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낚시대만 좋으면 충분하다!]라는 생각이기 때문에 낚시대집 등 다른 사항은 제외하였습니다.
※ 재원과 맞는가 그렇지 않은가 하는 기준의 길이, 무게 등은 제외하였습니다.
신청후 수령한 만세용 12척(5마디), 15척(6마디), 23척(11마디)
★낚시대의 척- 길이 - 칸
12척 = 3.6M = 2.0칸
15척 = 4.5M = 2.5칸
23척 = 6.9M = 3.8칸
★받은 낚시대의 특징.
1. 12척(5마디), 15척(6마디), 23척(11마디)
2. 모두 통 초리대.
3. 12척(46,200원), 15척(59,700원), 23척(97,500원)
★참고사항.
1. 12척과 15척의 초리대 길이는 동일함. (76.2cm)
2. 23척의 초리대의 길이는 52cm.
23척 2번대 길이는 52.8cm
23척의 초리대 부터 7번째 마디 까지는 52cm 내외로 만들어져 있으며
8째 마디 부터 손잡이 까지의 마디는 그 길이가 80cm 가량의 길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낚시대의 각 절번을 풀어서 펼쳐놓고 보니
[각 절번의 길이가 왜 이렇게 만들어졌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편심유무.
12척 편심 있음.
15척 편심 없음.
23척 편심 있음.
★휨새/무게감.(판단 조건: 천정에 눌러서 힘을 받는 곳을 확인)
12척- 4:6의 휨새 / 무게감은 거의 없습니다.
(제압력이 15척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은 편심으로 인함과 낚시대의 길이에서 오는 것으로 인함.
튼튼함을 덕목으로 치는 든든한 대물 낚시에서는 오히려 2.0칸 정도의 향어대 보다 못합니다.
단 무게감은 향어대 2.0칸 보다 월등히 가볍습니다. 손맛 또한 향어대 보다는 더 크게 느낍니다.)
15척- 4:6의 휨새 / 무게감은 거의 없습니다.
(제압력은 15척이 12척에 비하여 월등히 뛰어납니다. 솔찍히 낚시대를 보지 않고 가격만 따졌을 때는
길이가 긴 낚시대의 가격이 싸므로 긴 것을 사는 것이 유리해보였으나 실제 사용 후 15척의 완벽함에
빠져들었습니다. 15척 길이에 이만한 제압력, 휨새를 가진 낚시대는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신수향 2.5 칸과 비교하여 조금 더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손맛과 제압력 신수향에 비해 덜 낭창거림에서 높은 점수를 준 것입니다.)
23척- 2:8 ~ 3:7의 휨새 / 무게감은 제법 있습니다만 앞치기가 어려울 만큼은 아닙니다.
(휨새로 인하여 경질성은 확인되었으나 약점이 숨어있습니다.
너무 강해서 오히려 손해보는 느낌이 듭니다. 사용시 조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휨새의 요인과 허리힘?
12척과 15척의 절번을 본 후 성급하게 통초리대, 2번, 3번 대의 길이가
낚시대의 길이에 비례하여 길어짐으로 인해 휨새의 비율에 영향을 미치고
길어진 허리 절번의 길이에서 허리힘이 나올 것이라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러나 23척의 절번을 펼쳐본 후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나타났습니다.
<아래 사진 참고>
23척의 허리 절번은 초리대 부터 7번째 마디 까지는 52cm 내외로 만들어져 있으며
8째 마디 부터 손잡이 까지의 마디는 그 길이가 80cm 가량의 길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실제 허리 부분을 구성하는 절번이 단절로 구성되어있었기에 힘을 받는데
부족함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하였으나 짧은 절번이 여러개 있는 것이
오히려 휨새 보다는 힘 쪽에서 유리하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각 절번이 흡수하는 힘의 정도를 줄여주고 다음 절번으로 힘의 전달을 빠르게 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무게 중심이 앞과 뒤쪽에 나누어져서 있다고 느껴지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2번 대의 굵기(초리대 기준)
초리대를 기준으로 하여 2번대의 상단 구경(초리대와 맞물리는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일반적으로 2번대의 구경이 작아서 초리대실의 매듭을 묶는 경우 매듭을 풀기 전에는
초리대를 2번대와 분리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만세용 12척, 15척의 경우 매듭이 묶여있는
상태에서 초리대와 분리가 가능합니다. 채비(원줄) 교체시 아주 간편하고 신속하게 처리 가능합니다.
23척은 구경이 작아서 매듭이 된 상태에서는 2번대와 분리할 수 없게 되어있습니다.
★회전톱
만세용은 기본적으로 회전톱을 사용합니다.
회전톱의 장점은 초리대 부분에서 꼬임이 자주 발생하는데
그것의 예방이 가능하며 회전톱 부분이 베어링 역할을 하게되어
낚시대에 오는 힘을 한번 걸러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베어링이라는 것은 항상 수명이 있기 마련입니다.
꾸준한 관리가 되어야 하는 부분입니다.
대물낚시에서 연결점이 많아진다는 것은 그만큼 끊어질 부분이 생긴다는
면을 가지게 됩니다. 그만큼 낚시대는 보호가 되겠지요.
★파손 예상 절번?
대물 낚시를 하다보면 낚시대의 파손은 피해갈 수 없는 일입니다.
12척: 초리대, 2번대 (초리대 기준)
15척: 초리대, 2번대 (초리대 기준)
23척: 초리대. 2번대, 3번대 (초리대 기준)
실제 낚시 도중 23척의 2번 대를 부셔먹었습니다.
1.파손 부위: 2번 대의 하단 즉 3번대와 연결되는 지점에서 1cm 윗 지점입니다.
2.파손 사유: 대물 낚시의 특성상 앞치기의 용이함과 제압력의 상승을 위하여 원줄을
짧게 맵니다. 그러다보니 손잡이 대 한대 정도의 짧은 원줄 상태에서 제법 깊은 수심의
찌맞춤을 하기위하여 원줄을 잡고 찌를 올리는 도중 갑자기 허전해지는 느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줄을 너무 당긴 것이겠지요. 사용자 사용 오류였지만 낚시대 파손 위치를 제대로 짚었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원인 - 초리대는 통초리대라 다소 강도가 있고 3번대는 2번대 보다 굵기가 굵습니다.
결국 힘을 받는 부위중 가장 약한 부분은 2번대 입니다. 약하다고 해서 약한 것이 아니라
너무 강하기 때문에 부러지는 것 입니다.
강도를 조금 약하게 해서 다음 절번으로의 힘 전달을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꼼꼼한 첫품평기 즐감하고 갑니다.
2차 품평도 기대하겠습니다.
건강하시고 안전하 출조 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