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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자녀를 두신 부모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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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집사람 에게서 들은 얘기 입니다 집사람 가까이 지내는 언니들이 대부분 서점이나 옷가게 하시는 분들인데 다들 경우 바른사람들이 많아 저도 함께 교류하며 지냅니다 그중 서점하는 사람의 얘기 인데요 .............................................................................. 서점을 하다보면 분실사고가 잦은가 봅니다 어느날 제집사람과 서점주인되는이 얘기중 초등학교 4학년쯤 되는 여자아이와 남자아이가 가방에 책을 집어넣고 말없이 나가는 장면을 목격했답니다 두녀석에게 다가가니 자동차가 달리는 도로를 가로질러 마구달려가 사고우려때문에 바로 쫒지 못하고 나중에야 아이들을 붙잡았답니다 ........................................................................... 왜요? 여자아이가 고개를 모로하고 따지듯 묻더랍니다 너희들 서점에서 뭘 담았는지 한번보자 하고 가방을 잡고 끄니 여자아이가 거친 욕설을 하며 거부하더랍니다 남자아인 바로 울음을 터 트리고 결국 여자아이 가방에선 책 세권.남자아이 가방에선 한권이 나왔고 책이 나오자 여자아이 첫마디가 에이씨 ..괜히했네 였답니다 남자아인 순진한 편이어서 바로 울며 잘못했다 하고 삼일째 서점에서 책을 훔쳐왔노라 얘길 하더랍니다 .................................................................... 그런데 영악한 여자아이 엄마전화번호 대라하니 아 ... 잘 생각이 안나는데 어떡하지 ..만 연발하고 경찰서 가자하니 그때서야 다시 욕을해대며 이제 나 죽었다 에이 씨... .................................................................... 순진한 남자아인 영악한 여자아이에게 휩쓸린게 분명하고 그아이에게 상처가 될까봐 잘 타이른후 아이 엄마에게 전화를 안했다 하더군요 제생각엔 남자아이 부모에게도 얘길 해주는게 맞다 싶은데 말이죠 여자아이 부모는 서점주인과도 잘 아는 사람들이었답니다 부부 모두 공무원이고 조금 까탈스러운 사람들이지만 아는사이라 얘길 해 줬답니다 .............................................................. 책값 변상없이 훔쳐간 책 12권만 되돌려 받고 파손된 책 한권값만 돈으로 돌려 받았답니다 이 얘길 들을때 제 아이들 생각이 나더군요 부모가 모두 장사하는집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밖으로 밀려나 자칫 잘못된 버릇이 들기 쉽상입니다 ................................................................. 제 아들녀석 초등학교 2학년때 바쁜틈에 옆 마트에서 딱지한장을 훔쳐왔더군요 아무것도 모르는 일곱살 여동생 금주를 데리고요 그즉시 가게문 셧터 내렸습니다 어린 두녀석을 엎어놓고 횟초리 두개를 분질러 먹고 옆 가로수 가지꺽어 두녀석 한시간 팼습니다 아이엄만 횟초리소리에 심장이 내려 앉았겠지요 때리는 저역시 아이들 엉덩이에 피맺히듯 가슴에 피멍울이 들었습니다 .............................................................. 그후 물건을 훔치는 일은 한번도 없었지만 잘못할때마다 매를 맞았고 나중에 좀 커서는 아이가 잘못하면 거꾸로 아빠를 때리게 했습니다 아들녀석은 울면서 아빠에게 몸둥이질을 해야 했죠 그아이들이 이제 주민등록증 발급신청하라고 통보가 왔습니다 ....................................................... 어제 서점얘기를 들으며 참 가슴이 아팟답니다 내 아이들 . 너무나 착하고 성실하게 잘 커준 내아이들 구김없이 어느 누가봐도 칭찬을 마다않는 내아이들 참 고맙고 미안하고 가슴도 아프더군요 일곱살 .아홉살 아이들 때릴곳이 어디 있었겠습니까 아이에게 첫상처를 주는곳이 가정이어선 안된다... 늘 생각해 왔지만 가장 가까운 아빠가 아이에게 상처를 주지 않았나 싶어 딸아이에게 물어봤답니다 ................................................................ 금주야 너 어릴때 아빠한테 많이 맞았지 ? 많이 맞고 컷으니 한대당 100만원씩 너 시집갈때 지원해주마 농담을 했더니 웃으며 횟초리 세개 부러트렸던 얘길 하더군요 너무 무서웠다고 .. 그런데 지금은 그런 아빠에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아이 웃고 제방에 들어가는데 눈물이 핑 돌더군요 자식에게도 배우고 자식에게도 감사할때가 있습니다 잘 커준 아이들에게 감사할 따름 입니다 ........................................................... 혹 어린 자녀를 두신 부모님 아이가 어릴때 조금 가슴 아프더라도 잘못간 방향은 반드시 잡아주십시요 그러나 저처럼 아이들에게 너무 가혹하진 마십시요 부모가 마음이 아파야 할때가 있지만 아이들 커가니 어린 종아리에 횟초리 자국이 자꾸 생각납니다 지금 다시 하라면 아이 잘못할때 제 종아리를 처음부터 내밀것같은 생각이 듭니다

오늘은

유난히 가슴이 먹먹해지는 사연이

여러편인듯 합니다

하나 있는 제 아이에게

많이 고맙게 생각합니다

특별하게 공부를 잘하는만큼은 아니지만..

특별히 더 효자스럽지는 않지만..

특별히 잘나지도 않지만..

비뚤어지지 않고

남에게 피해주지 않으려하는 아이가

참 고맙습니다

그래서 더 마음이 아플때도 많습니다

그닥 좋은 모습도 못 보여줬는데

비뚤어지지 않아줘서

내 아이가 참 고맙습니다...



오늘 이러다 밥 못 먹을것 같습니다.....
맞는말씀입니다.
어린녀석 아무것도 모를때 회초리를 댄적이 있습니다.
돌이켜 생각하니 그런걸 모를나이인데..
아이맘에 상처만 준건아닌지 .
항상 부모가 모자란것만같아 미안하네요..
공감가는글 잘읽고 갑니다.
휴 .. 정말이지 아이들 교육문제로 고민입니다 저야말로 .. 작년인가 언제인가 설악 대명콘도에 가족들 데리고 놀러갔는데

아들넘이 장난감 가게에서 장난감을 지만한거 큰거를 들고 냅다 도망가는겁니다 ㅡㅡ;;

어찌나 빠르게 도망가는지 .. 결국엔 다른사람이 잡아줘서 간신히 잡아서 장난감 가게 델고가서 물건을 사면 돈을 줘야된다고

단단히 교육시키고 혼내줬습니다 .. 이넘에 그일이 있은후부터는 슈퍼에 가거나 어딜 데리고 가더라도 물건 가지고 도망가는일은

없네요 .. 아빠 ~ 이거 삑하고 나서 돈내야되는거죠 ?? 요러네여 근데 요넘이 이것 저것 지 사고싶은거 다 사달라는 후유증이

잇네여 ㅋㅋ 길을 가다가도 아빠 ~~ 왜 이늠아 ~~ 아빠 돈 있어요 ?? 요렇게 물어봅니다 ~~ 주변에 사람들 없으면 ~

수찬아 아빠 돈 없는데 다음에 사자 하면 응 하고 그냥가는데 주변에 사람들 있으면 ~ 아빠 돈 없는데 말하기 진짜 창피하죠잉 ~

우찌 키워야될지 참 갑갑합니다 ~~
그렇네요.

가끔 학원 옆 수퍼주인에게 물건 훔친 우리 학원생을 잡아놓고 전화가 옵니다.

맞벌이하는 부모들이라 일단 제가 가서 아이들을 인수해오는데요.

처음 몇번은 부모에게 알렸더니 창피하다고 그 아이가 학원에 안나오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직접 아이에게 대화로 잘못 된 점들을 지적하고 훈계했습니다.

반응은 둔자님 처럼 다양하지요.

아이를 보면 그 부모가 보입니다.

인성교육은 가정교육에서 이미 가름됩니다.

내 자식 귀하다고 꾸지람과 회초리를 멀리하면 그건 방종입니다.

귀한 내 자식이니 만큼 가슴 아프다고 안지만 말고 잘 가르쳐야 하겠지요.^^

그나저나 회초리 몇개 부러졌으면 금주는 좋겠네...시집 갈 때 몇억은 확보했승게루..ㅎㅎ
좋은글 잘 보고 배우고 갑니다
저도 중2 딸하고 초5 아들이 있는데
좀더 ㅅ랑으로 보고 어루만져야겠습니다
지는 막막 합니다!!
10살,7살,5살.......
큰놈은 마음이 여려 작년에 학교에서 맞고 다녔읍니다!!
아무말없이 기죽어다녀 물어봐도 딥도없고 머리에 비듬같은 것이 여기저기 막 생겼읍니다.
그러든 어느날 작은메모지에 아빠 나 힘들어하고 쪽지가 옵니다.
그제서야 이야기 합니다.화가 머리끝까지
올라옵니다,당장이라도 그놈에게 달려가 똑 같이 해주고 싶었읍니다!!
애자고 얼굴보고 있는데 이여린놈이 얼마나 힘들었으면 눌물이 흐릅니다...
다음날 회사 안가고 학교로 갔읍니다,그애들을 불렀읍니다,조용하게 타일렀읍니다,아나무인 입니다,때리고 싶었읍니다. 참았읍니다,선생님에게 예기했읍니다,뽀족한 답이 없었읍니다. 좀더 관심 가져 주신답니다,가기전에 다시 그애기들 불러 타일렀읍니다.아까보다 더 깐죽입니다!!!열받았읍니다,이러면 안되었지만 소리지르며 너거 어사한테 가자 전화번호대라!! 그제서야 용서하달라 빕니다...ㅠ.ㅠ
짐은 큰놈 활발하게 잘 놉니다.
낚시도 가끔 같이 가고...
휴~~~~짐 생각해도 가슴이 울컥 합니다!!
이런글 올려서 죄송 해유~~~
농사중에 젤 어렵고 심든게 자식 농사라 했습니다.

정답도 읍고

참고서도 읍고

이론은 안맞고

흐이유~~
울 작은 넘 대여섯 살 때

문방구에서 팽이 들고나와서

지 엄마가 문방구에 델구가 애 앞에서 잘못했다고 싹싹 빌고

돈 주고 사줬는데 문구점 아줌씨가 고맙다고 선물을.......


그리고 이넘 초딩때 이모부에게 욕을 하기에

잡아다 문 잠그고 장난감 골프채 부러지로록 때리고

제가 무릎꿇고 사과했던 적이 있습니다.
어린 애기들 있으신분들 가슴에 새겨야할 글귀 입니다.^^*
귀한자식 매로 키운다는 옛말 그르지 않지요.^^*
좋은글 읽고 갑니다.

정말 농사중 자식농사가 제일 어렵다고 생각됩니다.

저는 갑짜기 부모님 생각이 문득 나네요.

오늘은 부모님께 안부 전화라도 해야 겠네요.
애들이 뭔죄???

다 부모님들이 잘못이 크죠

대한민국의 장래가 달려있는 울 아이들

한번쯤 관심 가져주셔야 합니다
제가 편의점하는데 부모들이 더 문제가 많습니다 물건훔치다 잡혀서 부모에게 전화하면 똥싼놈이 성질냅니다

그런부모밑에서 자라는 그애가 더불쌍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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