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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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짜 고짜 미련 없이 떠난 다네요.
사정을 해도 소용없고
붙잡아도 막무가네군요.
게으른 놈 옆에서 치다꺼리 하느라고
힘들었다면서 보따리 싼다고 하잖아요.
생각해보니 약속 날짜가 되었구먼요.
일년만 계약하고 살기로 했거든요.
앞에 간 年보다는 낫겠지 하고
먹여주고,입혀주고,잠도 같이 잤는데...
이제는 떠난네요.글쎄~!!!
이 年이 가면
또 다른 年이 찾아오겠지만
새 年이올 때 마다 딱 1년만
살자고 찾아오는 年이지요...
정들어 더 살고 싶어도
도리가 없고
살기 싫어도 1年은살아야
할 年이거든요.
동서고금, 남녀노소, 어느누구에게나
찾아오는 年입니다.
이 年이 이제는 간데요
글쎄~!!!
이 年은 다른 年이겠지 하고
얼마나 기대하고 흥분했는데,
살고 보니 이 年도 우리를
안타깝게 해 놓고 간답니다.
늘 새 年은 좋은 年이겠지 하고
큰 희망을 가지고 새 살림을
시작해 보지만
지나놓고 보면 먼저 간 年이나,
갈 年이나 별 차이가 없답니다.
어떤 年은 평생에 잊지 못할
좋은 추억을 남기고 가고,
또 어떤 年은 두 번다시
쳐다보기 싫고,꼴도 보기
싫은 年이 있지요.
애인같이 좋은 年,
원수같이 도망간 年,
살림거덜 내고 가는 망할年도 있고,
정신을 못 차리게 해놓고 떠난 年도
있었답니다.
울 님들은 어떤 年과 헤어질랍니까
이별의 덕담을 나누며
차 한잔 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군요.
남은 날이라도 곧 떠날 年과
마무리가 잘 되었으면 합니다.
이 年,저 年, 살아봐도
특별한 年이 없네요.
그래도 내 年은 좋은 年이
되기를 기대하며,
설램으로 새 年을 맞이하렵니다
내 年에는 울님들~ 모두~
가정에는 건강과 웃음이 넘치며
늘 행복하길 바라며...
항상 좋은일만 가득하세요
흑벵어 拜上
우짜노 11-12-29 10:57
^^
붕대감 11-12-29 10:57
흑벵어님 잘 계시죠?
이년 저년 다 필요없고요~
마지막 사진에 있는 년 보내시려거든 저한테로 보내 주이소~
얼마 안 남은 묵은년 잘 보내시고~
다가오는 년에는 어복만땅 하시길 기원드립니다.
얼음골붕어 11-12-29 11:10
매년 이맘때면 지나가는 한해 일년이 아쉽네요~~ㅎㅎ
내년에도 혹벵어님 건강과 행복 두마리 퇴깽이 다 잡으세요~~!^^
빼빼로 11-12-29 11:11
저에게는 이년 저년 다 필요없심다~ㅎㅎ
한 년으로 계속 머물러 있고 싶습니다~
우째 않돼겠지요~??
한해를 잘 마무리 하시고 가족에 건강과 새해 복"많이 받으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