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질이 까다로운 붕어보다 더 까다로운 낚시꾼, 붕어우리.
일단 무조건 생미끼만 미끼로 취급한다.
심지어 옥수수하고 콩도 미끼로 쳐주지 않는다.
일단 채비는 풍덩채비여야 한다.
옥내림, 내림, 분할봉돌, 영점찌맞춤, 덧바늘, 편대체비, 스윙벨채비등등은 잘모른다.
바늘은 클수록 더 큰 붕어가 걸린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포인트는 일단 수심 1m 내외여야 한다.
붕어는 수심 1m 넘어가면 수압때문에 살수가 없다는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
낚싯대가 뿌려져 놓치는 것은 용납할수 있어도
원줄이나 목줄, 바늘이 터지는 것은 용납할수 없다.
수초없는 맨바닦엔 붕어가 우글거려도 채비를 넣는것은 정도에 어긋난다고 믿는다.
찌옆 30cm 옆에 수초가 없으면 찌를 세우지 않는다.
이리 조건이 까다로우니 붕어를 어떻게 낚것어요.
그래도 그 중후한 맛을 아는 님들은 이해하시쥬.
멈출줄 모르고 한없이 솟아오르는, 그 둔중한 찌올림....
긴 기다림 끝에 오는 그 숨막히는 긴장감을....
붕어보다 까다로운 낚시꾼
붕어우리 / / Hit : 2677 본문+댓글추천 : 0
전 그냥 귀찬은게 싫어요 ㅎㅎ
어제 목줄하나 터진거 어찌 수리할지
막막합니다 ㅡㅡㅋ
잡는 낚시를 초월하셧으니..ㅎㅎ
그냥 이참에 누버봐 부대로 전출 하이소..
누버 별보다 동동거리는 찌오름에 후다닥 뛰다 물로 뽕당~~^^
애가 탑니~~더!!!!ㅎㅎ
이놈의 귀챠니즘 때문에....
원줄이나 목줄, 바늘이 터지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100%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