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誠敬信 11-09-19 21:44
열심히 사셨네요^^*
정말 대견하십니다
까까요님!
가을을 타시는것이 아니구요^^*
늙어 가시는 겁니다
뒤가 보이기 시작하면 늙었단 이야기라고 어른들이 말씀 하시더군요
저도 이말씀이 요즘 새삼 공감하고 있습니다
후회남지 않도록 한번 찾아 뵙는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국민학교때 수련장 사주신 선생님,
신문배달 하면서 학원다닐때 학원비 대주신 보급소장님
나이가 들면서 간절히 한번 뵙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 어렵사리 찾아 뵈었던것이 지난해 입니다
평안한밤 되세요
쌍마™ 11-09-19 22:04
오우....^^
선배님 잘지내시지요
젊은시절 그렇게 미용기술을 배우셨군요
처음 듣는 이야기네요 지금은 아주 멋진
헤어선생님되셨으니....
외모와 말투는 곱게곱게 젊은시절 보내
신듯 하신데ㅠㅜ
동틀무렵 11-09-19 22:43
저도 어린 나이에 참 고생하며 살아 온것 같다고 생각했는데요.
이런글들보며 반성 하게 됨니다.
고생이 아니고 방황과 투정만 해온 저의 어린 시절이 미워지고요.
앞으로 10년후 20년후에는 후회없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빼빼로 11-09-19 22:44
눈물을 흘리면서 쉰 냄세나는 식은 꽁보리 밥을 안 먹어본 사람은 잘 이해를 못하지요.
요즘 세상 더럽다고 분배정책을 하라고 생때쓰는 사람들 까까요님처럼 힘들고 어렵게 살아본 경험이 있을까요~?
까까요님께서는 자기가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한 사람에 표본입니다.
요즘은 피나고 힘던 노력보다는 세상을 원망하면서 불만 표출을 많이하는 세상이지요.
님에 아련한 젊은시절에 고생보따리 이제는 내려놓으시지요~
대단히 고생하고 수고가 많았습니다~
ponza 11-09-19 23:05
많은 고생하셨군요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허긴 젊을때 고생은 사서도 한다고 합니다만
아무튼 자수성가 축하드립니다
이젠 늘상 편안하게 사시길 빕니다
못안에달 11-09-19 23:22
용호동 가셨나보네요...
나환촌...정착농장...집단촌....
보통사람들에게는 약간의 꺼리낌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죠...
그 분들을 한센인이라 불러 주시는것이 맞습니다
한센이라는분이 발견하였다고 하여 한센병이라고 합니다
88년부터 정착촌만 15년 다녔습니다
가장 진솔되고 정많은 분들입니다
혹여 방문하시는분들이 오해하실까바
당신들이 드시는 찻잔 몇번을 씻고 또 씻고 차를 내어 주시면서도
미안해 하십니다
다른이들처럼 대하시는것이 가장 마음 아프답니다
포옹을 좋아하시고 같이 식사하시길 좋아하시며
인정스럽게 나누시길 좋아하십니다
제가15년동안 경북, 경남쪽에 영업하면서 느낀점 입니다....
까까요님 글에 갑자기 그분들이 생각나서 몇자 적어봅니다.....
땡구35 11-09-20 00:03
다르다는 건 참 서로를 힘들게 하는 것 같습니다.
다르다는 게 틀렸다는 건 아닌데...
저 또한 글은 이렇게 적지만 익숙하지는 못하다는...
여기 글들을 보면 전 참 평범하게 살아온 듯 하여 행복했구나라고 많이 느낍니다.
막상 평소에는 저도 불평 투성이지만...이런 글을 보는 잠시나마라도 깨닫게 해주어서 감사합니다.
파트린느 11-09-20 00:56
저는.. 이런 글이 있어 월척이 너무 좋습니다.
반평생을 이렇게 요약해 놓으니, 참 너무 간단해 진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찌 들어난 사연 뿐 이겠습니까?
행간에 서려있는 따뜻한 온기를 느끼는 글입니다.
늦은 밤이지만 월척이참 좋은 곳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한센병은 우리나라에서 이미 종료 되었고 이제는 시(詩)만 남았습니다.
"해와 하늘빛이 문둥이는 서러워 보리밭에 달뜨면 애기하나 먹고 꽃처럼 붉은 울음을 밤새 울었다."
月下 11-09-20 09:15
까까요님
힘들면서도 정이 함께했던
옛기억에 대한 글 잘 읽었습니다
어쩌면 그날의 기억들이
지금의 님의 모습을 만들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잠시 해봅니다..
하얀비늘 11-09-20 09:59
아! 정말 찡하네요.
울 까까오님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에 오전시간 왠지 숙연해집니다.
좋은 분과 인연이 지금의 까까요원장님이 계실 수 있었겠군요.^^
언제 까까요님에게 머리 함 해야 하는데...ㅎㅎ
마안 11-09-20 12:38
글을 읽는도중 괜히 눈시울이 뜨거워집니다.
까까요님의 글에 정이 물씬 풍겨서 일까요??
용호동 지금은 완죤 변해서 어디가 어딘지 모를정도던데
그분들 베푼만큼 아주 잘 사시리라 생각됩니다.
좋은글 감사합니다.^^
마치 소설의 한장만 같아 보이네요~~ 힘겹게 사신만큼 지금 최고의 자리에 있지않나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