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새거를 좋아하고 바꾸기를 좋아하는 변덕스런 장비병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변치않고 애용하는 녀석들이 있습니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착한좌대와 오늘 소개할 부레찌입니다.
매직이라는 부레찌를 접하고부터 편리한 찌맞춤에 중독되어 쭈~욱 전용찌로 써오고 있는데
시즌이 거듭될 수록 아쉬웠던 부분이 업그레이드되어 만족도가 높은 제품입니다.
예민한 저부력을 선호하여 사계절 내내 3g부력의 매직을 주로 애용했고 최근엔 옥내림3g을 사용했지만
비온 뒤 수온하강으로 더욱 예민해진 입질을 잡아내기에는 아쉬움이 있던 중...
얼마 전 출시된 양어장 및 하우스전용 저부력찌인 부레찌미니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며칠 후.. 하우스용 저부력찌인 부레찌미니로 세팅을 하고 테스트 겸 야간짬낚을 서두릅니다. ^^
수심이 80~90센치 정도라 찌톱과 목줄이 썸씽(?)을 벌여 난감합니다^^;;
![using_03031452.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031452.jpg)
사고(?)치는 둘을 띠어 놓으려 8자형 수초치기용품으로 일단 고정했지만 입수 시와 챔질 시 부자연스런 액션이 영~ 맘에 안듭니다.
![using_03053151.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053151.jpg)
밤이라 잘 몰랐는데 후레쉬를 터쳐 사진을 찍었더니 퇴적물 속에 묻힌 쓰레기가 보이네요ㅠ 치우면 또 버리고 에휴 쓰레기 문제는ㅠ
예민한 입질을 잡아내는 부레찌미니가 맘에는 들었지만 양어장 및 하우스에 특화된 다소 긴 찌길이가 낮은 수심에선 아쉽더군요.
그래서 약38~40센치의 짧은 찌로 튜닝하기로 결정하고 야매(?)로 성형수술 들어갑니다. ㅎㅎ
먼저 원하는 찌의 길이를 설정하고 상단과 하단길이를 나눈 뒤 찌다리와 찌톱을 절단합니다.
![using_03151635.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151635.jpg)
찌부레와 더불어 현재 판매되지 않는 상품인 이노피싱 초창기상품 중 하나인 찌톱교환용 찌부레에 찌톱을 결합합니다.
늘 애물단지로 굴러다녔는데 이번에 그 진가를 발휘합니다. ㅎㅎ
찌톱교환용 찌부레 몽타쥬1 입니다. 파란색 고무 중앙에 뚫린 구멍에 찌톱을 꽂아 고정합니다.
![using_10575693.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10575693.jpg)
찌톱교환용 찌부레 몽타쥬2 입니다.
![using_10581534.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10581534.jpg)
찌톱교환용 찌부레 몽타쥬3 입니다.
![using_10593410.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10593410.jpg)
찌톱교환용 찌부레 몽타쥬4 입니다.
![using_10585250.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10585250.jpg)
요로코롬 찌톱길이를 조절하여 자르면 세부조정도 됩니다.
![using_10582731.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10582731.jpg)
지금은 찌톱교환용 찌부레가 없이도 옥내림 3g용, 매직용, 마스터용 등 짧은 찌톱으로 호환이 가능합니다.
![using_03165214.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165214.jpg)
이제 찌톱은 해결되었으니 절단된 찌다리를 아래 방법들로 마무리합니다.
1) 찌다리 본드마감
![using_03174533.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174533.jpg)
2) 찌다리 본드솜말이 마감 (참고사진 : 마스터를 매직과 같은 길이로 맞춰 찌다리 절단 후 마감한 모습)
![using_03183228.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183228.jpg)
3) 찌다리 유동촉 마감
![using_03201169.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201169.jpg)
자연지용 저부력 찌로 재탄생한 모습입니다^^
![using_03214739.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214739.jpg)
이제 길이는 약38~40센치로 매직, 옥내림3g, 마스터(짧은 찌톱장착 시)와 비슷해졌네요^^
![using_03230329.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230329.jpg)
바늘을 제외한 모든 소품을 달고 찌부레를 전부 밀어넣은 최저부력 상태로 수조맞춤하니 꿰미추특소형의 일자몸통만 남습니다.
(사용하는 소품의 중량에 따라 꿰미추 오링의 개수 및 찌부레의 위치가 다를 수 있습니다.)
![using_03234542.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234542.jpg)
예민한 낚시엔 역시 저부력이 특효~ 오링없는 특소형꿰미추 일자몸통이니 물속 저항이 적은 것 같습니다.^^
![using_03420580.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420580.jpg)
가을붕어 답게 당길힘은 당찬데 반해 찌올림은 깔짝깔짝 덩치값도 못한는 녀석들 모습입니다.ㅎㅎ
![using_03364524.jpg](https://cdn.wolchuck.co.kr/data/thumb/using/940px_thumb_using_03364524.jpg)
연결고무밴드 조작법 등이 다소 아쉽지만 활용 노하우만 있다면
부레찌 요넘들 아주 쓸만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초창기에 비해 기능은 매년 업그레이드 가격은 다운그레이드가 되어
점점 가성비가 좋아지니 더욱 맘에 듭니다^^*
이상 저수온기에 적합한 양어장 및 하우스전용 부레찌미니 튜닝 사용기였습니다.
월님들 남은 시즌 안출하시고 기록갱신하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