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소개를 해줘서 요술찌라는 제품을 사용해 봤습니다.
외관은 일반적인 민물찌와는 다른데 친구 왈 "이게 찌가 크지도 무겁지도 않아서 챔질도 가능하고
가만히 놔두면 자동빵으로 잡는 재미도 만만치 않다"고 하여 일단 낚시터를 갔습니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가까운 손맛터를 찾아가서 낚시를 해봤는데
이게......
저는 우리 아이 떡밥 만들어 주느라 바쁘고 아이는 생전 처음 낚시를 가서 세시간도 못되서 12수를 하네요.
붕어와 잉어를 낚다가
한번에 두마리도 잡고
마지막에 메기도 나왔습니다.헐~
어쨌든 요술찌 덕분에 아이와 좋은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저녁에 아이 엄마가 "엄마랑 다녀온 제주도에서 한달 살기가 재미 있었냐?아니면 오늘 아빠랑 낚시 다녀 온게 재미 있었냐?"하고물으니 "오늘 낚시가 재미 있었다"고 하더군요.
뿌듯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보기에 요술찌는 올림낚시의 찌맛을 보시려는 조사님들께는 부족하다고 느끼실수도 있겠지만
올림낚시,내림낚시 모두 가능해서 찌맛,손만 모두 즐길수 있고 잠깐의 쉬는 시간에는 자동빵도 가능하고
예민하게 챔질 타이밍을 잡지 못하는 초보자나 어린이들이 낚시에 입문하고 손맛을 느끼기엔 최고인것 같습니다.
그리고 다른 지인분께도 요술찌를 하나 드렸는데 지난주에 노지에 다녀오셔서는 디자인도 괞찬고
낚시하는데 별거부감 없이 챔질반 자동빵반 이었다고 합니다.
낚시도 오래하신 분인데 챔질하기도 괞찬고 자동빵으로 잡히는 것도 재미있었다고 하시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K04TgADeqAE
활성도 좋은 곳에서는 문제 없다고 보여집니다만
사시사철 입질을 정말 미약하게 하는 강계나 저수지에서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과연? 입질표현을 해줄까? 의문이 들긴 합니다.(내림 입질표현)
일딴은 써봐야 알겠지만 뭔가 쫌 독특하긴 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