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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그동안 만나서 기쁘고 즐거웠는데
그동안 많이 죄송했습니다.
정말 고마웠구요.
짧은 만남이였지만 있는 동안의
설레임과 기쁨을 가슴에 안고 떠납니다.
이젠 떠나야 할 것 같아서요.
올 여름만해도 저는 정말 행복했었는데
미움과 행복했던 기억을 가슴에 가득 안고
누군가의 미운 기억도 제게는 아쉽네요.
그것 마저도 그립기까지 하네요.
다가오는 겨울에도 잘 지내고 버텨보려
했지만 제 마음을 잡기가 쉽지가 않네요.
저로 인해 마음 다치고 피를 보신분도
저로 인해 아픔을 느끼셨던 분들 정말로 죄송합니다.
그러나 그럴 수 밖에 떠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날이 서늘해져서 그런가요.
주위 모든 것이 서먹 서먹하게 느껴지네요.
당신 곁에서 정말 오래 있고 싶었는데
마음도 몸도 이젠 견디기가 너무 힘드네요.
잘 지내시구요.
이젠 머지않아 저를 잊겠지요.
내년쯤이나 또 제가 생각이 나실런지요.
무엇보다도 사랑할 기운도 밥먹을 힘조차 없어요.
바람이 부네요.
이젠 떠나야겠습니다.
진정...그동안 죄송했습니다.
그동안 베풀어 주신 많은 은혜를 고마웠습니다.
특히 몸으로 보신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히 계세요.
내년 여름에 다시 뵈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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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기올림!
서리꽃 11-11-09 09:52
???????????????? 여름모기의 작별인사인가요? 너무 진지하네요! 모기는 떠나도 어붕님은 떠나면 안되요!
★투투★ 11-11-09 10:28
흠...............
박라울 11-11-09 10:38
하이고~~놀래래이~~~~~~~
어붕님....
소요 11-11-09 10:45
재탕을 정독해서 읽는 저는 왜 이럴까요 ㅜ
봉식이2 11-11-09 15:08
깜짝 놀랐습니다...
비익조 11-11-09 15:43
에구...또..... 낚였습니다.......^^
재탕인데
어째사쓰까요~ 잉~~
그래도
좋은 일 많이 하시는 어붕님이시니
특별히 웃어드립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