서 낚시를 하게 되었어요.
    양천지 주변을 둘러보니 예전엔 모르겠지만 완전 고립된 못이었어요.
    아는 지인이 잉어 한마리 부탁하셔서 그곳에서 새우,지렁이,떡밥 낚시를 하게 되었어요.
    그것은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에궁~
    오후 낮낚시에 월척급 붕어들이 마구 마구 올라오는 것이었어요.그것도 12 15대에요.
    하하~정말 어이가 없더군요.어분이 섞인 떡밥에 말입니다.순식간에 월척만 15마리정도..
    해가 떨어지고 36대에 향어 새끼가 한마리 또 나오고..그것도 떡밥에요.
    그렇게 낚시대 10대에 밤새 입질을 받았습니다.붕어 잉어 향어 힘들었어요.
    이상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끝없는 입질에 찌올림에 정말 황당했습니다.
    평생동안 잡을 대물들.. 이곳에서 다 잡는구나 싶었습니다.
    ..................................................................................................
    날이 밝자 맞은편 동행출조한 친구랑 의심병이 들었습니다.
    맞은편 친구는 새우낚시만 하다가 입질이 없어서 몇대는 지렁이를 달았슴니다.
    새우에 가물치 2마리 지렁이에 준척급 3마리를 잡았다더군요.아직도 기억이 생생..우_쒸
    제 조과는 기절초풍할 일입니다.
    아~이게 웬일입니까.
    월척급은 거의 다 잉붕어였고 떡붕어에 짜장붕어도 섞여 있었고,
    향어는 향어성향이 강한 향잉어 였으며,
    잉어는 80 65 60..등 수상하기 짝이 없었어요.모두 방생..
    잉어 한마리 못 드리겠더라고요.OTL
    그런데 친구가 생미끼로 잡은 녀석들은 분명 토종붕어 같아 보였어요.
    솔직한 심정으로 못 믿겠더라구요..
    ...................................................................................................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잉붕어 향붕어 향잉어 짜장붕어(중국산) 떡붕어(달붕어)..
    이녀석들은 떡밥을 엄청 좋아한다는 겁니다.그리고
    확률적으로 생미끼를 써야지 토종붕어를 낚을 가능성이 높다라는 겁니다.메이비
    나중에 안 사실인데 마을 어른들이 고기를 키웠다고 하더라고요.하하~
    고기를 잡아서 넣었다는둥..돈주고 사가지고 넣었다는 등..
    낚시도 못하게 하고..엄청 혼났어요.
    어르신들이 잉어를 마을의 수호신처럼 생각하는 것 같았어요.
    이상한 굿도 거기서 하더군요.무서버..
    귀신 나올것 같더군요.하하~
    그 오래된 큰못..지금은 그쪽 도로로 절대로 안다닌답니다.OTL
    온리 생미끼 낚시만이 토종 월척붕어를 낚을 확률이 높은게 사실일까요 ???
    저만 특별(?)한 경험을 한 건가요.조사님들의 생각을 듣고 싶습니다.
    토종 월척붕어를 자세히 보세요.수상한 녀석들이 마나요.큰일이당~
    두서없이 늦은 새벽에 몇자 적어봅니다.
    님들.. 오해 없기를 바래요^^
    주말에 즐낚하세요^.^
    저도 낚시갈거래요.

    독일병정 07-03-18 03:41
    붕어는 잡식성이라고 합니다 배고프면 먹을 수있는건 다 취하려고 합니다.생미끼에만 대물이 낚인다는건 단지 대물확률을 조금높일뿐이지 절대적인 조건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거의 모든 저수지 ,댐,수로 ,둠벙,강계에 이르기까지 대물보다는 작은 넘들이 많겠죠?물론 외래어로 생태계가 파괴되어 대물만 남은 곳도 있겠지만요....작은 붕어가 취하기 어려운 생미끼를 미끼로 사용함으로 대물을 만날수 있는 확률을 조금이라도 높이는게 대물 낚시라고 생각합니다.양식된 어종이라면 아무리 대물이라도 자기가 먹어왔던 사료의 습성에 적응되어 생미끼를 쳐다보지 않을수도 있겠지만요.......여간 붕어는 자기가 살고 있는 환경에 잘적응합니다 새우가 많은곳에사는 붕어는 새우를, 참붕어가 많은곳에사는 붕어는 참붕어를 잘먹게 마련입니다. 사료에 길들여져있는 양어장에 가서 새우 끼워놓고 입질바라는건 아무래도 그렇겠죠? 낚시란 인간이 알수 없는 어떠한 조건을 조금이라도 충족시켜주는 낚시꾼이야말로 조금이라도 진보된꾼이라고 생각합니다 . 같은 자리 같은 대 편성에서도 전날 새우에만 나오던 고기가 2박째는 콩미끼에만 입질이 집중되는 경우를 많이 겪었읍니다.붕어의 세계 ,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인간이 다 알수야 없겠죠? 그래서 낚시가 재미있는거 아니겠읍니까 ? 갈때마다 대물이 많이 잡힌다면 아마 낚시꾼 대대수가 낚시의 매력을 잃을겁니다.두서 없는 글 주절주절 넘 많이 썼지요? 회원님들 즐낚하시고 건강하게 낚시 오래오래 하세요...^^*
    미니케미 07-03-18 18:21
    떡밥낚시에는 월척 구경하고 새우대물로 바꾸고서는 다른 사람 다 잡는데 저는 29.5이상을 못넘기데요

    주말꾼이라 마음만 급해집니다 .^^*
    방랑꾼 07-03-19 00:53
    독일병정님에 의견에 동감합니다 대물 낚시란 대물만날 확률을 높인 낚시법이 정답인듯 .........
    대물 꾼이라고 무조건 참.새.콩 미끼만 고집하는건 아니라고 봅니다
    외래 어종 유입으로 생미끼낚시가 힘든곳에서는
    떡밥낚시를 하는것이 옳다고 봅니다 단 떡밥 운용술이 달라야 겠죠..??
    저는 이런 생각을 가끔 합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 외래 어종에 토착화가 심화 되어 더더욱
    대물 낚시가 떡밥대물 낚시화 될것같다고 (개인 적인 생각입니다만 굉장히 가능성 높다라는 결론을..)
    항상 안전출조가 최곱니다 월님들 올 한해는 어복이 충만 하시길......
    방랑꾼 07-03-19 01:27
    뺴논것이 있네요, 사실 저는 연밭 포인트를 좋아합니다
    연밭은 사실 낚시 실력이 상당하신분도 재미 보기 어려운 곳인데요
    나름 대로 연밭을 다니며 연구분석을 해보았습니다
    연밭에 직접 들어가보다 허벅지에 엄청난 기스 ㅎㅎ(가시가 장난이 아닙니다)
    실제로 들어가 보니 연밭 바닥은 대부분 감탕이나 뻘층이 두텁더군요( 발목 이상 까지 빠지더라구요)
    혹시 감탕이나 뻘층에 채비가 묻히지 않게 가지바늘 채비도 써보구 목줄도 길게 해보구 참,새,콩,지 모든 미끼에도
    마릿수 타작이 어렵더군요 그래서 글루텐을 사용해 보았습니다 딱딱하게 대추알크기로 2~3시간에 한번씩 미끼를
    갈아 주는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그런데 참,새,콩,지 미끼를 사용할때에 조과 보다 월등한 조과가 나오는 겁니다
    왜 일까 하며 여러차례 같은 방법으로 미끼를 운용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생미끼 사용때 보다 조과 면에서 우수 했습니다 왜 일까요??
    생미끼보다 글루텐이 집어력이 있어서 였을 까요 ?? 집어력은 어분성분이 많은 떡밥이 더 유리 했을 텐데요
    결론은 이렇더라구요 아마도 두텁고 어두운 감탕바닥에서 도드러 지는 색" 즉 시인성이 원인이었던것 같습니다
    순전히 저 개인연구에 의한 결과 이니까 욕하진 마시고 최프로 님도 연받 포인트에 출조 가시게 되면
    다른 조우 조사 들께서 욕을 하시더라도 한번 제 방법대로 해보세요 아마 놀라운 결과를 접하게 되실 겁니다....
    반론은 사용 해보시구 하세요.ㅎㅎ 이상
    ----- 방랑꾼 배상...
    기절초풍최프로 07-03-19 13:08
    댓글 달아주신 독일병정님,미니케미님,방랑꾼님 감사합니다.
    독일병정님..붕어의 세계,자연의 오묘한 섭리를 우매한 인간들이 어찌 아리오.하하
    미니케미님..주말꾼이라 마음만 급해집니다.하하
    방랑꾼님..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사실 저도 연밭 굉장히 좋아합니다.
    어분과 글루텐을 적당히 섞은 떡밥 낚시 할때도 있습니다.단 생미끼에 다른 어종들이 달라들때만요.
    원초적인 낚시..메주콩,옥수수,생미끼 낚시 선호함다.
    님..저는 월등한 조과를 원하는게 아닙니다.절대로..
    비록 하루 종일 말뚝박기를 해도 한번의 입질로 최소한 9치 준척급이상의 토종붕어를 만나고 싶어요~
    낚시하는 자체가 즐거워요^^
    반론 아닙니다.하하
    ......................................................................
    대한민국 어느 낚시터를 가도 떡밥화가 되어간다는게 현실입니다.
    요즘 과자나 견과류 등 트랜스지방 0%가 붐이던데,떡밥도 물을 오염시키지 않았음 좋겠슴다^.^
    동반자 07-03-19 18:00
    저두 항포지에서 43cm 토종 대물을 걸은적이 있어요.
    아침에 떡밥먹고 나왔어요.
    생미끼에는 반응이 없었고 신장떡밥을 먹고 올라왔어요.

    정답은 없는듯합니다.

    붕어마음이죠,,,,,
    내림낚시광 07-03-20 20:20
    붕어마음대로 먹이를먹죠.ㅎㅎ무조건월척이 생미끼먹어라는법잇습니까.ㅎㅎ 붕어마음대로.ㅎㅎ식사하는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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