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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안개와해장 11-09-21 08:09
남들이 잠들어 있는 시간에
새벽을 묘사한 글귀가 서정적입니다.
은둔자님은 언제 보아도 낭만이십니다.
닭이야기가 나온김에......
여류소설가 ???씨의
"오래전 집을 떠나며(감자 먹는 사람들)"의 한 글구에
"앞 마당에선 금방 알을 낳은 닭이 뒷 다리를 들고......."
어디가 사실묘사가 아닌지 발견 하셨습니까 ?
새벽을 깨우는 닭의 힘찬 날개짓과 같이 하루를 시작합시다.
붕어와춤을 11-09-21 08:56
저의 아파트도 바로 농가 근처 입니다.
아침에 닭울음 소리를 매일 듣습니다. 움메~~~~에 소울음 소리두요.
싸모님 붙들고 주무시지 않고
새벽에 왜 나오셨데요.
영감 다 되어부렀어~~~~은자님!
붕어우리 11-09-21 09:21
가끔 자연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가슴 깊이 와닿는 때가 있는거 같습니다.
이걸 제일 자주 접할수 있는 사람들이 낚시인이 아닐까 싶네요
저는 물안개 피는 새벽 호반이 제일 강력하던데...
못안에달 11-09-21 10:40
새벽에 한번깨면 잠을 통 연결하지 못하여
일부러라도 자는척 합니다
그래도 잠 안오면 담배피고 밥을 준비합니다....
붕어우리님 같이 물안개핀 호반의 새벽이 젤로 좋은데...
물가에 가면 그 시간에 잡니다....ㅋㅋ
月下 11-09-21 14:12
원 주제와는 조금 다른 얘기~
90년대 초반에 서울에 와서
직장생활을 하는데
툭하면 체해서 무지 고생했습니다
예민한 성격탓인거였지요
약을 먹으면 괜찮다가도 안먹으면 다시 그렇고~
하두 고생스러워 방법을 바꿔봤습니다
식사량을 줄인거죠
방법은 평상시대로 밥을 담아서
두세숟가락을 남기는 겁니다
처음에는 참 적응하기 어려웠습니다
그것까지 마저 먹어야 배부르는데
숟가락을 놓고서도 아쉬웠었죠
그렇게 습관을 들이다 보니
체하는 현상이 없어지더이다
그때부터 들인 습관덕에
지금도 배부르기 않을 정도로만 식사를 합니다
아마도 날씬몸매(지송^^) 유지하는 비결(?)중 하나이기도 하구요~
습관이라는 것이 정말 고치기 어려운 것이기는 하지만
어려울뿐이지 못 고치는 것은 아니라지요
더 나중을 위해서라도 포만감이 들때까지 먹는 것을
조금만 줄이도록 바꾸어보세요
성인병 예방에 상당한 효과가 있습니다
근데 나는 술은 왜 안되는지 몰라 ㅠㅠ
물안개와해장 11-09-22 08:53
상품이 없어서 인지 들어 오시는 분이 안게셔.....
치킨가게에서 다리 두개를 날름하지는 않았을 텐데
배달된 닭에는 다리가 두개 뿐 !
'닭은 다리가 두개'
앞다리 뒷다리 구분이 없는데.
방금 알을 낳은 닭이 "뒷다리"를 들고.......
오랫동안 야간일하다보니 ..
언제쯤 올빼미같은 생활에서 벗어날수 있을까요?.
은둔자선배님 다시 자리 누으셔도 뒤척뒤척
하실듯함니다.
아닌듯하시만 정말이지 너무 많은 생각을 가지신분같아요.
(어린제가 이런말 하긴 좀 그런가요.?)
기분상하시는건 아니시죠?
몇일세 정말이지 세벽공기가 많이 차갑습니다.
포근한 이불속에서 근심 다 털어버리시고
오늘도 꿈꾸시는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