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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아산호 손맛

    붕어레오 / 2023-09-11 17:02 / Hit : 10790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월님들.

    오랜만에 아산호에 출조하였습니다.

    아산호는 지금껏 저에게 큰 재미를 주지 못한 곳이지만,

    마름이 삭아 보호막을 만들어 똥바람과 파도 너울을 막아주고

    저수위에도 조과는 나오는 곳이기에 이 시기에는 맞겠다 싶어

    남은 하계휴가를 활용해 목-금 1박으로 출조했습니다.

    역시 평일이라 앉을 자리는 제법 있었습니다.

    수심은 1.1 ~ 1.3m 정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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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대중으로 38~40칸대 전후로 되겠다 싶어 앉았는데, 34~36칸이 집중적으로 필요한 자리였네요.

    대를 충분히 가지고 오지 못해, 가지고 온 26~38칸으로 편성했고,

    바짝 붙인건 36, 38, 32, 34칸 네 대 정도 되겠고, 나머지는 마름에 다가가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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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이 오고 캐미 불과 함께 아름다운 야경과 밝은 반달이 뜹니다.

    22시까지 입질은 없었고 다행히 바람이 없어 찌보기 좋았습니다.

    미세 입질이 느껴져 듣던 음악을 끄고 좀 쪼아보기 시작하고 얼마되지 않아,

    복판 32칸 아주 슬로우하게 꿈벅꿈벅 슬금슬금 세 마디 정도 올리고 난 후

    잠겨드는 찌에 한 수 올라옵니다. 22:10분.

    빵과 무게를 보아서는 사짜가 충분히 넘어 보였지만 꼬리가 짧네요.

    대략 계측 해 보니 38 넘는 것 확인하고 살림망에 모셔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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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들뜬 마음이 가라않을 즈음, 좌측 36칸 꿈틀꿈틀 후 스무스하게 몸통까지 찍는 입질에

    또 다시 한 수 올라옵니다. 22:50분.

    이것도 쌍둥이처럼 대략 39 정도 계측치 확인하고 살림망에 모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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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후 아침까지 헛챔 두 번과, 발갱이 하나와 게 한마리 나왔네요.

    노을과 함께 아침 해가 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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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에 다시 계측하니 38.2, 38.5 정도 나오네요.

    간만에 미리 뜰채와 살림망 미리 펴고 해서 원활히 잘 담았는데, 

    비늘이 좀 상해서 미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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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름에 완전히 붙일 34~36칸대를 더 배치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과,

    23시 이후 아침까지 조과가 없어 아쉬웠지만,

    이른 밤 임팩트 있는 두 방으로 즐거웠고, 이후 간간히 온 입질로 기대감 있는 낚시였습니다.

    빵으로만 보았을 때는 기록 갱신인 듯 합니다. ㅎㅎ

    집으로 잘 돌려 보냅니다. 물을 엄청 튀겨 덕분에 세수를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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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밤낮으로 일교차가 심하니 건강에 유의하시고,

    항상 안출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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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를즐겁게 23-09-13 08:48
    대단합니다
    좋은 손맛을 보셨네요
    수고 했습니다
    붕어레오 23-09-13 10:00
    하루를즐겁게 님 감사합니다.
    Airs3548 23-09-13 22:40
    붕어이뿌네요ㅋㅋ 손맛좋았겠네요
    스테고사우르스 23-09-14 09:15
    포인트가 최고입니다 사진도 너무 이쁘구요 붕어 대박 축하드립니다.
    붕어레오 23-09-14 09:52
    Airs3548 님 감사합니다. 그맛에 낚시하는거죠~ ^^
    스테고 님 감사합니다. 평일이 아니면 앉을 수 없어 아쉽습니다.
    수양절도사 23-09-14 12:45
    붕어가 참 이쁘네요.조행에 행복감이 나와서 흐뭇 합니다.
    붕어레오 23-09-15 10:42
    수양절도사 님 감사합니다. 이번 주 어디로 갈지 고민합니다.
    우중 출조가 되겠지만 낚시는 행복한 설레임이 반이지요~!
    태빈이아빠 23-09-15 11:57
    발로다가 사~알짝 누르시면 4짜가 될 것 같은데요.ㅎㅎ
    손맛보심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붕어레오 23-09-15 14:09
    태빈이아빠 님 감사합니다.
    瑞山™ 23-09-18 14:38
    멋집니다. 잘보고 갑니다.
    핫태79 23-09-18 17:18
    사진 보니 빨리 출조하고 싶은 마음뿐이네요 ㅎㅎ 멋지십니다~
    붕어레오 23-09-19 18:21
    瑞山™ 님, 핫태79 님 감사합니다.
    지난 주말 다시 출조했는데, 역시 주말이라 자리가 없어 겨우 한자리 앉았더니,
    왜 비었는지 알겠더군요. 역시 낚시는 자리가 80%인듯 합니다.
    시작하자 마자 일단 바닥 걸림으로 두 대 터지구요.
    양쪽에서는 낮에도 월척급 몇 수가 나오는데, 저는 밤낮 계속 말뚝이었고,
    새벽 5시 잠시 졸았는데 낚시대 네 대 감아서 채비만 털리고, 비 소리만 실컷 듣고 왔습니다. ㅎㅎ
    지나가는배 23-10-19 22:20
    그림이네요 잘보고갑니다
    찌따라붕어따라 23-12-04 20:36
    이쁜붕어보심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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