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꾼 아들덕에 우리집 김장은 최고급 김장김치였는데,
클났습니다.
이번주 김장에 쓰게 민물새우 잡아오라는 어머니의 특명에 따라
지인에게 새우망 20개 빌려 출조길에 새우가 많은 수로에 깔아 놨는데,
철수길에 들려보니 누군가 망채 걷어가 버렸네요.
새우망 20개값 물어주고,
올해는 민물새우젓으로 만든 김장김치 맛보기는 글른 모양입니뎌~
우리집 김장비법
민물새우를 소금에 절여 바다새우젓처럼 담아 놓습니다.
김장때 바다새우젓대신 민물새우젓으로 김장을 담습니다.
맛이 시원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그 비싼 민물새우로 담근 김장이니 오죽하것습니까.
올해 우리집 김장 어떡하나요.
붕어우리 / / Hit : 2709 본문+댓글추천 : 0
토요일 저녁 집앞으로 짬낚 갔습니다
자리 다듬고 의자를 놓는데 뒷쪽 조절다리를
더 앉혀야 할 상황입니다
뒷쪽 다리를 집어 넣을려고 보니 헐 ... 뒷다리 두개가 다 없네요
아무래도 수로에 놔두고 온 모양입니다
여름에 안면도에서
미끼로 사용할 참붕어 채집하느라
넣어둔 근처 소류지의 채집망이
낚시하러 가는 길에 걷으러 갔더니
누가 홀랑~ 가져갔더이다~~
새우털어가는 것 까지야
그러려니 하는데
명백한 절도 행위를 ㅉㅉ
무조건 새우잡으러 가시구랴~
맛있는 어머니표 김장 부러워 흑~~~
하루만 고생하시면 한드럼 잡을수 있습니다...
23일밤 9시부터 24일 새벽6시까지 알리바이를 대보셔유
알리바이가 불확실할 겨우 용의선상에 바로 올립니뎌~
붕춤님 같었슈
어슬렁 거리던디 고무신 신었드만요
웬간허믄 자수하셔유~
정상참작은 혀줄뗀께
민물새우 넣은 김치 한번도 안먹어 봤지만
맛있을것 같습니다^^
알리바이 올렸어요. 저를 본 많은 분들이 댓글 달 꺼구만유~~~~~~
해남으로 가다 해남쪽엔 새우파는곳이 없다는 말에 좀 슬쩍했는데...
그러나 전 한주먹만큼만 빼들고 새우망은 다시 던져놨으니 채집망 도죽넘은 아니예요^^
에고 진짜로 아실라....^^
새우 잡으려고 망하나 담가놨는디...그만 잊어버렸시유~
엉엉 울고 있는디...펑~하고 산신령님이 나타나서는..
이 새우망이 네것이냐~ 하길래 아니여라~했더니.
또 이 새우망이 네것이냐~ 하길래 또 아니여라~ 했더니.
자꾸 나타나서 이거냐 아님 이거냐 하시는겁니다. 대략 20번은 나타 나시더먼요.
그래서 큰소리로 아닙니닷~ 했더니..
아 글씨 산신령님이 하얀비늘은 참 정직하다 하시믄서 그간 보여주던 새우망 20개를 다 가져가라네요.
혹시.... 이거 우리님 새우망은 아니겠쥬?ㅋㅋㅋㅋ
인자본께 이것이 단독범행이 아니라 공범이 있었네요
근께 하얀분 두분이셔 공모를 혀갔고
붕어우리거 새우망을.....
특히 비늘님이 그날밤에 자꾸 전화를 허시던디,
근께 위치파악할라고 전화를 하신 거네요.
한마디로 사전에 치밀허게 계획된 범행이었네유~
그 망에 새우 없었시유.
장어만 우글우글 했시유 장어망인줄 알고 가지고 와씨유~~~~~~~~
절대 새우망은 안가지고 와씨유~~~~~~~~~~~
저도 민물새우 매운탕 엄청 좋아 합니다^^
마니 자바서 맛난 짐치 담그셔요~~~
민물 새우젓으로 짐장이라~?
이번 짐장때 나도 함 따라해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