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조행기
· 균형있는 게시판 사용을 위해 1일 1회로 게시물 건수를 제한합니다.
북풍한파 몰아치는 겨울날
어머님과 저랑 방학때면 상구 못 그곳으로 고개넘어 산넘어
나무 하려 갔던 생각에 그곳 상구 못이란 기억을 잊을수가 없네요
방학 때는 매일 나무을 하려 갔습니다
그곳 까지 거리는 집에서 3시간 <편도>
나무 한짐 <경상도 말로는소나무잎 깔비죠>
아침에 씨레기국에다 보리밥 한거릇 배불리 먹으면 곧장 나무을 하려 나선다
어깨에 지게을 지고 낫 깔고 어머님과 같이 가는날도 있지만 되도록 나혼자 많이 단녔다
왜!
먼 그곳 까지 고생 하며 가야 하면은 멀리 갈수록 사람의 흔적이 없을 수록 나무가 <깔비>가 많기 때문에
그곳 멀리로 간다
그곳에 도착 하면 오전 11시 나무을 한짐 하면 3시 정도 배가 고파온다
먹을건 없고 그 앞 상구 못옆에
배추 밭에 가서 배추 케구 남은 배추 뿌리을 맛 있게 배을 채우고
집으로 온다
얼마전
영천 오미동 마을 안에 상구 못 이란 글의 조행기에
얼마나 반가운지 어린시절 이 생각 나서 한참 마음이 울적했다
작년 에도
봄인가 가을 인지 기억이 희미 하지만
아직도 그곳 저수지 에서 서식 하는 말 "
"말"을 그때 묻친맛 을 잊을수가 없다
아직도 ,,,
"그곳에는 말을 그곳 동네 주민들은 먹고 있다는애기에
더욱 그곳이 그리워 지는구나
배추 장사
,,
보헤미안랩소디™ 12-03-16 12:50
나도 어렸을땐 깔비하러 많이 다녔네요
영천 동댕이못 탄약창 근처가 주무대 였습니다
그러다보니 동댕이못에 낚시도 많이했구요
예전엔 붕어회도 많이먹었는데 요즘은 수질이 엉망이더군요
추억이 담긴 조행 .. 잘보고 갑니다
보헤미안랩소디™ 12-03-17 17:24
헉....
배추장사님!
도동 고개꼭대기에 현대주유소 옆이 예전 우리집이었네요
기억하실런지 모르겠지만 정미소엿습니다
초등학교3학년 때까지 거기 살았었는데....
정말 반갑습니다
상산에 양계장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동댕이못 엄청 깨끗했는데요
그안에 쌔느리못도 기억하시는지요....ㅎ
붕애성아 12-03-19 08:55
울 동네에선 갈쿠나무 갈퀴로 긁어 모으는 나무라
그렇게 불렀슴
참 옛날예기네요~
새끼 네줄정도 깔고
억새나 잔가지들 가로질러 깔고
나무 잘 쟁여 좋고 다시 잔가지들
덮어 묶으면 동그란 둥치가 되고
그럴 이고지고......
사구팔맹탕 12-03-29 21:52
소나무잎깔비참오랜만에 들어보네요.소깔비하고 맨다리^^
맨다리는 소나무에붙은죽은나무가지.화력하나죽이죠.
배추장사 12-03-31 06:35
지난 옛 추억 을 잠시 취해 봐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
달아 주신 월님!,,,
올해는 특별한 행운이 깃들길 바라며
항상 가내의 행복과 건강을 기원 합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배추 장사 보내고,,,
감사합니다
우리지역에선 가리나무 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