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 자유게시판
파트린느 12-07-15 23:23
무서워요. 이런거...
전 겁이 많아서 낚시터에 혼자 남아 있으면 짐싸는 체질인데,
어느날 낚시 하려는데 100미터는 떨어진 수로 건너편 계신분이 말을 거는 겁니다.
언제까지 할거냐고. 오자마자 언제까지 할거냐고 물으셔서 왠만하면 밤샐거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분이 무서워서 혼자는 낚시 못하는데 맞은편에 사람 계서서 반가워서 그런다고 하시데요.
속으로 나하구 똑같은 분이 또계시는 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밤 2시 넘었는데, 그 분이 짐을 먼저 싸시는 겁니다.
그 배신감...
서둘러 짐을 싸서 차에 가방을 내려 놓을 때, 안도감.
이렇게 무서워 하면서 낚시 댕기는 제가 어떨때는 우습기도 합니다.
상황이 이러한데, 이런 무서운 이야기 별룹니다.
더구나 실화라니...
(스마트폰으로는 글 끊어 쓰는 것이 쉽지 않지요? 저 긴글 폰으로 입력하셨으면 손에 쥐나시겠습니다!)
째즈 12-07-15 23:25
ㅋㅋ...
옛날 생각이 나네여..
천리행군중 이제 갖 전입온 하사가 10분간 휴식후 1시간가량
가는데 총을 놓고 왔다고..가던길 멈추고 원위치 하는데..
돌겠더라구요..ㅋ
그날 님과 같이 좌표 일직선 놓고 4시간을 산속을 헤집고 가는데
죽는 줄 알았습니다..ㅋ
81년 10월 어느날 파라호에서 격었던 일이네요..
그밖에 무진 많죠..이젠 추억거리네요..
참! 그하사 성이 엄씨였는데..
그후 별명이 엄띵 입니다..ㅋ
월님중 엄씨성을 가지신님들께 죄송합니다..^^
채바바 12-07-16 04:23
전 특전사두 아니고 전역한지도 얼마 안된 신삐라 짠밥애긴 못껴들구요 ....
안동댐 장박 때 최고 텐트자리가 묘이장터지요
본시 묫자리란 것이 방위를 볕 잘들게 맞추고 물잘빠지는 곳을 골르니 좋기만하던데요
바람 안타고 꼭 끼는 공간이 아주 아늑하죠 ㅎㅎㅎ
뭣보담 갑빠쪼가리로 A 텐트 펴기도 딱 좋구요
노벰버레인 12-07-16 04:24
잘읽었읍니다
이세상에는 이해 할수 없는 일들이
참 많은것 같읍니다
개인적으로
이런이야기 좋아하구요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영화
감우성 주연의
알포인트가
생각 나네요
감사합니다
채바바 12-07-16 04:24
아 파린님 칠흑같이 어둔 비오는 밤 물가나가시는 꾼이?
괘니 그러시는거 맞죠 비슷한 스토리의 영화가 있으니 함보셔요
갑자기 제목이 생각안나네 으 ㅎㅎ
삶의멜로디 12-07-16 05:25
밤낚시 중 옆 갈대 사이에서 사그락 사그락 그소리밖에 안들릴때... 긴장 답니다 먼지 모를 생물체 ....
알고보면 작은동물 ㅋㅋㅋㅋ
강제집행관 12-07-16 06:48
저도 외발산동에 있는 1공수 출신인데
이글보니까 저도 제대한지21 되었군요^^
파트린느 12-07-16 07:58
이번기회에 조우회 하나 결성하세요.
물의천사 12-07-16 14:13
참붕어선배님은 삼공단이잖아유...^^ㅎ
허사장 12-07-16 20:04
아이고 무셔라~~
강스 12-07-17 17:02
특전사 현역 군인한테 월척 장터에서 사기 당해서 특전사 보면 짜증납니다..ㅠㅜ
2열 내지는 3열 혹은 4열..
아이구야 눈아퍼 ㅎ
저도 35년전 예기 쓸까요 ...씨-__^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