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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30일
일을 마치고 바로 고향인 산정지에 출조하였습니다.
막상 도착하니 다른조사님들 자리잡고있더군요,,, 추석이고 사람들은 3명 뿐이였습니다..
제생각엔 오늘이 기회다.전 조용한 걸좋아해서 일단 산정지 우측 두번째 포인트에 다대 편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옆조사님,,2주전에 여기산정지에서 만난 초등학교 선배님도 와계셨습니다..
먼저 인사를하고 만났습니다..반갑게 맞이해주셨습니다.
그리고 선배님과 간단한 저녁을 해결한후 자리에 않아 쪼으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새벽에 비가 온다는이야기에 만반의 준비를 해두었습니다.
그리고 초저녁에 입질을받아야 하는 심정이였지만,,,,,,찌는 그대로 멈추었습니다.
그리고 새벽 1시쯤 화장실 갈려고 자리에서 일어나 길에 올라오는순간 뒤를돌아봤습니다..
설마 했는데,, 좌측 2.0대 콩미끼에서 쭉~~~하고 찌가 올라오고있었습니다..
허겁지겁 자리에 가서 챔질하는 순간 아~~늦었구나 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쳐지나갑니다..
정말로 늦었습니다.. 한숨만 나왔습니다..
비가 부스스스 내렸습니다.. 단한번 입질을 받았는데,, 그걸 놓쳤구나 하는생각에 잠이 오질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10월1일
피곤함은 없고 어제 일이 생각나서 오늘 다시 도전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리고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번에는 우측 첫번째 자리에 대를 편성하였습니다..
그리고 낮에 한숨 잠을 청하고 저녁을맞이 했습니다..
대구에계신 조사님, 그리고 구미에 계신 조사님.그리고 2주전에 여기 산정지에서 한번 같이 낚시 했던
조사님 까지 4분의 조사님들과 저녁을 먹고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어제는 바람한점없었고 날씨가 따뜻하고,포근 했지만,,오늘은 날씨가 바람이 불고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초저녁에 입질을 봐야한다는 마음에 자리를 지키고 앉았습니다.ㅣ.
어제 그 실수를 만회해볼려고 새벽 2시까지 자리를 지켰는데,, 찌는 말그대로 움직이질 않았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너무추워서 그냥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아침에 다른조사님들과 이야기를 한뒤
철수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아쉬웠지만 행복했던 2박동안의 낚시..
언제나 낚시는 즐거운거 같았습니다.. 다음에도 다시 도전하겠다는 마음으로
짧고 행복한 낚시 여행을 마무리 하려고 합니다..
감사합니다.^^ (대구조사님, 구미조사님, 그리고 산정지에서 만난 조사님.등등,)
아무조록 건강하시고 다음에 시간이 되면 같이 출조하고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마 09-10-05 11:43
저두 추석 연휴에 2박 했는데,말뚝만 박고 왔네요...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의성김조사 09-10-05 13:24
네..그리고 3박 까지 할려고 했는데, 고향에ㅡ왔는데 그래도 하루는 집에 있어야할꺼같아서,,,,
도저희 3박은 못하였습니다....다음에 시간나면 3박까지 할계획입니다...
샘이깊은물 09-10-05 18:56
딴 짓 할 때 올라오거나 다 올린 입질은
혹시 착시 현상이거나 낚시인의 환상이 아닐까요?
정말 붕어가 물 속에서 보고 있을까요?
저도 미칠 지경입니다. 밤새 1-2번 입질인데
그 걸 잊지 못해 또 가서 갈때마다 고생(?)합니다.
납작붕어 09-10-06 01:00
나 혼자만의 문제인가요?
밤새 입질이 없다가 오늘 비가 오려나 싶어 하늘을 보고 나면 언제 올라왔는지 내려가고 있네요.
붕어가 물속에서 나의 일거수 일투족을 보고 있는 듯 합니다.(저 인간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 까 하고요)
잡은 고기보다 놓친 고기가 더 크다고 하죠.오늘도 속쓰리고 열받고 집에 갑니다.
갈매기사랑 09-10-06 17:31
관련이 있나 모르겠지만 우리 수족관 붕어도 사료 넣어주면 안먹고 눈만 멀뚱 멀뚱~
하지만 돌아서면 처 드시더군요.
암튼 전 일부러 오줌 누러 가는 척하고 째립니다. 누가 이기나..크하하하...미쳐가고 있어....
제왕붕어 09-10-06 20:51
김조사님 즐거운 저녁 이었구요.......좋은곳에서 좋은 사람과 함께 하니 행복한 출조 였습니다.....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같이
출조 한번 합시다.......언제 연락 한번 주시고요.....498하세요...........
의성김조사 09-10-07 14:37
네..제왕붕어 조사님 ..언제 출조할때 연락 함드릴께요,,안출하시고,,,월~~~하시길 바랍니다..
의성김조사 09-10-12 10:42
네,,연락 함드리겠습니다..아님 연락함 주세요,^^맛나는 저녁은 제가 준비해놓겠습니다..^^
3주전 저에게도 비슷한일이 있었습니다.
밤새없던입질에...새벽4시경 찌가 깔짝거리길래... 마려운 소변을 참아가며 지켜보길 5분....
찌가 꿈쩍도 안하길래 소변이나 보자하고 소변을 보다가 돌아본 순간~ 허걱~!!
깔짝거리던 찌가 올라와 있습니다.ㅎㅎ
그날 그 입질이 마지막이었습니다.
낚시꾼에게 놓친 입질에대한 아쉬움은 왜 그렇게 큰지 모르겠습니다.
공감가는 조행기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