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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것이 있습니다.
하얀 눈이 포근하게 내 얼굴을 감싸듯
당신의 따뜻한 하얀 손을 떠오르게 하는
눈이 펄펄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같은 하늘아래에서
당신처럼 곱디 고운 당신 닮은 하얀 눈이
송이송이 내리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신과 함께 소복소복 쌓인 하얀 길을
뽀드득 뽀드득 걸으며 둘만의 발자국을
하얗게 새기고 싶습니다.
당신의 순백(純白) 미(美)와
백설처럼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싶습니다.
하루가 가고 또 하루가 와도
기다리는 것은 첫눈,
첫눈에 노래하고 싶고
첫눈에 그리워하고 싶은
당신 향한 내 마음이기에
첫눈 기다리듯 언제나 당신을 기다립니다.
첫눈 같은 순수한 마음을 소유한 당신이
첫눈 같은 순수한 모습을 닮은 당신이
무척 보고 싶습니다
겨울같은 날씨가 이제야 시작인것 같습니다...
플랫폼에서 입가에 하얀입김과 졸린 눈으로 기차를 기다리시는 사람들...
이번주는 많이 힘든 주가 될것 같네요...힘냅시다 힘!!!
붕애성아 11-12-05 09:38
연애편지 쓰세요~
맴이 싱숭생숭 해지게......
눈이 오면
차 가진 모든이들 싫은 도로 환경이 되지만
그래도
순백의
호젓한 길에
쌓인 눈길을
첨으로 발자욱 찍으며
혼자가 아닌
둘이 걷는다면?
넘 좋겠죠?
근디......
바람난지렁이 11-12-05 09:45
당췌... 부산이란 동네는 눈구경하기가 너무 힘 들어요.
마누라 손잡고 눈길 걸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않나네요... ㅜㅜ
올해는 가까운 곳으로 눈 구경이나 가야겠습니다.
근데 눈길운전은 쥐약인디...
케미스나이퍼 11-12-05 11:05
에궁~~ 토욜 만났잖아요^^ 또보고 싶어요ᆞ
눈이 오면 전 꼼짝을 못하거던요...
추운 겨울날 감기 조심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