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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도 꼬박꼬박 나이를 먹거든요
그래서 우리들 마음 안에는
나이만큼 켜켜이 그리움이 쌓여 있어요.
그리움은 나이만큼 오는거예요
후두둑 떨어지는 빗방울에도
산들거리며 다가서는 바람의 노래 속에도
애틋한 그리움이 스며 있어요.
내 사랑하는 이는
내가 그리도 간절히 사랑했던 그 사람은
지금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요?
그사람도 나를
이만큼 그리워하고 있을까요?
내가 그리움의 나이를 먹은만큼
나이 만큼 그리움이 온다
그사람도 그리움의 나이테를
동글동글 끌어안고 있겠지요
조심스레 한 걸음 다가서며
그사람에게 묻고 싶어요.
'당신도 지금 내가 그리운가요?'
스쳐가는 바람의 소맷자락에
내소식을 전합니다.
'나는 잘 있어요
이렇게 당신을 그리워하며...'
月下 11-11-30 09:36
그 사람은..
잘 살고 있는거 같더만요~
그리워하고 있지는 않을것 같고..
어쩌다가 한번씩은 기억을 하겠지요..
나는 잘 못있어요
당신을 그리워하면서는 아니지만
옛 추억은 평생토록 가슴에 새기며...
정원 11-11-30 09:37
공간사랑님
못안에달님님
모두 참 감성이 풍부하시고,
아름다운 것들, 좋은 말들~~~~ 모두 모두와 함께 나누려
먼저 마음 써주시는 모습들이~ 언제 보아도 따끈한 아랫목 같습니다 *^ ^*
진우아범 11-11-30 10:00
왜또 잊고사는 첫사랑에상처를
후벼파는겨
비도 끈적끈적 오는것이
오늘 쇠주깨나 땡기는 날씨에
못달님 어여 한잔 묵고 내도한잔 주이소
자~ 파전도 한잎넣쿠~~~~~~~~~
소쩍새우는밤 11-11-30 11:23
비내리는 초겨울 포근한 날씨에 잔잔한 음악에 옛 생각이 떠오릅니다.
세월 갈 수록 만남은 더 소중하고 이별은 가슴을 더 아리게합니다.
보고싶은 얼굴을 떠올리며...
아님?
아직도 가을타고 계신가요?
"그리움만 쌓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