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일교차의 폭이 좁혀지지 않고
미세먼지의 탁함이 며칠째 이어지는
송전지 (송전낚시터) 입니다.
3월 말임에도 간간히 그릇을 얼게 하는
아침추위와 볕이 내리지 않는 날이 많습니다.
배부른 녀석들이 올라오곤하지만
본산란을 하기엔 적합하지 않은 일기여건에
들도남을 계속해 자리 탐색전만 하는 듯 합니다.
부족한 수위에 포인트에 따른 대편성보다
길목을 노리는 노림수 낚시에 최근의 일기여건은
그리 도움이 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럼에도 푹한기운이 도는가 싶은 날엔
상류를 타고 도는 대물이 이어집니다.
일교차가 심해 싸늘한 기운이 있는 날엔 자정 이후에서의
출몰이 자리를 잡아나가고, 대물이 오르는 시간대는
대체로 아침녘으로 잡혀져 있습니다.
활성도는 제법 준수해 찌오름의 표현도 제대로
그 몫을 다해줍니다.
탁한 하늘빛에 일조량도 부족하고, 일교차도 있고,
탐탁치 않은 여건이 이어지지만,
그 맘 달래는 녀석들의 얼굴이 스믈스믈 들이댑니다.
고맙습니다.
031-336-7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