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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 아들아! 지난번에 낚시가서 봤던 아빠친구(듄쟈님) 아들 기억나지?
그 형이 고삼인데 이번에 학력평가에서 300점 만점에 297점 맞았대!
물끄러미 저를 쳐다보던
아들 : 그 이야기를 왜하는데?
순간 뜨끔 합니다.
아빠 : 그냥 그렇다구!
아들 : 그렇게 부담을 주고 싶어?
아빠 : 아니,(주절 주절)
아빠 : 이젠 너한테 말도 못하겠다! 이렇게 아빠 마음을 꿰뚫어 봐버리니.
아들 : 너무 속보여서 동생이 들어도 다 알긋다.
아빠 : 진짜 다 보여!!!!!
제가 순진한건지 요즘애들이 눈치가 빠른건지....ㅋㅋㅋ
왠지 아들한테 혼쭐난 느낌이 드네요.
제가 아직 철이 덜든거 같어요.
은둔자2 12-04-12 18:47
요즘 아이들에겐 무조건 널 믿는다 ..
평소 방향만 잡아주고 부모가 널 믿고있다.. 는 느낌을 줘야 합니다
엽기붕어 12-04-12 21:38
중학생 아들이 요즘 자꾸 막내동생으로 느껴집니다~이 일을 우짜까요?
송애 12-04-13 08:02
알라들 키운지가 하도 오래되어서...
요즘 알라들 키우기가 여간 어려운일이 아니네요.^^*
맞아여
울 아들 딸도 다른 아이들 얘기 하면 똑 같은 반응 입니다
걔는 걔고 나는 나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