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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늦은 밤..,

    면도날 / 2023-09-02 21:14 / Hit : 27859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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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산에 걸린 달이 처량도 하다.

     

    서늘한 밤공기 에..,

    무심한 풀벌레 소리 물가에 가득하고,

    보름달 밝은 빛은 낮인듯 선명하다,

     

    물속의 케미는

    한시간 째 미동도 없고,

     

    낚싯대 앞에 두고,

    늘근 낚싯군 굽은 허리 엔

    인생의 시름  가득하다.

     

    망탱이  털어 고기는 보내주고,

    낚싯대 걷어들고 총총히 집에 온다.


    하루를즐겁게 23-09-03 10:08
    "늘근 낚싯군 굽은 허리 엔
    인생의 시름 가득하다"
    이 구절이 왜 ? 이렇게 슬프게 느껴지나요
    힘내세요
    5자월척 23-09-06 09:32
    흐르는 강물처럼 영화가 생각 나는 군요 큰 물고기가
    잡일거라고 기대하며 기다리는!!!
    김둥이 23-09-06 10:38
    고즈넉 처량하네요 수고핫ㅆ읍니다
    스테고사우르스 23-09-10 17:52
    낚시라는게 참 슬슬할때. 할일없을때. 기분좋을때 등등 많이 가지요 인생처럼 낚시도 즐기면서 하세요
    물속의옵저버 23-09-11 10:41
    멋진 시 조행기 입니다~!
    핫태79 23-09-18 17:19
    오~~ 얼마만에 보는 장판인지... ㅎㅎ 너무 부럽습니다
    핫태79 23-09-18 19:58
    그래두 장판 물 보니까 마음도 안정되네요. 잘보고 가요
    지나가는배 23-10-19 22:21
    수고하셨습니다
    찌따라붕어따라 23-12-04 20:36
    엄지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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