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 저수지에 낚시를 갔습니다. 아버지와 함께 말이죠.
전 참고로 담배냄새가 싫어 아버지 바로 옆에서 낚시를 못하고 적어도 10미터정도는 떨어져 앉습니다.
그날도 아버지와 저의 중간부분에 공간이 조금 비었습니다.
낚시대 10대는 무리고 6대 정도 편다면 서로 좀 이해하고 낚시를 즐긴다면 가능했습니다.
근데 저녁무렵 식사후, 한창 입질을 기다리고 있는데 2명이 와서 한분이 사이로 들어옵니다.
12대를 장전합니다. ㅋㅋㅋㅋㅋ(참고로 아버지랑 저랑은 낚시시작한지 20년이 넘었지만 8대이상 펴본적이 없습니다. ㅋㅋ)
제가 왼쪽대를 접고 아버지가 오른쪽대를 접었습니다. 나이도 좀 있으신것 같아 그냥 접었습니다.
이거 자꾸 제쪽과 아버지쪽으로 세력이 넓어집니다.ㅎㅎㅎ
느꼈습니다. 아...당나라수법!!!
그러더니 12대를 찌맞춤을 시작합니다. 44대 42대 앞치기하는데 공기를 가르는 소리네요~ㅋㅋㅋ뭐 다 좋습니다.
후레쉬 불 LED번쩍번쩍 거립니다. 소리 풍덩풍덩거립니다. 제자리 다 빼앗습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낚시대를 열심히 밤새워 했다면 전 상관없었습니다.
그런데 제자리 오른쪽으로 차도였는데 그거에 주차를 하고 2명이 번걸아가며 차문닫고 열고 들어잔다고 차안에 불켜놓고 들락날락거리고 ㅎㅎㅎ
그전에 월척한수 해놓았는데 그날 거짓말안하고 일질은 고사하고 찌도 안움직입니다. ㅎㅎㅎ
그분들 그러더니 새벽4시경에 입질이 없다며 또...후레쉬불 번쩍번쩍 우당당탕탕거리면서 채비 철수합니다.
순간 짜증이 폭발합니다. 후지산 대폭발입니다.
그후론 기억이 없습니다.
사건사고로 뉴스에 나올꺼 같아 귀에 이어폰끼고 자리에서 잤습니다. ㅜ.ㅜ;;;
장사에도 상도가 있듯이...낚시라는 취미활동에도 기본은 알고 옵시다.
누가 자기집 대문앞에 쓰레기 버리고가면 지옥끝까지 가서 잡을사람들이 저수지가서는 아무런 죄책감없이 막갔다버리고, 남이 나에게 피해를 주면 그렇게 원리,원칙 따지면서 정작 지는 개삽질을 하고 있다는걸 모르는 바로 당신이 오늘 이글의 주인공입니다...
우리 월회원님들은 안그러시죠? 저는 믿어용^^;;
제발..."매너"와 "예의"부터 배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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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부류가 되면 안되겠죠...
입장 바꾸면 저인간들 분명 싸웠을겁니다..
고생하셨읍니다.
격려의 말씀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이런 사람들 볼때마다 낚시란 취미를 같이 한다는 게
부끄럽고 회의가 듭니다.
그리고 대물낚시에서 낚시대 많이 핀다고 확률을
높이는게 절대 아니라는 걸 많은 분들이 아셨음 하네요.
잘참으셨내요
담엔 좋은 말이라도 꼭 애길 하세요
다시한번 위로를 드립니다 ᆢ
요즘 낚시대 주걱볼때마다 대무리님 닉넴이 자꾸 생각이 납니다.^^;;
항상 고마운 마음 가지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세요~
시간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동출에 소주 한잔하면 좋겠네요..딱한잔만...ㅋㅋ전 주량이 4잔이라 ㅎㅎㅎ;;
늘 건강하시고요~행복하셔요~
그 틈을 비집고 들어와 열두대 낚시대를 펴겠다는 심뽀는 도데체 뭘까요.
그 진상을 숲으로 모시고 가서 발가벗겨, 소나무에 묶어뒀어야 하는 건 아닌지...
하도 어이가 없어 이상한 댓글을 답니다. ^^;
어느정도 예의른 지켜다면
뭐라고 애기 하세요
또 그렇게 넘어가면 그 뻘꾼은
어디가서 또그렇게합니다
아버님과 동츻이시라는 말씀에
가슴이 짠 합니다
지금까지 정중히 물어봐서.. 옆에서 하지 말라는 말은 들어본적이 없습니다.
나중에 다른조사 옆에서 자리 잡았을때는 옆사람 기분상할까 밤새 더욱 조심하게되지요...
가끔은 저도 이렇게 와서 묻는 분들 봅니다. 이렇게 물어보는 분들치고 뻘군 본적 없구요...
포인트 맘에 든다고 양해도 없이 내찌 바로 옆에다 찌 세우는 사람치고 뻘군 아닌사람 못봤구요
고기 큰거 많이 잡으면 무조건 좋죠 ~~~붕어건 잉어건 꼭 필요할때라도 못잡으면 어떻습니까? 하루이틀 낚시하는것도 아니고 담에 또 잡으면 되는것을 ~~~, 고기 못잡아도 기분좋게 철수하고 싶어요
낚시를 배우기전에 매너부터 좀 배웠으면 좋겠어요..... 기본도 안된 뻘꾼들.. 그냥 물에 쳐박아 버리고 싶습니다
진주붕맨님을부르시던지
번개머리님을 불러야됩니다
아무말없이 인상하나로 평정될껄요
특히 번개머리님 ㅜㅠ
멍멍이들이랑 낚시하느라 고생하셧네요~~^~^"
이어폰 꽂고 주무시길 잘 하셨습니다
그런 인간들 지적해도 뭘 잘못했는지조차 모릅니다
오히려 더 큰소리치죠ㅡ
기분 푸시고 좋은 날 되세요ᆢ^^~