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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아이가 반다레이 실바 됐슈.....^^

    금호강 / / Hit : 3296 본문+댓글추천 : 0

    여러분 안녕하세요?.

    대백회에 참가하신 분들께서는 여운을 잊고 일상에 잘 복귀 하셨는지요?.

    글을 빌어 대백회를 준비하신 여러 운영진들과 참가하셔서 정을 나누어 주신 모든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제 소개를 드리자면,

    대백회 경품추첨시 운빨 없게도 준플레이오프까지 올라 갔다 못안에**님께
    척살당한 금호강 입니다....^^
    붕어자동빵이 어렵듯이 경품 자동빵은 저에게 더 어려운 듯 합니다.

    못안에**님, 미워할꼬얌...^^
    그래도 제 개인적으로는 참으로 설레고 기쁜 하루였습니다.

    어제는 둘째 딸아이 자전거를 가르쳐 주겠다고 퇴근 후 아파트 2층 놀이터에 갔습니다.
    이놈이 지 애비를 닮아 운동신경이 뛰어난지 금새 잘 배우더라고요.
    마치, 예전 몇번 출조에 앞치기를 마스터한 저를 보는 듯....ㅋㅋ(믿거나 말거나)

    날이 어두워져 그만 하자 했는데도 자기혼자 자전거를 탈 수 있다는 자신감과 내일 멋지게
    자전거 타는 모습을 지네 어머니한테 보여 주겠다는 일념으로 한바퀴만 더 돈다고 하길래
    저는 그네에 앉아 흐뭇하게 지켜 보고만 있었지요.

    그런데 한바퀴를 잘 돌아서 달려오는 속도가 이건 아니다 싶은 순간....
    "꽝"

    자전거가 넘어 지면서 그대로 놀이기구 쇠 기둥에 헤딩을 ....

    순간 정신 없이 몸을 움직여 우는 딸애를 안아 주니, 울음을 멈추고 "아버지, 괜찮아요. 안 아파요" 합니다.

    저는 맘 속으로, 딸애도 딸 애지만, 나는 이제 집사람한테 죽었다 싶었습니다.

    한팔로 애를 안고, 한 손으로 자전거를 끌고 아파트 엘리베이터 앞에서 상처를 살펴 보니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이마는 급속히 부풀어 오르고, 입 안이 찢어져 피를 머금고 있습니다.

    마침, 집에 들어 가니 집사람은 슈퍼에 갔고, 큰 애는 학원을 갔습니다.

    다친 애를 쇼파에 누이고, 얼음찜질 후 소염진통제로 열심히 문질렀습니다.

    그러다 애가 스르륵 잠이 드네요. 가만히 보니 흠씬 두들겨 맞은 반다레이 실바가 되었습니다.

    이내 집사람이 들어 와서 애를 보더니 경악을 합니다.
    저는 집사람 눈도 못 마주치고, 조용히 구석에 가서 무릎 꿇고 손 들었습니다.

    한참 후 마음을 진정한 집사람이 어이구 자기 많이 놀랐겠네, 하면서 씨익 웃습니다.
    저 완전히 울뻔 했습니다.

    그렇게 밤새 번갈아 가며 애를 얼마나 살펴 보았는지 모릅니다.

    조금전 전화해 보니 부기가 덜 가라 앉아서 유치원도 보내지 않았다 합니다.

    아빠도 꽝, 딸도 꽝.
    이것이 무슨 일인지....ㅋㅋ

    특히 이마가 많이 부풀었는데, 병원가서 피를 뺀다든지 해야 하는 것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경험 있으신 선.후배님들 좀 알려주십시요.

    헛챔질고수 11-11-02 12:05
    금호강님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아이가 다치면 부모로써 더 아픔으로 다가오는법이지요..

    그래도 혹시 모르니 병원에 가보심이 좋을듯합니다..

    부푼 아이의 이마가 마음을 아프게합니다..ㅠㅠ
    月下 11-11-02 12:06
    아이쿠~

    며칠전에 뵈어서 반가웠는데

    우째 그런일이~~

    울혈은 아닐듯 싶은데 전문가가 아닌지라..

    대체로 찜질은 이틀간은 얼음찜질

    그 이후에는 온찜질이 좋은줄 압니다

    모쪼록 잘 보살펴서 이쁜 딸 얼굴에 흔적 안남게

    잘해주세요~
    산비 11-11-02 12:12
    쇼트트랙 선수시절 헬멧을 안쓰고 워밍업겸 몇바퀴돌다가 코너구간에서 블럭밟고 실수로 자빠진적이 잇습니다.
    이마부분 4센티정도 꺼멓게 핏덩이멍이 들었엇는데요 정형외과 가보니 의사분이 뇌진탕안걸린게 다행이라고 하시더군요.
    손으로 살살 눌러보시더니 엑스레이 한방찍고 멍부위 칼로 조금째고 그피 다 빼내시더군요~~
    피가아니라 제가봣을땐 무슨 묵덩이같앗습니다 -0-ㅋㅋ 넘신기해서 손구락으로 만져보기도 햇었네요.ㅎㅎ
    병원 꼭 가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다른곳도 아니고 머리이고~~외상이 가볍다해도 혹시 상처가 흉이될수도 잇으니 말이죠~~
    놀다온바보고기 11-11-02 12:17
    에고 마음많이 아프셧겟네요...ㅠㅠ
    하얀비늘 11-11-02 12:18
    참을성도 많고 아빠 걱정할까봐 울지도 않는 대견스런 따님이네요.^^

    그래도 병원에가서 의사소견을 들어보시는게 어쩔련지요.

    부은 피멍은 시간이 가면 가라 않을거지만 혹시나....

    아빠 안닮었음 이쁜 따님일턴데 얼릉 회복해서 유치원에 갔음합니다.^^
    ♡미끼머쓰꼬♡ 11-11-02 12:23
    못달님표 삼제구마요 못달님께 치료비청구하세요
    소쩍새우는밤 11-11-02 12:24
    미남 금호강님의 딸내미가....
    바라보는 부모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요.
    대백회 행운상 꽝에도 마음이 아팠는데....
    부들과땟장사이 11-11-02 12:26
    많이 놀라셨겠네요.
    아홉살짜리 울아들은 아빠를 닯았는지 자전거 배우는게 영 ~ 신통치 않네요..
    誠敬信 11-11-02 12:44
    에고~~~~~~~

    못달님 덕에 대상먹은 성경신 입니다

    죄송한 마음이 듭니다

    병원에 필히 가보셔야 할것 같습니다

    가벼운 뇌진탕증세라도 있을지 모릅니다
    붕애성아 11-11-02 12:59
    허걱~

    빨리 병원에 가보세요~
    부들지기 11-11-02 13:01
    금호강님 많이 놀라셨겠습니다
    그래도 병원에 가보는것이 낳지않을까요
    아이들은 상처의 깊이를 모르는일인데,,,
    암튼 큰사고가 아니길 바랍니다
    붕어우리 11-11-02 13:25
    처음 일당했을때 얼마나 놀라셨을까요.
    머리는 외상보다 내상이 있을수도 있으니 필히 병원에 가보셔야 될거 같아요.
    혹시 아이가 메스꺼움을 느끼거나 구토증상이 있으면 심각하게 대처하셔야 됩니다.


    글구요. 금호강님 사진으로 뵙고, 월척 연예계 은퇴하기로 결정했어요. 미남상도 포기허기로 혔어요.
    물찬o제비 11-11-02 13:41
    에~궁 이런!

    잘 돌봐주시지요...조카님 빨리 완쾌되기를!

    아빠도 꽝!딸도 꽝! ㅋ

    집에 들어갈 때 맛나는거 하나 사들고 퇴근해요!
    소요 11-11-02 13:45
    애들 아프면 부모는 가슴이 더 아픈법이죠

    큰일 없을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병원에 한번 다녀오시면 마음이 좀 편해지지 않을까요?

    너무 부산스럽다 할지 모르지만 저는 애들 조금 아프다 하면 일단 병원에 데리고 갑니다

    애 아픈것 보다 어쩌면 염려하는 제 마음의 불편을 덜기 위한방책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금호강 11-11-02 14:06
    헛챔질고수님. 월하님. 산비님. 놀다온바보고기님. 하얀비늘님.
    미끼머쓰꼬님. 소쩍새우는밤님. 부들과땟장사이님. 성경신님.
    붕애성아님. 부들지기님. 붕어우리님. 물찬제비님. 소요님.

    고마운 말씀과 염려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조금전 전화해보니 반다레이 실바 시합전 얼굴쯤으로 돌아왔다고 합니다.
    딸애 바꿔달라니 첫 마디가 "아버지, 오늘도 자전거 타러 갈 꺼지요?." 입니다. 헐...

    늘상 꽝 치고도 낚시하러 가려는 애비나 쇠기둥에 헤딩하고도 또 자전거 타러 가자는 딸이나
    부전여전 입니다.
    비익조 11-11-02 14:07
    애들은 상처가 나도 잘 나아요~~~ㅎㅎ
    울 아들내미 밖에서 싸움질하고 눈탱이 밤탱이 입술은 찌어져 피는 질질...
    그래도 한 이틀지나니 멀정해 지던데요~~~~ㅎ
    月下 11-11-02 14:08
    부럽습니다~

    딸...

    저는 시커먼 고2 아들넘

    것두 꼴랑 한넘 ㅜㅜ
    붕어와춤을 11-11-02 14:14
    나도 꽝' 일세.
    애무부장관 11-11-02 14:15
    조심하셔야죠

    특히 얼굴에 상처는 안됩니다

    딸이자나요

    뭐하세요 손들고 무릎꿇고 계세욧!!
    우짜노 11-11-02 14:27
    ㅎㅎ
    걱정 마이 하셨겠내요.

    잘 계시죠?
    처음 뵈었을때 연예인 온줄 알았읍니다..

    그래도 따님이 아빠마음 많이 생각하는걸
    보니 ~~~~

    울 딸래미들은 좀만 아프면 난리 입니다.
    그날은 마눌 아니면 지 옆에서 안떨어집니다.

    다시 뵐 날이 생기 겠죠!..^.^
    붕대감 11-11-02 14:38
    아이고~그만하길 천만 다행입니다.
    이쁜 딸래미 하루 속히 나아서 힘차게 뛰어 놀길 바라며.....

    대백회 상품은 아마도 ...반드시...못달님이 뭔가 조치를 취하지 않겠능겨??ㅎㅎㅎ
    조만간 트럭 끌고 오라는 쪽지 날아갈 겁니다.
    못달님 낚시가방에서 맘에 드는거 아무거나 골라 가라는~~~
    텨~!!!!
    송애 11-11-02 15:20
    애간장이 탄다는 말........
    바로 요를때 쓰는것이지요...
    병원에 데리고 가보시는것이 좋을줄 압니다.^^*
    금호강 11-11-02 15:23
    비익조님. 그래서 저도 씩씩한 아들 한놈 낳으려 했는데, 진짜로 그것 만큼은 불가능 혔어요...큭큭

    월하님. 이제 아드님과 같이 다니시면 어디를 가셔도 든든하시겠습니다. 저는 저번에 큰 딸 진짜 여자가 되어서 케잌 사줬습니다. 죽갔습네다요...^^

    붕어와춤을님. 다소나마 심정을 이해합니다. 너무 마음 쓰지 마십시요.

    애무부장관님. 미워요잉...^^ 분위기 봐서 손 들겠습니다.

    우짜노님. 농으로 자꾸 띄우시면 저는 우짜까요?. 물가에서 반갑게 꼭 뵈어요.

    붕대감님. 제가 안그래도 지금 친환경 버블어뢰로 못안에달님을 못안에잠수한달로 만들려고 하고 있습니다요...켁.

    감사드립니다.
    금호강 11-11-02 15:26
    송애님. 감사드립니다. 건강유의 하시고,
    이 가을에 대물의 꿈 이루시길 빕니다.
    ♡미끼머쓰꼬♡ 11-11-02 17:14
    못달님 잠수 탔음~~!!!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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