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간이 부었습니다

/ / Hit : 1886 본문+댓글추천 : 0

퇴근 무렵 막둥이 한테 문자가 한통 오내요 아빠! 저녁에 아빠표 닭발 해줘~~~!!! 왜~~~!!! 엄마 없나??? 엄마 목욕하고 친구들 만나 저녁 먹고 늦는데~~~!!! 아빠하고 둘이 저녁 먹으래~~!!! 알았어 !!! 냉장고 열어 파.양파.감자 있나봐!!! 양파 .파는 있는데 감자는 없는것 같아!!! 알았어 !!! 쫌 만 기다려 아빠 금방 가~~~!!! 마트 들러 뼈없는 닭발.감자 몇개 사고 막둥이 좋아하는 딸기 한팩사서 집에 오니 막둥이 혼자 갬하고 있네요 . . 그러니까 12시간전 아침 출근 무렵 아내가 아침 차려주며 "매일 아침 차려주니 고맙지"??? 나 : .... 맛있으면 맛있다고 말쫌 하고 먹어라~~~!!! 나: ..... 다시 태어나도 나랑 결혼 할꺼지~~~??? 나:..... 이렇게 물어 보기에 "아~~~니 !!! 미칯냐??? 어짜피 새로 장가 가는거~~~ 나두!!! 뭔가 새로운 삶을 살고싶다~~~!!! 겁없이 요래 대답하구 한술더떠 어찌 밥할때 마다 밥맛이 다르냐 ??? 매일 똑같은 밥솥 똑같은 쌀인데..... 그리고 반찬이나 찌개도 특징적인 맛이 없다~~~!!! 반찬도 매번 맛이 다르다~~!!! 이제껏 아무말 않고 먹어 준것두 고마워 해야지~~~!!! 요래 말하구 출근한뒤 막둥이가 문자 하기전 까지 까맣게 있고 있었습니다 막둥이 좋아하는 닭발 조림 후딱 만들어 부자지간에 이런 저런 예기 하였습니다 축구하는 넘이라 동계훈련을 잘하였나? 잘 않되는것은 뭐냐? 어느 고등학교 가고싶냐?등등... 여기까지는 좋았는데 어느덧 아내가 돌아올 시간이 되니 슬슬 걱정이 되네요 ㅠ ㅠ ㅠ 지금 쫏겨나면 아직 물가에 탠트치기엔 날씨가 추븐데........ 띵~띵 부었던 간이 쪼그라 들어 숨도 못쉬것습니다

진부하지만..아픈척 하세요;;;
오늘 아드님 덕

단단히 보시겠습니다.

어디 안 나가게 부탁 단디 하이소.
정말 간이 부었군요~~~ㅋㅋㅋ
아내는 아직.....

막둥이한테 뇌물(축구화 구입) 주고 지금부터 연기 들어 갑니다

엄마 오면

"아빠 피곤하여 먼저 잔다" 예기 잘하라고 ....


살아 남으면 내일 흔적 남기지요 ㅠ ㅠ ㅠ
간이부은게아니고 완전 배밖으로 튀어나왔네요

그러고도 무사하길바라다니

저는 생쌀도 주면 맛있다고 먹습니다ㅜㅠ
아픈척,불쌍한척..ㅋㅋ
싸나이 갑빠가 있지~~








고마해라~

마니...맞았다...아이가...
지나가는꾼님.
막둥이 운동 시키시느라 엄청힘들죠?
학부형 회의. 시합때응원가기.안가면 궁금하고 가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주마등처럼 지나가버린 시간들이 생각나 꾼님을 다시보게 되네요
막둥이도 열심히 노력하여 태극마크 가슴에 달길 기원 드립니다
화 이 팅 막둥이....
일단 어제 밤은 무사히 넘어 갔습니다

아침 출근하는데 아내도 자는척 하네요 ㅠ ㅠ ㅠ

그래서 깰까봐 소리 죽여가며 계란 후라이 하나 해서

돌나물에 고추장 비벼묵고 출근합니다

어제 맘 같으면

남편 출근하는데 쳐다도않보냐며 깨울텐데 이미 간이 쪼그라들어 그리 못하였습니다

관심가져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오늘이 D - day 입니다.

방심은 금물입니다.^^
오늘 이시간 까지 별일 없네요

그냥 넘어 가는 듯 합니다
아직도 시간 많이 남았읍니다... 막둥이 자고 난뒤를 조심하세요.. ^^
내일 살아서 봐요..



2024 Mobile Wolchu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