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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비게이션이 보내준 여인

    소박사 / / Hit : 3035 본문+댓글추천 : 0

    이천시 설성면 어느 농협마트에 물건 내릴일이 있어

    한참 물건을 내리는데 차문을 열고 한 여인이 내게 물었습니다.

    "여기 삼성면 사무소가 어딘가요?"

    여기는 이천 설성면 이고 삼성면은 충북음성군에

    있다고 잘 알려줘서 보냈습니다.



    그런데 한참 일을 하고 있는데 그 여인이 다시 왔습니다.

    왜 다시 왔냐고 물으니까 네비에 삼성면 사무소를 찍었는데

    네비에 오류가 생겨 다시 여기로 왔다는 겁니다.

    그래서 음성 삼성 가는길을 자세히 알려준후

    네비를 찍지말고 그냥 가시라고 하고 보냈습니다.



    그런데 또 한참후 그여인이 다시 또 왔습니다.

    이번에는 왜 왔냐고 물으니 가다가 길을 잘못 들어 혹시나 하고

    다시 네비게이션에 삼성면을 입력했는데

    이번에도 네비는 그 여인을 설성면으로 또 보냈습니다.



    내리라고 해서 농협에서 공짜로 주는 커피 한잔을 뽑아서 그 여인에게 주고

    자세히 약도까지 그려줘서 보냈습니다.

    보내면서 같은 자리에서 하루에 3번이나 봤으니

    우리 인연도 보통은 아니라고 농담하니



    그 여인은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며 갔는데 미소가 참으로 싱그럽더군요.




    신은 네비를 시켜 내앞에 같은 여자를 3번이나 보내 줬는데

    우리의 인연은 농협 공짜 커피 한잔으로 끝나 버렸습니다 . ㅋㅋ




    먹구 사는게 바뻐서
    오랜만에 뵙습니다 ^^

    매복한땅콩303 11-11-04 22:11
    소박사님, 총각이 그련인연을 만나야하는데 말이지요? 아마, 그여인은 소박사님 바늘에 세번이나 입질해서잡혔다가 돌려보내진
    월척이었나 봅니다.
    커피한잔과 싱그러운 미소라 ?! 그림이 좋네요.
    붕어와춤을 11-11-04 22:12
    소박사님 a형이시지요 ㅎㅎ

    네비 핑계로 소박사님 보러 오신건데~~~~~~~
    ☆군산대물™☆ 11-11-04 22:19
    소박사님이 잘생기시구 맘에 드셨나봅니다. ㅎ
    저도 붕춤님과 같은 생각입니다.
    서리꽃 11-11-04 22:26
    세번의 만남을 300원짜리로 만드셨군요! ㅋㅋㅋㅋㅋㅋㅋ
    맥시멈 11-11-04 22:38
    소박사님 ,,죄송하지만,,,그여인은 마지막에 맘속으로,,,,바,,,보,,,라고 했을듯 합니다!!!!!
    맥스웰 11-11-04 22:46
    잘하셨어요 꽃뱀인듯 ㅎㅎ
    쌍마™ 11-11-04 22:51
    박사님.... ㅎ 쫌 좋았겠네요

    근데요 옷깃만 스쳐도 인연이라던데

    세번이나 만났으니 ㅎㅎㅎ

    총각였으면 싶으셨겠네요

    지는 그럴때 몇번 있어요ㅋ


    요건 소박사님한테 개인적인글 ;
    오늘받아왔네요. 이제 카운트할일 없어서
    어째유^^
    자유가 오니 시즌이 끝나누나ㅠㅜ
    하얀비늘 11-11-05 00:23
    소박사님! 왜 지가 가슴이 콩닥콩닥 뛰고 안타까운 탄식에 긴~ 한숨이 나올까유??

    아끕따~~~~
    붕대감 11-11-05 09:26
    아이고~눈치가 그리 없어서 우짭니꺼?
    저 같으면 차 파킹시켜 놓고 데려다 줍니더~
    완전 4짜였는데 입질 오면 낚아야죠~ㅎㅎㅎㅎ
    전 우째된기 혼자 다니면 길거리 이쁜 아짐씨들 보이지도 않더니
    마눌님 태우고 댕기면 완죤 이쁜 아지매들 줄을 섭디다...
    동대문낚시왕 11-11-05 09:28
    아이고 가슴이 아풉니다 .. 그랴도 소박사님 이신게 가정을 지킬라고 저리 하신거지 ~~

    저나 아님 다른늑대분들 이셨으면 ~~ 으흐흐 ~~ 나머진 상상에 ..

    잘하셨습니다 ~ ^^ 제 나와바리 이천에 납품하고 오셨네요 ~
    기본상식 11-11-09 01:51
    커피라 그냥 잡으시지 아까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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