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물낚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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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날씨탓인지 잔챙이 몇수로 마감해버리고...(경산 용성 계곡소류지)
그래서 어제 영천금호에 낮 낚시를 하면서 아쉬움을 달랬지요....
(휴가내내 날씨흐리다가 마지막날 낮낚시하는데 햇살이 장난아니더군요...다 탔어요..^^)
서론이 길었네요....죄송~~
어제 낮낚시하면서 또한번 느낀건데요 왜 잔챙이들 입질은 찌 움직임이 가벼우면서 빠르고 준척이상 대물로 갈수록 입질이 중후하면서 천천히 올라갈까요???
어떡해 보면 대물찌 특성상 무거운 찌 맞춤인데 그렇게 생각하면 반대가 정상일거 같은데...
왜 사이즈가 클수록 입질이 중후하고 천천히 올라갈까요?? (그 찌맛에 낚시하는거지요)
조사님들 알고계시면 답변 좀 해주세요......
장마가 끝났으니 모든 조사님들 498 하세요~~
미지랑 09-08-14 09:33
작은놈은 항상 눈치보며 경쟁도 많이해야하고 입도 작기에 미끼의 한부분을 잽싸게 띁어먹고 빠지기에 그렇고
대물은 가까이와서 미끼전체를 쭈욱 빨아서 흡입하기에 그속도에 맞춰 찌가 올라오는것으로 압니다
붕잡 09-08-14 09:48
큰놈들일수록 경계씸도 강하고,,이종켝투기에서 최홍만과 츠성훈을 비교하면 될듯하네요,ㅎ
뽀김 09-08-14 10:21
목줄의 사각지대를 지나 봉돌을 들어올릴정도로 찌가 올라오는 본신같은 경우는
붕어가 먹이를 삼키고 으깨는 와중에 다른 친구들이 " 그쪽에 먹을거 있냐? 나도 좀 줘 "
하고 모여들게 됩니다. ( 붕어가 먹이를 먹는 그 순간 발생되는 파동이 강력한 집어 효과를 냅니다 )
이때 붕어는 본능적으로 안전한곳으로 먹이를 끝까지 자기것으로 취하기 위한 행동을 합니다
상승 or 그늘진곳으로 이동
상승하는 이유는 모여든 다른 붕어들은 고개를 바닥에 처박고 또 먹을것 없나 이잡듯 뒤지고 있기에
위로 올라가면 경쟁어들을 피할 수 있습니다
그늘진곳으로 이동또한 마찬가지 이유입니다..
위의 두가지 경우로 본신이 이루어지고 여기에서 챔질로 이루어집니다.
큰 붕어 같은 경우는 본능적으로 경쟁심을 느낄만한 껀덕지가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상승폭도 적고.. 꽤나 둔중합니다..
찌가 높히 솟아올라 챔질했는데 그놈 씨알이 엄청나다면.. 비슷한놈들이 무리지어 집어가 되있다고 보고 낚시에 임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낚시하며 느끼고 보아온 여러 상황들을 종합한 메카니즘 입니다
도움이 되시길..
관광붕어 09-08-14 10:47
뽀김님께서 상당한 관찰력으로 자세한 설명해놓으셨네요.ㅎㅎ
덧붙여 설명드리면,
쉽게 생각하면 될것 같습니다.
우리붕어의 습성은 바닥에 먹이를 찾아 입으로빨아서 찌꺼기는 아가미를통해버리는
이런 먹이활동을 거의 쉼없이 하더군요.
사람도 물구나무서서 음식을 먹는것보다 정자세에서 먹는게 편한것처럼,
붕어도 머리를 아래로 해서 미끼를 입안에 넣었다가, 편히 먹기위해서
머리를 위로 드는걸로 압니다.
이때 무겁게 맞춘찌가 서서히 올라오는것이죠.
잔챙이에서 덩치급으로 갈수록 찌올림은 더 중후하죠. 덩치들은 깡총되는 입질이 거의 없습니다.
물밖에서 우리는 입질형태를 보고, 저건 잔챙이다, 저거 동자개입질이다.등등
파악을 미리할수 있는겁니다.
좀 더 자세한 사항은 아래에 가보시면, 그림과 같이 설명이 돼있네요.
http://cafe.naver.com/numzoayo.cafe?iframe_url=/ArticleRead.nhn%3Farticleid=189
제비천하 09-08-14 10:59
호이님 글에 웃고 갑니다
소쩍새우는밤 09-08-14 14:00
대물은 아무래도 경계심이 많아서 조심스러우니 동작이 느리다고 생각되고
수많은 살이에서 대물로 자라온 이유가 함부로 덤비지 않았기 때문일거고,
어른이 아이에 비해 점잖은 것 처럼요.(움직임이나 매사에 신중하듯...)
전형적인 대물입질은 자세히보면 한목씩 끊어서 천천히 올려줍니다.
우리 모두가 기대하고 설레이는 환상적인 찌올림입니다.
시랑 09-08-14 14:47
아마도 취이활동이 느리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잔챙이들 처럼 경망스럽지 않고 부드럽고 좀 느린 편이지요.
먹이활동에서 경쟁이 없어서도 그럴것이고 큰놈들이 동작이 느려서도 그럴것입니다.
입질이 매끈한 경우도 있고
움찔거리는 입질도 있고
그냥 물속으로 사라지는 입질도 있고......
대물이라고 반드시 입질이 중후한 것은 아니더군요.
즐기는 낚시 하십시요.
헤라카 09-08-14 18:24
경계심....항상 조용히 해야한다는거~~
붕어코만도 09-08-15 10:02
저의 생각과 경험으러는 경쟁 상대자가 없을 경우와 있을경우에 차이인것 같습니다 같은 크기의 고기가 있으면 아무래도 입질이 빠른걸 좀 만이경험햇습니다 같은 대물 월척급이라해도 입질이 틀리더군요 순식간에 슝하는 넘들이 있는 반면 정석적으러 반응하는 즉 자기보다 덩치가 작고 미끼를 독식할수있는 여권일 경우 급할게 없으니 중후한 맛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힌지 09-08-15 13:08
아무튼 대물급들은 조심성이있는것 같아요
그 조심성에 우리가 포인트를 맞추는거죠..
정수수초 09-08-15 19:21
홍만최 하고 감히 월척장군님을 비교하다니요.
덕자 09-08-15 20:09
작은 녀석들은 어짜피 큰미끼를 한입에 취할수가 없기때문에 먹었다 배텃다를 반복합니다..(이물감보다도 먹이를 취할 수 없기떄문)
반면덩어리는 충분히 한입에 취할수가 있기때문에 과감하게 취하고 한참후에 이물감을 느끼고 뱉습니다..
심리적으로는
큰녀석들일 수록 몰려다니는 숫자가 적거나 혼자 다닙니다..
큰녀석들이 오면 잔챙녀석들은 피하기떄문에 다른 경쟁자가 없고 이에따라 심리적 안정??을 느끼기때문에 먹이를 취하고 나서 그자리에서 오래 머무는것이 아닐까 합니다. ^^
시즌2 09-08-16 06:36
홍만이는 절대 아닙니다....ㅋ
Carassius 09-08-16 09:02
흡입력의 차이일 뿐입니다. 큰 붕어가 흡입력이 더 셉니다. 크기에 상관없이 한 입에 미끼를 삼킬 수 있다고 가정해도 작은 붕어와 큰 붕어가 동일한 거리에서 미끼를 흡입하는 것이 아니고 큰 붕어가 더 멀리서 흡입합니다. 작은붕어 거의 미끼에 주동이 박고 먹습니다. 큰 붕어 보다 멀리서 빨아들입니다. 따라서 미끼의 총 이동거리 커집니다. 추측입니다. ㅎㅎ
Enter◀┛ 09-08-16 09:35
왜냐면
대물은 소중하니까요
도신급광 09-08-16 19:33
대물 손맛이라도한번 보고싶습니다 저는 ㅠ
아직 잘구분이안가서;;ㅎ
잠못자는악동 09-08-16 21:54
잔챙이 입이 작아서 끝을 물고 냅다 도망간다
큰놈 어짜피 한입거리도 안되는데 천천히 즐기면서 먹자
음식도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 먹어야 제맛이죠
행복하고 건강한 출조 되십시요
그냥 짧은 제 생각였습니다. ^^ 항상 안출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