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 생미끼 붕어 대물낚시에 대한 문답, 또는 정보의 제공이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강좌 또는 자유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 게시물 성격에 따라 강좌 또는 자유게시판으로 이동될 수 있습니다.
두어번 출조에 5~7치급으로 마릿수 재미를 본 곳입니다.
처음 출조시엔 물색도 좋고 낚시한 흔적도 별로 없어 보여, 최상류에 포진해서 새우낚시를 시도했지요
총 9대 중 갓낚시로 수심 50cm 정도에 3대를 포진시켰고, 물골이 끝나는 지점의 둔덕위에 1.2m권에 2대,
그리고 재미나 볼까하고 중앙으로 1대(2.9칸대)에 지렁이를 꿰어 3.0m권에 던져 두었구요.
역시 3.0m권에 새우와 옥수수로 1대씩 던져 두었습니다.
마지막 1대는 옥수수로 역시 반대쪽 둔덕으로 1.5m권에 넣어두었습니다.
총 20여수의 붕어를 낚는 동안 오로지 3.0m권의 지렁이외에는 입질조차 받은 적이 없습니다.
3.0m(2.9칸)에 지렁이 이외의 미끼를 달 경우에도 입질은 없더군요.
전형적인 계곡지에 약 2,500평의 소류지며, 상류에는 맑고 찬 새물 유입이 항상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상류권에는 물골이 2개 있으며 물골 양쪽으로 완만한 경사를 타고 오르는 둔덕(1.0~1.5m)이 있고요
수초는 전혀 없으며 당일 수온은 새물은 약간 차가웁고, 본류와 갓낚시 포인트는 미지근한 정도였습니다.
(수온계가 없어서 정확한 수온은 알 수 없습니다..ㅜ.ㅜ)
두번 다 맑은 날이었구요. 중류권 수심은 4m에 역시 지렁이에 입질이 자주 오는 편입니다.
아~참, 두번 다 만수위였습니다. (배수 없는 곳입니다)
월척급을 보고 싶어서 새우낚시를 한번 더 할 예정인데, 별 기대감이 들지 않습니다.
왜 지렁이만 먹을까요?
새우나 옥수수, 콩, 혹은 참붕어로 붕어얼굴을 보려면 어떤 방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플라톤 07-05-28 22:53
유독 지렁이가 잘 듣는 저수지가 많지요...
잔씨알부터 굵은넘에이르기 까지...특히, 산속의 소류지라면 특히 더할 것이라 봅니다...
일단 , 탐색전으로 지렁이를 밀어넣어서 9치급까지 확인 하셨다면
입질의 빈도수는 줄더라도 생미끼 위주로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일반적으로 콩은 계곡형에서 잘 듣지 않는 경우가 많지요..물론, 제가 아는 계곡형에도 콩이 일등인 곳여 몇군데 있지만요..
따라서, 저는 새우나 자생하는 참피리, 납자루를 추천하여 드리구요...
정~ 부담스러우시면, 깐새우정도도 추천해 봅니다..
확실한건, 지렁이 아니면 먹지 않는다!!!!! 라는 저수지는 없습니다...
자생하는 생미끼 위주로 포인트를 옮기고 칸수의 변화를 주면서 꾸준하게 도전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는, 건탄이나 아주 단단하게 뭉친 콩떡밥도 좋은 효과를 발휘 할때도 있음을 알려 드립니다...
9치가 나왔다는 것은 반듯이 대물이 있다는 것과 같습니다...
화이팅 하시고..
낚시꾼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낚시대나 기타 장비가 아니고 나만의 소류지인 만큼.........
소중하게 보호하시고 지켜나가시길....^^
웃뜸 07-05-29 09:26
저도 플라톤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지렁이만 먹는 저수지다" 라는 것은 없습니다.
"다른미끼보다 지렁이" 가 잘먹는다 가 맞겠지요.
저역시 님과 똑같은 저수지를 압니다.^^
완전계곡지에 배수없구요. 이 못에는 지렁이가 엄청 잘듣지요.
입질이 왔다하면 7치 이상인데 지렁이에 붙더군요.
처음으로 3치를 낚아봤는데 수심 5m 떡밥에 올라오더군요.^^
제가 경험했던 못에는 참붕어가 엄청 많습니다.
새우망을 담궈두면 새우망의 1/3이 참붕어로 가득찰 정도지요.
참붕어미끼로 얕은 곳에 공략해본 결과 딱 한 번 입질이
9치 였습니다. 참붕어도 듣지요..^^
어느날은 중층 낚시하시는 분이 이 계곡지에 들렸습니다.
떡밥에 아무런 반응이 없더니 저보고,"이 곳에 떡밥 안먹지요?"
혹시나해서 지렁이 달아보니 낚였다 하더군요. 씨알은
7치 이상이었습니다. 새우로 릴낚시를 하신 동네분은,
45cm를 낚았습니다. 이러면 꼭 지렁이만 먹는다는 말을 못할듯 싶어요.
지렁이로 재미있는 낚시하심이 좋을 듯 한데요~
지렁이로 붕어가 붙다보면 큰 놈도 온다에 한 표 입니다.
뭐할려고 힘들게 다른 미끼쓰나요~
구수파님 말씀대로 지렁이가 와따입니다.^^
ohwind 07-05-29 09:40
구수파님, 플라톤님, 붕어와 춤을님,웃뜸님 답변 감사합니다.
6월 4일 출조할 예정인데, 이번엔 포인트를 달리해서 새우와 참붕어로 공략해보겠습니다.
^^;; 플라톤님 말씀대로 믿음이 중요한거 같네요~!
대물은 있다. 그리고 내 미끼에 분명히 입질을 해 줄것이다.~!!! (그게 언제일지는 몰라도)
이 믿음으로 장마때까지 줄 곧 들이대볼 생각입니다..^^
한방부르스 07-05-29 10:37
제생각은 유달리 시즌이 늦게 열리는 저수지가 있읍니다.
그 저수지도 그 중의 하나일수도...
좀더 수온이 올라가야 옥수수나 딱딱한 미끼에 반응이 올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아는 저수지 하나도 6월이 지나야 옥수수를 받아먹기 시작하더군요..
그전에는 지렁이외에는 안먹더군요...
참고로 경험상 강물이 유입된 저수지도 유달리 지렁이를 잘 먹습니다.
채송화 07-05-29 14:05
한방부르스님 안녕하세요^^ (유달리 늦게 열리는 저수지라... 요즘 산 속 소류지 많이 공략 하시나봐요~)
입질이 드물더라도 조용한 곳 찾으시는 분들이 늘어 가는것 같습니다. 일단 낚수가면 입질만 받으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염없이 말뚝을 보고 있노라니, 아침에 떡밥 채비 준비할까 말까 고민 많이 합니다(저 같은경우 ㅋㅋ)
준척급들 잘 나오면 그걸로 끝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미끼 보다는 포인트를 달리 하는게 더 좋을듯 싶습니다.
그리고 초반에는 지렁이로 다시 탐색하시길 바랍니다. 계속 잘 나오는 것보다는 아닐때가 더 많습니다. 새우야 새벽 한타임 노려도 되니까요;; 12시 까지는 다시 한번 해보세여;
그럼 수고하시고 안출하세용
건곤일척 07-05-29 20:10
지역이 어디신지 몰라도 산속 소류지를 공략하시는군요..
위에 고수님들께서 좋은 말씀을 적어 주셔서......생략하고요...
그 이외에 미숙하지만 제 경험을 조금 서술하겠습니다.
우선 콩이나 옥수수의 경우에는 평지형 저수지가 잘 듣는 편입니다.
제 생각딴에는 평지형 저수지 옆쪽으로 옥수수나 콩을 심어놓으시고 추수할적에 이러한 것들이 물속으로 들어가면서
잡식성 붕어들이 점차적으로 먹다보니 콩 과 옥수수를 먹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우선 산속 계곡지의 경우에는 계곡지 옆쪽으로 인가 및 밭이 있나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는 인근에 콩이나 옥수수를 재배를 안한다면 저는 콩이나 옥수수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확률적으로 대물붕어라 할지라도 꼭 ~새우, 콩, 옥수수를 즐겨 먹는것은 아니니까요.
붕어도 평소에 잘 먹던 미끼를 선호할거라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현지에서 채집한 미끼를 사용하심이 가장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럼 즐거운 낚시하시고 안출하시기를 바랍니다.
붕어한수 07-05-29 22:18
좋은 낚시터를 알고계시네요..
사람도 지역과 취향 등 에 따라서 좋아하는 것들이 있는것처럼
붕어들도 마찬가지라 생각이 듭니다.
알고계신 소류지의 붕어들은 지렁이를 좋아하는것 같은데
여러대의 대편성중에 당장 반응이 없더라도
몇대는 새우 등으로 공략해 보는것이 좋을듯 합니다.
물론 주 미끼는 지렁이로 공략하구요..
나만의 소류지라면 한 가지에만 연연하지말고
장소와 미끼와 채비 등등에 여러가지 변화를 줘가면서
소류지에 대한 여러가지 데이터를 만들어 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허나 오죽 감당이 불감당였으면 참새콩의 대(?)아이디가 탄생하여 환호를 받겠습니까.
님의 놀이터(?) 너무 큰축복이 아닐까요?.....!!!^^
허나 아직도 많은 월님들께서도 계절에따라(잡고기 성가심없는곳) 두툼하게 먹음직스런
토룡(?)을 선호하고 있답니다.
해서 님께서도 씨알이 잘고 성가심을 느낄때 쯤이면 ,왼종일 아니 더 한 입질한번 없더라도
초조함 없이 참새콩의 진가를 찾겠지요.(기다리면서 기대하면서 반마디의 미동에도 쿵쾅거리는 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