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의견이십니다.

자연을 아끼는 낚시를 부르짖으면서도 정작 저수지의 허파 역할을 하는 수초는 함부로 다루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아무리 낚시도 좋지만 붕어들의 알자리이자 근거지인 수초를 생각없이 제거하는 사람이라면, 논둑, 밭둑도 쉽게 훼손할 거구요.
동민이나 농민들에게 피해를 주거나, 심지어 저수지를 못쓰게 만들어선 안 되겠죠.

생자리에 대한 욕심이 과하다 보면, 눈 뜨고도 못보는 것이 많은 것 같습니다.
고기에 눈이 멀면 고기는 가져 가고, 쓰레기는 방생하는 경우까지도 종종 있습디다.

참고로, 저는 수초 구멍을 만들거나 새로운 자리를 다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아니, 좋아할 수도 없습니다. 수초제거기가 아예 없걸랑요.^^
저는 수초구멍보다는 수초 듬성한 곳 위주로 이왕이면 자리도 편한 곳을 좋아합니다.
단, 사람 많은 곳은 딱 질색입니다. 그냥 조용하게 혼자 즐기다 오는 편입니다.
습관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과연 수초 듬성한 곳과 수초 빼곡한 곳의 조과 차이는 얼마나 날까요?

"생" 자가 들어가는건 다 좋은것인가 보죠

생선,생자리,생과부 ㅋㅋㅋㅋㅋ

악순환이란 단어가 생각납니다. 그러다보면 고기 사라지고 고기 사라지면 낚시안되고

낚시안되면 사람안오고 사람안오면 농부는 좋고 ,... 세월이 지나 수초가 차고 고기 커지면

욕얻어먹어면서 낚시꾼 모이고~~~~~~~

무지개붕어님은 잠도 없수 이새벽에~~~~~

붕어를 닮아가시나 고요한 틈을타 마실을 나오시고~~~~

정말 좋은 의견이십니다~ ^^b 모든 낚시의 기본은 자연을 벗삼아 즐기는 것이고 아침안개처럼 왔다가 홀연히 사라지는것입니다
저두 한때는 수초제거기를 들고 온 저수지.. 소류지를 헤집고 다닌적이 있습니다...;;;
예전 저의 동호회 정기출조때 아버지 수초제거기를 들고 나와 생자리를 만든다며 소류지의 수초를 작업하고 있을 때 연세가 지긋하신 고문 어르신께서 불호령을 내리신적이 있습니다...;;
말로만 자연을 보호를 외치고 쓰레기 조금 줍는게 자연보호냐며 고기를 잡고싶으면 양어장이나 가라고 하셨습니다..ㅠㅡㅜ
거의 한시간을 혼이 난듯 합니다..;;; 수초는 붕어들의 은신처이자 산란처입니다.. 이런 곳이 훼손이 된다면 향후 몇십년에는
아마 수초 하나 없는 곳에서 5치가 대물이다(?)라는 시대가 올것입니다..
물론 수초 줄기를 자르면 다시 새순이 나겠지만 이런 수초작업이 반복되면 잘못하여 뿌리까지 뽑히는 일도 있을겁니다...
붕어들이야 어찌 넓디 넓은 곳에서 유영을 하고 싶지 않겠습니까... 하지만 붕어가 순하고 겁이 많은 어종이라 천적(사람..육식어종)을 피해 빼곡한 수초에 은신하며 살아가고 있는데 그 수초마저 낚시하는데 걸림돌이 된다며 제거를 하면 붕어들은 다시
사지로 내몰릴것입니다.... 가끔 불필요한 수초가 있긴 있지만여..ㅎㅎ;;
물론 모든분들을 빗대어 말씀드리는게 아닙니다..^^; 일부... 아주 일부 몰지각한 꾼들을 말씀드리는것이오니 부디 기분 언짢아 하시지 말아주세요..ㅠㅡㅜ;; 모든분들 498하시고 안전출조하십시요~~~~

보통 다년간 이름이 나있는 유명 저수지들은 대부분 포인트로 보이는 곳마다 거의 반질반질할 정도로
잘 닦여져 있는 것을 흔히 볼수가 있읍니다

이런 장소에서 생자리 찾는 분은 아마도 없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보통 생자리를 만들때는 이름이 나지않은 (낚시 흔적이 많이 없는 소류지) 장소나 몇군데 기존자리가
있더라도 맘에드는 포인트가 있어서 주변에 새 자리를 만들게 되는 것을 보게 됩니다

무엇인가 새로운 포인트를 내고 자리를 다듬고하는 마음이 대물낚시인 특유의 탐험 정신과 맞물려
또 다른 기대감으로 다가오기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됩니다

기존자리와 생자리의 우열은 과연 누가 나은지는 아무도 단언할수 없는 문제지만 여러가지 섞여진 문제에
의해서 결정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수초를 주로 끼고 하는 대물낚시를 하면서 수초를 전혀 안건드리고 할수는 없지만 , 될수록이면 내가 한
뒤에 오는 다른 낚시인을 위하는 마음을 가져서 깨끗한 낚시를 하는게 좋다는 생각 입니다

자기는 떡밥낚시를 한다고 (가령수초가 빽빽하고 무성한 소류지) 포인트를 고속도로처럼 밀어버리며 또는
운동장처럼 깨끗하게 (???) 잘정리 해놓고 하시는 분들도 가끔씩은 봅니다
이런 분들 한테 가서 왜 이렇게 해놓고 낚시를 하느냐 하고 물어보시면 .....떡밥미끼로 낚시를 하는데 수초가
장애물이라서요~~~~라고 합니다
뭐라 할말이 없읍니다 저도 부들구멍 낸다고 바지장화신고 반나절 낫으로 작업하고 낚시 할때도 있으니
말 입니다

수초의 지나친 훼손은 본인에게나 타인에게도 피해를 주는 것이므로 삼가 하는게 좋을 듯 합니다

아! 이제부터 포스트맨님만 따라다니면서 댓글에 - 상동- 이라고만 하면 되겠다. (포스트맨님 죄송....)

아! 댓글 달아야쥐.

-상동-

포인트가 아무리 좋아도 제방을 훼손해선 안됩니다. 참고로 법으론 제방에서의 낚시를 금지하고 있습니다.

대물 초보자님 글에 뜨끔하네요.
전 수초보단 그 수초위에 스윙할때 걸리는 나뭇가지를 훼손하는데 그것도 나쁜 행동이네요.
2주전 출조지에 나뭇가지 치는라 수초제거기 2개 해먹은 그 저수지에 다시 가본결과 아주 일급 포인트(?)로 업그레이드 해놨거군요. 전 9정도로 만들어논 곳을 12대까지로 나뭇가지를 더욱 심하게, 저는 바닥은 거의 안건들었는데 지금은 많이 환해졌더라구요.
그나마 제 자리는 괜찮은데 제 일행분 자리는 완전 운동장을 만들어놨더군요. 물버들은 바지장화신고 들어가 다 베어내버리고 바닥도 갈퀴로 뜩뜩 긁어 요즘은 입질도없는 곳으로 만들어놨다고 탄식을 하더군요.
동네 청년들이라는 분들은 논에서 고기까지 숯불만들어 구어먹다 비온다고 논바닥에 숯불 부어버리고 나뭇가지며 쓰레기까지 그대로 버려놓고 철수하던 모습에 속이 많이 상했지만 뭐라하기도 그렇고 (시비걸림 머리 아플것같아서) 해서 바라만보았네요.
이젠 변해야하는데 아직 멀었나봐요. 그 모든것이 우리 꾼들에게 그대로 다시 돌아온다느것을 모르나봅니다.

고마피라14대님!!

이러다간

"피지마라 1대라도" 될것같은 예감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