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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직이고픈 마음은 동하지 않고, 고저 방구석에 앉아 연전에 그곳을 둘러본 추억만, 단물 빨듯 할짝할짝 핥아대고 있습니다.
절기는 속일 수 없어, 청명 한식을 지나니께 제법 사방에서 '떵어리' 소식 요란하네요.
남들 4짜, 허릿급 튼실한 월척 사진으로 보면 뭐하겠습니까.
내 낚시대에 걸려 앙탈부리는 7치 만도 못한 것을요. 힝~
해서 저도 이제 실실 집 근처 저수지에 나가 콧구녕에 바람 좀 쐬면서리 워치께 턱걸이급 월척이라도 하나 만나야 될까봐요.
그래야 동네 말 많은 아짐씨께서 이번에도 "저 냥반이 16년 동안 낚시 깨나 훑은 냥반이여." 하면서,
"비린내 나는 취미를 가진 흉물스런 인물 중에서는, 그래도 이 근방에서 몇 손가락에 꼽힐 겨." 하시겠지요.
*사진을 하나 올려봅니다.
붕어가 암놈 같기도 하고, 숫놈 같기도 해서요.
암놈인지 숫놈인지 말씀 좀 해주서유~ ^^*
붕어와춤을 12-04-09 18:49
등어리에 흙 묻었어면 암놈 입니더.~~~~~~~~~~
소박사 12-04-09 19:09
붕어 빤스를 벗겨 보세유 ~~~~ㅎ
엉터리꾼 12-04-09 22:07
역시나 도움이 될 만한 분은 한분도 안계시군요. ㅡ.ㅜ
등에 흙, 빤스, 아가미 돌기, 배 눌러보기, 흥분...
이미 다 아는 내용이지욤. ㅋㅋ
암붕어로 확신하면서도 같은 저수지에서 바닥낚시 옥수수 미끼로 낚은 붕어 중에 유별나게 날씬하고 비늘이 거친 녀석이 있어 사진을 올려봤습니다.
그 연밭은 4~7km 떨어진 계곡지 세군데와 관계수로로 연결된 곳입니다.
그 계곡지 중 어느 곳에서 무너미로 넘어온 날씬한 붕어가 제 채비에 낚인 것으로 판단했었지요.
댓글 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날 좋은 봄날 '욱'하는 손맛 만끽하십시오. ^.^
엉터리꾼 12-04-10 06:34
산골붕어님/
분명 일리가 있는 말씀이십니다. ^.^
붕어뺀질이 12-04-10 13:15
트렌스젠더붕어......
안출하세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