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바늘 찌맞춤은
무거운 슬로프 찌맞춤입니다

두바늘중 짧은바늘을 붕어가 흡입시
여부력의 발생을 최소화하여
봉돌과 찌의 움직임이 미약함으로
붕어에게 여부력에 의한 저항감을 줄이기위한 찌맞춤입니다

그리고 고수온기에 발생하는 대류현상에도 잘 견디는 장점을 가집니다

무바늘 맞춤은 바늘이 없기때문에, 저수심에서도 찌맞춤이 쉽고..
바늘의 무게에 관계없이 일정한 수준의 운용이 가능한 좋은 방법이긴 합니다.

옥내림에서 바늘의 무게는 상당히 중요한데요..
바늘이 무거우면 잔존부력이 커지기 때문에 가벼운 바늘을 쓸때보다 노출목을 조금더 주는것이 좋은데,
무바늘 맞춤을 하게되면 이런 고민을 좀 더 덜어주기도합니다.

다만, 찌맞춤을 상당히 정밀하게 해야되는데요..
채비가 물기를 머금을 시간을 최대한 주고, 원줄도 완벽히 가라앉혀 찌맞춤을 해야합니다.

바늘이 있을때 보다 맞춤목을 넉넉히 잡아주는게 좋습니다.
3목노출을 즐기신다면 5목정도로 맞춤을 하시고, 3목노출해서 낚시를 하시면 되는데..
맞춤목보다 노출목을 적게 잡아주는것은 그만큼의 잔존부력을 인위적으로 만들어준다는 의미인데요,
옥내림낚시가 기본적으로 잔존부력을 어느정도 가지는게 좋은 채비이기 때문입니다.

무바늘 5목맞춤에 5목이상 노출하게되면 어떻게 될까요?
편납과 찌의 부력균형이 5목인데, 5목이상 노출이라면 편납이 바닥에 닿는 바닥낚시가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이것은 꿈꾸는찌님이 말씀하신 무거운 맞춤이라는 의미가 됩니다.

그래서 가급적 무바늘 맞춤이라도 6~7목 정도로 조금더 넉넉하게 맞춰주시는게 좋을거라고 생각이 됩니다.
이것은 실제 낚시시에 찌노출목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힘들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나머지 무바늘 맞춤의 장점은 역시 꿈꾸는찌님이 말씀하신것 처럼 무거운 맞춤이라 이물감이 조금더 적고,
대류에도 조금 더 강하게 됩니다.

설명은 드렸지만 가급적 바늘을 달고 맞춤하시길 권해드립니다.
이 낚시가 한번 찌맞추고 끝나는게 아니라, 상황에 따라 찌맞춤 점검도 해야되고 다시 찌맞출 상황도 많은데..
그 때마다 달린바늘 빼고 맞추는것도 번거로울 뿐아니라,
극저수심에서 찌를 맞출수 있는것 말고는 사실 큰 장점이 없는 방법입니다.

이 낚시에서 가장 찌맞춤을 정확하게 하는 방법은 바로 철수전 아침에 다시한번 맞추는 것입니다.
낚시대 펴놓고 한번 맞추고, 아침에 다시한번 손봐주면 채비가 바뀌지 않는한 1년 내내 다시 안맞추어도 될 정도입니다.
채비가 이미 충분히 물기를 머금은 상태에서 바람없이 고요한 아침에 맞추는 맞춤은 그만큼 정확한 것이 됩니다.
[신고하기]

(조금 무거운 찌맞춤)

봉돌만 달아서 찌톱의 5cm에 찌맞춤후
두바늘에 옥수수달아
찌톱 4cm 를 수면에 맞추고 낚시하시면
수심측정은 저절로됩니다
~~긴바늘은 슬로프 짧은바늘은 수직이됩니다~~


~~~~~~~~~~~~~~~~~~~~~~~~

오래전 올린 글의 일부를 복사하였습니다

고수 두분이 답변잘해주셨네요
배우고 갑니다

고수님들답변 고맙습니다.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좀 있긴하지만...ㅠ
많은 도움 됐습니다.
내일 밤낚시 때 적용해 볼렵니다.

어디서 봤는대 어차피 미끼와 바늘은 바닥에 닿게 하는 낚시이기때문에 바늘을 빼고 수조통에서 5목으로 찌맞춤 하는것으로
봤습니다.

정말이지 정성들여 써주신 답변들 덕분에 옥내림에 아직 문외한인 저에게도 좋은 정보가 되었습니다.
지금까지는 대물바닥만 고집하고 있으나 ~ 모르는것 보단 알고 있는게 좋잖아요 ㅎㅎ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두분모두 고수시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