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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온용품] 의자 보일러 사용후기-새로나보일러

    봄돌 / 2006-11-26 21:10 / Hit : 30887 본문+댓글추천 : 0

    안녕하세요~ 월척에서 많은 도움을 받는 초보조사 봄돌입니다.
    어떤 제품을 구입하기에 앞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월척에서 그 장비에 대한 사용기를 읽어보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제가 지난 금요일에 추위를 피하고자 고민한 끝에 의자 보일러를 구입하게 됐습니다. 의자 보일러를 구매하려하니 2가지로 압축이 되더군요. 새로나 보일러(15만원 정도), 태성보일러(12만원 정도)가 그것입니다. 한국인의 소비 심리가 비싸면 좋다고 생각한다더군요. 저도 그랬습니다. 실제로 사용해보지 않았지만 왠지 비싼것이 더 좋을듯 싶어 새로나 보일러를 구입했지요. 새로나로 결정을 하면서 이곳저곳 가격비교를 해 가면서 선택한 것이 *요낚시 였습니다. 왠만한 낚시용품은 가격 비교를 하면서 구입하는데 주로 월척샵의 *동피싱코리아, *복한 낚시가 주 이용처 였지요. *요낚시를 홍보하려고 한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소비자의 입장에서 한개라도 서비스를 더 주는곳을 알리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요낚시를 선택한 이유는 바로 바람막이를 서비스로 주기 때문이었지요.
    제가 추위를 많이 타는 체질이라 의자보일러를 구입할까 말까를 놓고 오랜동안 고민했는데, 지금 이 순간에는 구입을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많은 사용기가 있고 장단점을 말씀 하셨지만, 제가 느낀점도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1. 의자 보일러를 구입할것인가? 말것인가?
    답변: 구입한다.
    추위를 많이 타건 안타건 밤낚시를 한다는 것이 피곤하고 고된 일입니다. 낚시하는 도중에 졸고 자는 시간을 제외하면(의자에서 자든, 차에서 자든)실제로 낚시하는 시간은 몇시간 안되는데 할때라도 좀 뜨뜻하니 하는게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춥고 그러면 수많은 갈등이 생기지요? .. 아이고 추워라~~. 좀더 할까? .. 에이~~! 추워 죽겠다. 자러 갈까? 말까..?..하는 수많은 고민들...ㅋㅋ . 저는 의자 보일러를 구입하기 전까지 이런 고민을 했는데 지금은 사기를 정말 정말 잘했다는 생각을 합니다. 방한을 위해서 고가의 등산복과 속옷을 비롯한 등산의류를 구입했지만 가격대비 큰 효과는 못봤습니다. 지금은 이런생각이 드네요. 차라리 그 돈가지고 낚시대를 살것을...ㅎㅎ.
    열나는 조끼~..반디인가요? 이것도 살려고 고민하다가 지속시간에 대해서 제조처에 문의 하니깐, 최소한 밧데리 2개 정도는 필요하고, 조끼가격이나 보일러 가격이나 비슷하고 하체도 따뜻하고..활동성을 고려해서 보일러를 구입했는데 만족합니다.
    2. 의자 보일러에서 나는 소음이 심각한가?
    답변: 개인차가 존재하겠지만, 저의 경우는 괜찮다는 것입니다.
    구입하기 전에 이미 기존 장단점을 읽어 본지라 구입처에 전화해서 소음에 대해서 물어 봤지요. 소음이 있다고 하던데 어떤가요? . 그랬더니 판매처 사모님께서는 없다고 하셨는데 사용해본 결과 소음이 있습니다. 파라솔과 파라솔테트를 치고 안에 있으니깐 꼭~ 파라솔에 비떨어지는 소리가 들리네요. 피~~칙칙~. 아마도 뜨거운 물이 고무호스를 통과하는 소리 같더라구요. 해결책은 누군가가 지적해 놓은 것처럼 관에 최대한 기포가 생기지 않게 하면 되는데 솔직히 그렇게 하기기 매우 어려울것 같습니다. 차라리 제 생각에는 그 고무호스 관이 매우 얇으면 될것 같더라구요. 하지만, 또 너무 얇으면 관꼬임현상에 의해 파손이 발생할수도 있구요. 그래서 제조사에서 그렇게 만들지 않았나 싶네요. 하여간 조용하다가 꼭 물이 보일러 매트를 한바퀴 돌때쯤에는 비오는 소리 비슷하게 들리고, 매트를 한바퀴 회전한 물이 다시 보일러로 들어갈때쯤에는 꼭 상단에서 뚜껑이 덜그렁 하는 소리가 들리네요. 아마도 뜨거운 물과 기포가 확~밀어주니 매트내 호스에 들어있던 물과 기포가 순간적으로 나오면서 그러지 않나 싶네요. 보일러 본체에 무리를 주지 않는 범위내의 무겁지 않는 물체를 올려놓으면 될것 같네요. 이런 소음이 아주 민감한 사람에게는 거슬릴수 있겠으나 왠만한 보통인에게는 별 상관없는 소음정도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파라솔에 물뿌리는 소리+약간의 덜그렁 소리.. 이소리가 밤새 지속되는데 계속이 아니고, 물이 회전할때만 들립니다. 그 간격은 잊을만하면..들려요.ㅋㅋ 저도 소음을 싫어하지만, 전혀 개의치 않을 정도네요.
    3. 사용시 주의점 및 tip
    휴대용 보일러는 물을 끓여서 사용하기 때문에 폭발의 위험을 항상 염두해 두어야 합니다. 사용설명서나 품질보증서가 제품에 동봉되어 있지 않았기에 폭발에 대한 책임 소지는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여하튼 낚시인 스스로가 조심해야 할듯 싶습니다. 다행히도 제가 느낀것은 그래도 안전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보일러를 보면 위 아래의 두개의 그릇으로 구분이 되는데 아래용기의 뜨거운 증기가 보일러 매트로 유입되고 보일러 매트에서 유출된 증기는 위쪽 용기에 들어가는데, 증기가 유입되는 호스를 만져보면 뜨겁긴 뜨겁지만 펄펄 끓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하지만, 항상 안전을 생각해야 하기에 저는 이렇게 사용했습니다. 일단, 보일러 용기를 파라솔+파라솔테트로 만들어진 나만의 공간의 바깥에다가 설치했습니다. *요낚시의 사용방법을 보면 우유박스 안에다가 설치하여 발도 올리고 난로 대용으로 사용을 한다지만 저는 안전을 위해서 밖에다 설치하고 의자와 보일러 사이의 빈 공간에다 낚시가방을 설치하여 만약의 사태에 대비했습니다. 실질적으로 우유박스도 좋긴 하겠지만 노지에서 사용하다보면 그렇게 평평한 공간을 찾기도 어렵습니다. 즉, 보일러 용기: 파라솔텐트:낚시가방:낚시의자가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하면 만약에 그럴 가능성이 아주 적겠지만 보일러가 폭발하면 분명히 용기도 튈것이고 그 안에 있는 뜨거운 물도 튈 것인데, 일단 뜨거운 물은 파라솔 텐트가 거의 막아줄 것이고 폭발용기도 1차적으로 저지해 줄것이며 뚫고 와도 얼굴부분과 뒤통수 부분은 큼직한 대물가방이 막아줄것이기에 안전상 유리할 것입니다. ^^.
    또한, 어떤분이 물을 계속 부어줘야 하냐고 반문하는 글을 봤었는데 사용해본 결과 필요한 물의 양은 약 1.5리터 한병이 약간 못들어 가더군요. 실제로 물이 끓는 부분은 아래쪽 용기인데 이 용기에 물을 넣는 방법은 따로 없고, 위쪽 용기에다 물을 부어주면 중앙 밑부분의 작은 구멍을 통해서 물이 들어가기 때문에 약간의 시간이 걸립니다. 10분 정도 소요. 하지만 완벽히 채워지지 않기 때문에 보일러를 가동시키고 최초 2시간 정도까지는 수시로(2~3번 정도) 물을 보충해 줘야 합니다. 물을 보충해 주는 이유는 증발량이라기 보다는 아래쪽 용기에 다 안채워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면 됩니다. 실질적으로 위쪽 용기에 있는 물은 따뜻할 정도의 느낌을 주는 온도라서 모두 증발해버릴 일은 없습니다. 작동시키고 1~2시간 사이에 2~3번 물을 보충해주면 그 후로는 신경안써도 됩니다. 또한, 처음에 끓고 난 후에 불을 아주 약하게 줄여줘야 하는데 안그러면 뜨거워 죽습니다. ㅋㅋ. 약한 불꽃을 위해서는 미세조정이 필요한 가스버너가 필요합니다. 또한, 미세조정이 가능한 버너가 있다손 치더라도 미세한 불꽃이 안꺼지게 하려면 반드시 바람막이가 필요하는데 여기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삼겹살 구워먹는 사각형 가스버너는 이런 점 때문에 애로가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미세조정을 해서 사용하면 하루밤에 드는 부탄가스는 1개면 적당하거나 10% 모자라는 정도일듯 싶습니다. 어젯밤에 밤 9시부터 아침 7시 40분까지 사용했습니다. 또한, 아주 미세하게 조정하면 불이 꺼질듯 말듯 하는데, 솔직히 이렇게 해도 뜨겁습니다. 그래서 저는 의자위에 보일러 매트를 깔고 그위에 몽침이시트(때론 다른시트도 가능)를 깔고 하니 아주 따뜻하고 좋더군요. 따뜻하다보니 많이 졸고 있는 상황을 겪었지만, 입가에 살짝 비치는 흐뭇한 만족감은 무엇때문일 까요? ㅎㅎ.
    또다른 주의점은 앞에 난로켜고 모포를 덮고 있었는데 졸고 있는 사이 별탈은 없었지만 난로에 대한 화재발생 부분은 각별한 신경을 써야 겠습니다.
    이상으로 의자 보일러 사용기 였습니다.

    best05.gif

    dbs3687 06-11-26 21:20
    보일러 사용중 물끓는 소리는 나는데 매트가 따뜻하지 않으면 밑에 용기에 부착되어있는
    에어 빼기용 콕으로 에어를 빼주면 다시 따뜻해 집니다
    참고하세요
    바닦찍고 06-11-26 22:35
    봄돌님 사용후기 잘보았습니다

    저는 3년 넘어 4년째 사용중입니다 50*1500 .120*18000 2두종류 사용중이나

    보일러통 과열 을 2번정도 해보았지요 버너가 시뻘건해서 손도 살짝 화상도 입어지요 버너가 폭발하지는 않을것 같네요

    처음엔 물을 보충해 주야되는데 설명서 를 끝 까지 읽어보지 못해서리 ㅋㅋ

    처음번만 물을보충 해주고 다음사용시 부터 위 버너통 3/2 정도 만 채우고 사용시 이상없음니다

    맷트안 호스에 물이들어 있습니다 사용시 혹 과열되면 호스 연결부위 밋불 O링 찟어져 호스 물 샘니다

    공구가게 가시면 O링 팜니다 여유분 가지고 다니세요

    동절기 감기조심하시고 안출하세요
    봄돌 06-11-27 16:13
    O링 여유분 챙기시라는 것 감사드립니다~
    밤이슬5337 06-11-27 17:23
    봄돌님..사용기 정말 잘읽었읍니다 저도 보일러를 구입할려고 하던차에 이렇케 상세하게 사용기를 올려주시니 ...감사합니다 늘~건강 하시고 행복 하십시요...^^* 태성거랑 새로나 차이점이 뭔지 아시는지요..??
    봄돌 06-11-27 23:56
    본론에 언급했듯이 차이점을 모르고 무작정 비싼것이 좋다는 편견을 가지고 새로나를 구입했습니다.
    진마자 06-12-02 12:03
    태성거 판매하는데 전번좀 알려주실수있는지요?
    부라보콘 08-08-17 13:50
    이야 여자한테 더 좋은 제품이네요 ㅋㅋ
    오붕이 08-12-29 22:00
    정보 감사 합니다.
    조으내 10-01-21 21:59
    정보 감사합니다 ,,
    갈수록 추위를 타 여기저기 뒤지고 다니다 이제야 보구
    구매를 ,,
    마침 월척에 판매하신분이 계셔 구매를 한다고 했는데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마음을나누는 15-10-23 16:49
    정보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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