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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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포인트가 도성사라는절앞인데 스님이 얼마나무서운지 밤에 몰래 갔네요 들어가지마라고철조망 처놨는데 낮은포복으로들어가서낚시했죠그때는 무서운것도없었죠 아침에 순찰선 뜨면 죽음이죠 낚시대 숨기고바로산으로 도주 숨어있다가 나오곤했죠 그때는 부력 그런개념없이걍 빨간떡밥 지렁이 그게 전부죠 그때는난로가없어서모닥불피우고낚시했었죠 얼마나추운지식수원인데 낚시 하면 안돼는데 그때는철이 없었죠 그래도 제가낚시 하게된동기가 공산저수지니 추억이죠 지금은 못가죠 가면 안되죠 위법은 그만 할랍니다 그때같이간 친구 후배 그립네요
로가로세 12-02-15 00:01
옛날이 그립죠 대충미끼해서 넣어도 잘잡히고 ㅎㅎ
율포리 12-02-15 00:24
그때 레스토랑 이름은 생각이 나지 않지만 ,
그곳에 차세워놓고 숨이 턱에 차도록 넘어가서 ,
올때는 고기무게까지,,반 죽음이였지요,,
90년대,
그 스님도 살아계실까요,
욕도 잘했었는데,,ㅎㅎ
붕어없다v 12-02-15 08:06
도둑낚시보다는 산을 3개씩이나 넘으셨다니 이것이 더 대단하네요..
소요 12-02-15 12:20
낚시에대한 열정만은 정말 우리월님들 대단하십니다 ㅎㅎ
채바바 12-02-15 19:31
율포리님 레스토랑 이름은 허니문이죠
마눌 애들과 함박시켜 주고 빠른걸음으로 30분 걷고 두시간 낚시
순찰선 뜨기 전에 ㅎㅎㅎ
천둥님 도성사 스님 불교신문 주간이셨죠
보셨죠 겔로퍼에 딱붙은 명패)
깨벌레 아끼려고 반짤라 실로 칭칭 동여매고..
그나마 깨밭에 못갈 땐 닭간 얻어서 휘리릭 ~
공산댐 왕매기 맛못보셧음 말을마세요
추억은 아름다워^^
원고 봐주며 친해져서 ㅋㅋ
천둥이나번개 12-02-15 23:13
채바바님도 공산댐 추억이계시네요 전바로밑에 삽니다 지묘동 거주한지 40년이넘었네요 깨벌레 굿이죠 도동뒷길도있죠 그쪽은 면허증따서 그길로들어갔죠 채바바 가 무슨뜻인지는 모르겠지만 채라는 글자는 눈에 확 들어옵니다
변삿갓 12-02-16 06:07
공단땜이라 부르지요
잉어낚시를 했지요 철조망에 일명 개구멍으로 이동햬구요 아침에 순찰자에게 걸려 낚시가방 압수당하기도 했지요
멍멍아빵먹어 12-02-16 19:08
헐제가백안사는데전백안토백이에요ㅎㅎ
멍멍아빵먹어 12-02-16 19:21
번개님혹시구암이나미대사세요?
물향 12-02-16 21:16
공산땜 건설전에 겨울에는계곡스케이트장 오월이면 계곡물이 라일락향기로 물들던시절이넘좋아서별명도 물향. 봉걸이도 잘있는지.
sirasony333 12-02-16 22:12
올 여름 공산대에서 낚시 할려고 계획 중 인 1 인입니다 선배조사님들의 글이 힘이되는군요
sirasony333 12-02-16 22:17
전에 수문 열고 댐밑에서 태어나 처음으로1M가 넘는 고기를 봤습니다 50cm돌돔만한 토종붕어10여 마리와 함께 그 후 항상 공산댐은 이상한나라의 앨리스 처럼 항상 가보고 싶은곳이었습니다
sirasony333 12-02-16 22:22
봉무공원쪽으로 등산하여 공산댐 구조를 익혔으며 다음스카이 뷰로 진입로 분석을 마쳐놓은 상태입니다. 일반인이 상상하지 못 한 이무기 같은 놈을 만날 수 있을꺼란 기대감에 사로 잡혀있습니다
천둥이나번개 12-02-16 22:22
공산땜 건설전에는 동화천유원지가 있었지요, 수영도하고 백숙도 먹고 고기도 잡고 참 좋았죠.산장도 참 많았죠 아직기억나는게 코스모스 산장. 산장으로 갈려면 양쪽 코스모스길을 걸어서 가야한다는....그때가 좋았죠 이젠 기억 저편에 묻어둬야죠.
sirasony333 12-02-16 22:26
순찰선 시간표를 알아내야겠군요 공산댐 공익군무 하시는분 월척에 계시는지요?
지물 12-02-17 11:18
대단합니다 그 시절이 브럽습니다
멍멍아빵먹어 12-02-17 12:12
공산중학교다닐때몰래동네형따라들어갔다가경비아저씨한테잡혀담날개10창났던기억이나네요영어선생님김성목선생님한테요ㅎㅎ
율포리 12-02-17 18:30
천둥번개님,,
닭도리탕 시켜놓고 고스톱치며 잘 놀았지요,
공산댐막은게 80년중반인가 였을거지요,,
그때가 낭만이였어요,,
우리도 30대 팔팔할때였고사람사는 맛이 나든,,ㅎㅎ
댐막고난뒤 허니문 레스토랑에 차세워두고,
땀 흘리고가서 팔뚝만한 메기 여러마리 잡아서 다 놓아주고
새벽에 젤큰 중수3마리 가져오곤 몸살을 앓고 누웠든,,
지금도 거기서 낚시들 하나요,,
좋은 시절이 였지요,,
즐풍 12-02-18 20:01
저랑 비슷한 경험이시네요 ㅎㅎㅎ
저는 어릴적에 해운대랑 광안리 사이로 흘러드는
수영강 최상류 회동수원지 근처에 살았었는데요
거기는 물속에까지 철조망이 쳐저 있었죠
근데도 어찌나 낚시가 좋은지 도둑낚시를 많이도 즐겼었는데요
물론 철이 없어서죠 ㅎㅎ
한번은 하류쪽에 안으로 쑥 들어간 골에서 몰래 낚시하다
잠깐 한눈 팔다 앞을 보니 새하얀 순찰보트가 쌩하니 달려와 순간적으로
코앞에 들이 닥치더군요 ㅎㅎㅎ
혼비백산해서 정신없이 튀느라고 낚싯대(대나무 꼽기식 ㅋ) 다 버리고 간신히
철망 넘어서 바지 다 찢어지고 살아 나온적도 있었죠 ㅎㅎㅎ
그넘에 낚싯대가 우찌나 아깝던지 ㅎㅎㅎ
문프로 12-02-20 18:00
공산땜 장마철 수문개방후에 월척붕어등 다양한고기가넘쳐나옵니다 그하천제방에걸려못넘어간고기잡은기억이나네요 진짜무시무시한놈들 얼마나잇을지
채바바 12-02-21 04:17
[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보호구역 해제를 원하는 주민여론을 반영하기 위해 해제 방침을 세웠다"며 "상수원보호구역이 해제되더라도 공산댐의 취수원 기능은 그대로 유지되며 취수원 보호와 수질 오염원 차단을 위한 작업도 병행 추진된다"고 밝혔다.]
참고로 공산댐 식수원이니 가지마세요 저도 80년대 이후엔 안갔답니다
철모르고 다니던 때가 그립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