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보트에서 낚시중이거나 도선보트로 노지에 갔다와도 망태기는 그대로인것으로 보아
보트란 물체가 수달에겐 쉽게 접근할수 없는 존재인것 같더군요.
접근 범위도 낚시찌까지만 접근하고 열받아서 그런지 모르지만 찌를 툭툭 자주 치고 갑니다.
당연히 입질도 없어요.. 참고하세요..
얼마전 대낮에 짬낚갔다가
3대만 대편성하고 나름 힐링하고있는데
찌가 자리잡은곳과 불과 3미터떨어진곳에서
유유히 지나가고 있는겁니다~
첨엔 그냥 밤낮이 바뀐 놈인가보다했는데
좀있다 또 지나가는겁니다~
그래서 쫒을려고 입으로 쒸익~ 하고 소리냈더니
날 빤히 쳐다보면서 이상한 소리를내며 달려드는겁니다
헉! 저게 미쳤나하고 쳐다보고 있으니
지도 기분이 나빴는지 날 쳐다보고 있는게...ㄴㅁㄹ!!!
ㅋ그때부터 시간만 나면 칼을갈고있어요~
어깨도풀겸 "캣치볼" 수련해서 혼내줄려구요~ㅎㅎ
한때는 개체수 보존을 해야한다는 목소리가 있을 정도로 귀한 놈이었는데...
요즘은 내가 낚시하는 곳에 수달이 출몰하는지는 여부를 사전 확인하고 대비를 해야 할 정도로
개체수가 늘어나 꾼과의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이죠.
꾼의 입장에서만 보면 낚시가서 꼭 챙겨야하는 필수 조건이 되버린 상황이 달갑지만은 않죠.
요놈들이 사람이 쳐다보면 같이 쳐다보며 눈싸움까지 할 정도로 겁이 없는것 같더군요.
내버려 둘 수는 없고 쫒긴 해야하는데...... 참 난감할때가 많네요.
예전에 뉴트리아가 많을 땐 새총으로 쫒긴 했었는데,
이놈들은 영악하고 민첩하여 언제 왔다갔는지 모를 때가 많고 황당할 때가 한두번이 아니죠.
창고 어딘가에 있을 "새총"을 다시 사용해야 하는지 고민이네요 ~~
보트 근처로는 오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