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마리입니다
갑자기 마눌님께서 윤허를 내려주셔서 퇴근후 바로 달려가봅니다
휴가때 낚시 안가고 가족을 위해 봉사? 를 잘 해서인듯ㅋㅋ
여러 저수지 중 저번에 꽝친 것도 있고 송사리님의 최근 조황도 있고해서 다시 경산 용성 능적지 재도전해봅니다
도착해보니 벌써 여러분의 조사님들께서 밤낚시 준비중이시네요
포인트는 중류쯤 자리 잡고 마름과 땟장 부근에 2.6칸~4.0칸 총 8대를 펼쳐봅니다
케미 꺽고 미끼달고 하니 8시30분.....
미끼는 옥수수로 시작합니다
더운날씨지만 선풍기 바람이 있으니 견딜만 합니다
혹서기엔 써큘이나 선풍기는 필수입니다 ^^
늦은 저녁으로 김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케미가 솟아오르길 기대해봅니다
그런데 입질이 없네요 ^^;;
분위기, 포인트, 수심 모두 만족할만하다 생각했는데...
손을 씻으려 물을 만져본 순간.....
아차 싶네요
너무 따뜻합니다 ㅜㅜ
혹시나 몰라서 지렁이로 바꿔보지만 똑같이 입질이 없는 상황.....
가는날이 장날입니다 ㅠㅠ
수온이 내려갈만한 새벽에 노려보려고 눈을 붙여보려했지만 잠도 안오네요ㅋ
새벽 2시까지 열심히 해봤지만 3치 한마리, 5치 한마리가 다네요
졸린 눈을 붙이려 차에 들어가 눈을 붙이고 나와보니 6시....ㅜㅜ
주위분들에 물어보니 새벽에도 큰 변화는 없었다고 합니다
아침시간, 다행히 태양이 뒤에 있어 8시까지 진행해보지만 옥수수 미끼에 5~6치 3마리정도 추가하고 마무리합니다
얼마나 더웠으면 고라니가 제옆에서 수중다이빙을 하네요 ^^;;
제 우측 조사님도 황당하셨을듯 ㅋㅋ
#이번 출조의 교훈:
너무 더운 혹서기엔 집에서 쉬자^^;
정 출조하려면 수로나 완전 계곡지로 가자 ^^
붕어가 작아도 채색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