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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낚시가 우리에게 주는 것

    붕어우리 / / Hit : 2153 본문+댓글추천 : 0

    지는 만남이라고 생각혀요

    정겨운 이들과의 만남
    계절과의 만남
    낯선 풍광과의 만남
    지역 촌로와의 만남
    낯선꾼과의 만남
    붕어와의 만남

    엉 생각나는대로 적었더니 붕어와의 만남이 꼬래비네
    이러니 붕어를 잡을수가 있것어요.

    이번 조행에서 만난 것들

    흐드러진 별
    누런 황금 들녘
    하얗게 피어나는 억새
    익어가는 감
    막피어나려는 들국화
    속살을 드러낸 드넓은 갯뻘
    순박한 시골아낙의 정감있는 반찬
    바닷가에서 게를 잡는 단란한 가족의 웃음
    가을 햇살에 넉넉한 조우의 미소
    .....

    이정도믄 사짜 안부럽쥬~

    은둔자2 11-09-27 11:09
    우리님 새우망 물어주느라 주머니 훌렁 하겋슈
    불갑지 둠벙엔 웬 큰 붕어 등지느러미가 보이데유
    그물질에도 몇은 남은거 같우
    한번 대볼려면 뜬채비 준비해 달려오슈
    봉돌깍고 단찌 채우고 바닥이 진흙이니 채비 묻히지 않도록
    ...
    밤에나 나올거유
    붕어와춤을 11-09-27 11:10
    낚시가 주는건 고기죠.

    고기를 잡아다 매운탕 끓여 소주한잔!

    고기를 잡아다 회를 떠서 소주한잔!

    딴짓 하지 마시고 고기쫌 잡아봅시다 ~~~~~~~~~~~~~~ㅋㅋ
    FishingLife 11-09-27 11:11
    모든걸 잊고 대구,경북 찍고, 남도를 돌아오는 출조를 하고 싶은데...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허긴 낚시대 담가봐야 낱마리에, 그것도 5치 이하니.....

    하늘이 너무 맑습니다.....

    남도부대원 님들의 맑은 마음이 엿보입니다.....

    항상 행복한 출조를...
    붕애엉아 11-09-27 11:16
    붕어라고 말하고 싶은데.........

    잡아본적 없어서요.
    붕어우리 11-09-27 11:17
    둔자님은 어디 나갔다 차몰고 집에까지 오는 시간이 남들보다 열배는 걸리쥬

    물만 보이믄 일단 내려가서 소리들어보구, 등지러미 보인가 한참을 보고 있구,

    짧은 거리 갔다가 올래도 한시간은 걸리 것네요.

    그 둠벙 고기 튀는디 4짜 이상이 틀림 없어요. 잉어는 아니 었구요.

    분명 붕어가 틀림 없었어유. 문제는 뻘속으로 파고 들었느냐가 문젠디 아직 않파고든 모양이네요.
    향작 11-09-27 11:48
    "지역 촌로와의 만남" "낯선꾼과의 만남" 요부분이

    제일 정겨운거 같습니다. 붕어 얼굴보면 "붕어 너도 정겹다!"ㅌㅌㅌ
    하얀비늘 11-09-27 12:05
    이고...머리가 또 아프넴.ㅠㅠ

    자꾸 거 뽐뿌질 좀 하지 말아유~

    이런 글보믄 또 엉덩이가 들썩거린단 말유~ㅠㅠ

    아띠~ 오랜만에 4짜가 그립네.

    확~! 부남호로 떠???
    소박사 11-09-27 12:34
    낚시란 하는것도 좋지만 무작정 어딘가로

    갈수 있다는게 더 좋은것 같습니다.
    카사노붕 11-09-27 12:50
    구래두 일단 4짜부터 잡고싶어요 잉~~~
    진우아범 11-09-27 13:03
    우리님 뭐혀~~

    아 붕어가 지느러미내놓코 등목한다자녀

    불갑붕어가 수로에갇혔다고 허잖여

    빨리가서 구해줘야지~~~뭐허고있어~~~
    구미토종 11-09-27 13:46
    물만봐도 좋은데요.
    동대문낚시왕 11-09-27 14:54
    솔직히 붕어얼굴 구경보단 ~ 동출하는분들 만나러 가는 재미에 다닙니닷 ~ ^^

    허구헌날 꽝만치면서도 또 가고싶은이유겠지요 ~~
    붕애성아 11-09-27 15:39
    히~

    여튼 우린 존 취미를 가진겨

    이만헌 레포츠가 어딧써~
    한방부르스 11-09-27 16:06
    제가 붕어도 못잡으면서 왜 낚시를 다니는지..
    님글보고 알았습니다..

    우리님은 낚시꾼보다 시인이 더 어울릴것 같습니다..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허구헌날꽝맨 11-09-27 19:33
    가슴 설레이네요
    열혈붕어 11-09-27 22:07
    낚시

    설레임

    기다림

    그리움

    그리고.....


    꽝~~~~~~~~~~~~~!
    송애 11-09-28 09:47
    늘~좋은 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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