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 운동길을 월드컵 공원 쪽으로 가다보니
주변 가로수중 감나무가 보입니다.
완연한 가을이 되려면 조금더 있어야 하지만 벌써
일부 감들은 붉은 선홍빛을 띠는 홍시감이 되어 식감을 자극합니다.
입에 침도돌고 해마다 몃개는 사먹는것이기에
높이달려있지만 뭐 ~ 낚시하려 준비한 수초 제거기도 있겠다 ~
몃개 따먹고 싶어 집니다.
마나님에게 말해보니 ,착한게 다인줄 아는 마나님이라서
그냥 구경하는 것으로도 행복한 사람도 있으니 그냥 두자고 합니다.
더있다 먹고프면 사준다고 하네요.
그리고 단 하루가 지났을 뿐입니다.
어제 운동길에 보니 감이 거의 전멸했습니다.
전전날도 아침녁에 나무위에 올라가서 따는 노인네를 보았는데~~.
빨간 홍시고, 이제 색이변하려는 감이고 보이질 않습니다.
주변을 보니 이건 감을 딴것이 아니라 온통 나무를 부러뜨리고 잘라내서
감을 따간 것입니다. ㅠ.ㅠ.
뿌리를 잘라내지 않은것을 고마워할 정도 입니다.
그냥 곱게 따갔으면 그러려니 할텐데 해도 너무 합니다.
나머지 나무 에 달린 감은 어찌 될까요 ?
분명 이 나무도 가지가 잘려질텐데 그냥 둬야 하는지
아니면 감만 따야 하는지 고민이 많습니다- 뭐 시간도 없지만요 ..ㅠ.ㅠ.
감나무
한강붕어 / / Hit : 2649 본문+댓글추천 : 0
노인분들 심심해서 드시려고 따시는거야 머랄수 있나요..
그런재미도 있으셔야지요.
혹 곶감만들어 손주들 주려는지도 모를 일이잖아요..
그냥 좋게 생각해야 맘이 편합니다.
늘 평안 하소서........
열매 하나 취하려고 나무를 죽이려 하다니..참 어리석다 라는말은 이럴때 쓰는말인듯 싶네요
저 또한 욕심에 눈이멀어 일부만 보고 있진않나 싶어 뜨끔합니다
깊이 생각해볼 일인듯 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중환자실 가시며 임종하실지 모른다는 의사에 진단으로 온가족들이 병원에서 대기상태까지 가는 난리가 나셧었고..
시에서 보호수로 지정해 울타리처논 은행나무 터시다 주민들과 작은 언성까정~~
은행까시고 온몸에 옷오르셔서 병원해~~그렇게 고생하시며 따신 은행 자식들에게 다 나눠주시데유~~ㅋㅋ
아들딸들 핵교선생들이라고 동네 창피하다 말리시며 애간장 태우시는 장모님...사람 사는게 다 그렇죠~
요즘은 동사무소에서 아이들 교통지도,경비일자리등등 소일꺼리 하시며 자랑스러워 하시는 표정~~
나이드시면 아이들처럼 심심해 지시나봅니다~~작은일이라도 하고싶어하시고ㅎㅎ
미래에 우리들 모습 미리보는거겟죠~~
장인어른 동네 감이나 은행 다 터셔도 좋으니 건강만 하이소~~^^
무식하게 꺽는게 아니라 감이 달린 끝부분을 꺽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