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조황

    · 회원이면 누구나 게재할 수 있으나 최소한 일시, 장소, 조과 정도의 기본적 사항은 반드시 기재해 주십시오.
    · 가급적 소문이 아닌 직접 확인한 정확한 정보를 게재하여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위 기준에 미달되거나, 1주일 이상 경과된 지난 조황은 자유게시판 또는 적합한 게시판으로 이동됩니다.
    · 특별한조황(대어, 대량 등)과 더불어 긴급을 요하는 속보성 게시물은 글머리에 [속보]라고 기재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역시나 갑지 연지 반월지 그외 경산지역

    새매 / 2008-06-15 15:22 / Hit : 6098 본문+댓글추천 : 0

    토요일...바람 엄청 불었죠?

    지난 주에 흐뭇한 시간들이 생각 나 토욜 새벽부터 경산으로 고고씽...
    한 주일 내내 포인터 구상을 하다보니
    욕심이 과했는지...갑지를 스쳐 지나며 (오전 06:00경)
    반월지 부터 탐사합니다...
    반월지...물이 바짝 말랐다고 보면 됩니다. 고속철 하고 같은 방향의 제방에서
    릴꾼들의 모습만 제법 보이고..보트꾼 간간히 ...
    들낚꾼들 찾기 어렵습니다...물이 있어야 대를 펴지..ㅡ ㅡ::
    느긋한 해오라기의 세 칸대 다리와
    두 칸 반 유동모가지...
    짱짱한 칸 반 부리가 너무 부럽습니다... ^^*

    바로 연지로 건너 갑니다...
    급한 마음에 수문 유입구는 확인 않고,
    바로 배수수문 쪽으로 가보니, 우와... 물이 수로를 넘칠듯 쏟아 져 나옵니다.
    급실망을 달래며 그래도 못구경을 해봅니다. 역시 수량이 딸립니다.
    오늘이면 연지 물 다 빠질것 처럼 물이 빠져나갑니다...엄살 좀 떨어 내 몸의 피가
    빠져 나가는 기분...ㅡ ㅡ::
    대략 여덟 분 가량 이미 전투 중 입니다...존경스런 일편단심, 요지부동, 물아일체의 모습을 바람결에 느껴 봅니다.
    포인터가 두 세 군데 남았지만,
    경솔하기 짝이 없는 저같은 조졸은
    기가 약해서 이런 상황에서는 도저히 기다릴 배짱이 서질 않습니다. 미련없이 발 길을 돌립니다.
    갑지로 엑셀을 밟았습니다.
    그래도 제법 일찍 나선 덕에 아직 여유는 있습니다.

    음...갑지도 지난 주보다는 물이 5전 정도 빠졌습니다...
    일단 전을 폅니다...
    신기할 정도로 입질이 없습니다...
    단단히 토라진 여학생의 뒷모습처럼...
    갑숙이는 지난 주 달콤하게 나를 달래주던 갑숙이가 아닙니다... ㅡ ㅡ;;
    오늘은 바람이 장난이 아닙니다.
    이번 주를 쉬고 다음 주를 볼 걸 그랬나 ?.
    토마토로 허기를 면한 배를 라면을 하나 제대로 끓여 먹고
    나 싫다고 토라진 갑숙이를 나도 떠납니다... " 세상 여자가 너 뿐이더냐? "

    딱히 갈 곳은 없지만
    오늘은 일단 못구경이나 다니자 마음 먹고,
    진못으로 가 봅니다...늘 그랬듯이 분위기 어수선합니다...
    진못 사잇길로 넘어 가
    예전에 밤낚시 두어 번 꽝 쳤던 소류지 구경갑니다...
    첫째 못 이름도 성도 모릅니다. 축사 하수로 물이 지저분하다던데 제가 보기엔 양호합니다.
    역시 고수들은 한적한 곳을 찾습니다..
    서 너분 전투 중 이신데 진못과는 분위기가 사뭇 다릅니다.
    나도 꼽사리 끼고 싶지만 ....
    저도 알고보면 더 고숩니다. ^ ^* 민가가 너무 가깝습니다...
    두 번때 못으로 갑니다...굴못인가, 밀못인가, 잘 모르겠군요.
    군 부대 인지...뭐하는 곳인지...담벼락을 낀 건너 편으로 서 너분 계시고
    길 쪽으로 한 분 세월을 낚습니다. 이렇게 많은 손님은 첨 봅니다...

    빙빙 둘러 허대고 다녀도
    낚시에 별 뾰족한 수는 없습니다...
    에라 오늘은 아닌갑다...
    그래도 미련이 남아 유명한 기리지 주을지 구경가려다...마음을 바꿔
    근처 낚시점에서 이세형바늘 11호 두 봉지 삽니다.
    오늘은 바늘이나 매자... 다들 12호 쓰신다던데 ...너무 굵어서 붕어와 매치가 안됩니다.
    휴우~~오후4시, 배는 다시 고프고 ...집으로 갑니다.

    한참이 지났는데 일곱 시!!
    새매는 아직 갑지에서 미련을 떨고 있습니다...
    바람은 하루 종일 꾼을 괴롭힙니다... 아 그러나,
    건너 편에서 " 월척이닷 " 외치는 소리가 바람소리를 이기고 이쪽으로 와 부딪힙니다...
    그 목소리가 든든했습니다. 싸이즈도 ... 미끼도 ... 궁금하지 않습니다. 다만
    한 자리서 믿음을 가지고
    악조건을 이겨 낸 목소리에
    후끈한 승리의 기운이 제 가슴을 함께 덥힙니다...

    토라진 가시나를 좀 진득하게 달래지 못하고 사방팔방 쏘다니고 돌아 온
    낚시꾼은 댓가를 치릅니다...하루 종일 바람에 얼굴이 바싹 말랐습니다.

    집으로 돌아 온 지 하루가 지났는데
    아직 갑지에 앉아 있는 저 놈은 ...
    도대체 뉘신지??

    " 쓰레기는 치우고 다니냐??"
    " 안출하시고 498하시길... "

    강촌조사 08-06-15 20:00
    저수지마다 배수영향이 너무 크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두딸애비 08-06-15 21:34
    많이다니셨는데 마음은 한곳에...
    저는 2시쯤 일찍 퇴근했습니다.(바람을 핑게로)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쑈하는붕어 08-06-16 12:59
    언능 비가 좀 많이 와야 할텐데.ㅋ
    그래야 걱정 안하고 낚시좀 할수 있겟죠?.ㅋㅋ
    좋은글 잘 읽고 갑니다.
    항상 안출 하세여^^
    새매 08-06-17 13:55
    강촌조사님 쑈하는붕어님
    장마가 시작이라는데...대박나시구요.
    두딸애비님 전에 주신 40대는 이번에 펴보질 못했구요..바람이 넘 불어서
    거실에서만 폈다 접었다 했는데...^^*
    릴은 써보셨는지 궁금하네요...
    안출하시고 498 하세요.
    왔거덩 08-06-21 22:52
    좋은정보감사합니다
    x똥개x35426 19-03-08 10:11
    정보감사합니다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