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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먹으면 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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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그디어 울 아들넘이 시골에서 상경했습니다 ~~ 울 엄니가 델고 오션네여 ~~ ㅎㅎ 요넘에 몇일동안 하루에도 서너번씩 전화해서 .. 아빠 아들입니다 ~ 밥먹었고여 ~~ 할머니 할아버지 말씀 잘 들었고요 ~~ 어쩌고 저쩌고 ~~ 나중엔 지 화장실가서 응가 한거까지 전화로 보고를 합니다 .. ( 이늠시키 .. 할머니 핸폰비 아빠 통장서 나간다 이늠아) 할머니가 맛있는 고기를 많이 주셔서 맛나게 먹었답니다 .. 오잉 먼 고기를 그리 맛나게 묵언나 물어봐더니 ~~ 울 엄니왈 .. 야 니아부지가 개구리를 엄청 잡아오셔서 .. 고거 뒷다리 구버주니간 엄청 잘묵더라 ~~ 하시네여 ㅋㅋ 그라고나서 어제 아침에 아들넘이 개구리를 보더니 ... 할머니 근데 개구리는 먹는거 아니야 .. 알겠지 .. 하는데 웃겨 죽는줄 알아다네여 ㅋㅋ 지가 맛나게 묵은게 개구리 뒷다리인디 .. ㅋㅋ 시골만 가믄 메뚜기튀김에 .. 개구리에 .. 별의별걸 다 먹이네여 ㅋㅋㅋ 소싯적 기억으로는 개구리 뒷다리 구이 맛나긴 햇언는디 .. 요즘엔 먹으라고 해도 징그라서 못먹을듯 하네여 ㅋㅋㅋ

어릴때 개구리 메뚜기 뱀 진짜
안먹은게 없었네요^^
쌍마선배님요 혹시 두더지 고기 드셔보셨음요 ??

전 아주 꼬맹이 일적에 증조 할아버지께서 두더지 고기를 ..

우찌나 맛나게 묵언는지 지금도 생각나네여 ㅋㅋ

뱀은 불알 갈은거 가루 .. 그건 묵어봔는뎀 .. 쩝 .. 정력에 좋다나 머라나 에잇 ~~
오소리 곰탕은 먹어 봤네요

이제는 못 먹어요
진짜 모르고 먹어야지 알고는 도저히ㅠㅜ
개구리!

알고 묵어도 보약인거인디...
아들 올 겨울 감기도 안걸립니다!

요즘 개구리는
우들 어릴적 깨구락지랑은 틀리데요
산개구리(북방산개구리)라던데요.
극성미식가들이 아주 선호합니다.
산속 계곡 큰돌도 다 들어 잡아다
보신안주용으로
암거래도 하네요.
Kg당 3~5만냥
포차에서 마리당 3천원이라니
잡아다 부업(?)해도
짭잘하겠단 생각 드네요.
조심할거는
불법포획단속 되면 큰일!
벌금이 300만!
신고포상금도 있어 더 조심해야하고...

몸에 좋은 건 인정!
그거 묵은 다음 한여름
무더위에도
불알이 땀하나 없이
뽀송뽀송 하더랍니다.

기회되면
아시고라도 잡숴보시도록 권해 봅니다.
아들만 보신 잘 했네요!
귀여운녀석이군요.......ㅎ
옛날 생각나게 하시네요

굵은 소금에 찍어 먹는 구운 개구리 뒷다리

침 막 넘어 갑니다

추가로 독사 구워 먹으면ᆢ
가만 생각하면...어릴적에 그 자연산 개구리며 메뚜기며 비암 잡아 묵은게 지금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생각해봅니다.

지금은 쉽게 먹을 수 없는 영양식이라죠.ㅎㅎ

동낚님 아덜내미 마니 먹여유~ 몸에 좋습니다.^^
요즘 개구리 정말 귀한 존재입니다.

떡개구리 통째로 구우면 다리 먼저 뜯어 먹고 조금더 구워서 까만알 크악 초죽음!

정말 많이 먹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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