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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늘 사무실에서 컴터에만 메달려 있었십니다. 실력도 없는 눔이 어려운 영상편집한다꼬 참 고생많습니다.ㅠ
저녁엔 아들눔 생일이라 가족식사가 예약되어서 하던거 중단하고 집에 들어왔십니다.
가족식사에 딸내미가 어떤눔을 델꼬 온댑니다.
어떤눔이 이뽄 울 딸내미를 감히...일단 며느리 얻을 때와 달리 왠지 기분이 별로입니다.
불연듯 제가 처음 처가에 찾아가 장인어른 뵐 때가 생각납니다.
장인어른께서 대뜸 직업이 뭐냐고 물으시더니...옆에 있던 목침을 들더군요. 장모님이 안말렸심 뇌진탕으로 실려 갈 뻔 했던 기억이.
당시 21살 군미필 대학2학년이였으니 장인어른 열받을만 하셨겠쥬.ㅠ
오늘 이 눔을...목침이 없어서 야구방망이로 반 주겨놓고 시작 할까 합니다.
혹시나....
딸래미가 미리 지 아빠 정보를 흘렸다면...분명 성질 욱하면 반죽음이고 무섭다는건 숙지했을건데요.
이런 정보도 흘렸을까 모르것네요.
울 아빠는 술하고 뇌물에 약하다꼬...ㅋ
모르죠. 떡~하니 최고급 낚시대 한셋트 들고 오믄...ㅎ~(이건 뭐 울 딸래미가 공양미에 팔아묵는 심청이도 아니고...)
암튼 댕겨옵니닷~ 월님들 좋은 시간되세유~*^^*
산골붕어 11-11-06 19:30
주먹 모자라면 보태 드립니다
욱하는거 모자라면 보태 드립니다
근디 내식구 될라카마.
화 보담 낙시가방 들어주는 친구로 삼어소서 (나 모처럼 좋은말 했지요)
초문동 11-11-06 19:37
미리 축하드려야 하나요???^^
까까요 11-11-06 20:37
선배님^^
딸 가진 아비의 마음은 같으리라 봅니다...근디. 지는 딸이 없어서 잘 모릅니더...ㅎㅎ
일단 남자답고 성실하고 예의바르다면 ..한번 생각해 보시구요..
아이다 시프시면 ...기냥 ....아시쥬?
결과가 궁금해집니더....낸중에 올려주세요..^^
진우아범 11-11-06 20:58
음마~
허연님 생공갈 치지말랑게요
딸 가진 멋이라고
성깔있는 딸애비치구
예비사위될놈두고 딸랑 딸랑 다들 매너만 찾드랑게유~
갔다와서
진짜루 얘기한번 해보슈~
빼빼로 11-11-06 22:49
허미~~~왜 이럴까유~
오늘 우리 아들도 생일이유~
아침에 미역국 먹고 낮에는 건강하게 오래동안 잘 살아라고 둘이서 암뽕에 맥주 한잔에 국수먹고 왔는데.
곳 딸까지 뺏기게 생겼네요~
먼저 사위는 좀 대가 찬사람이 좋습니다~ㅎㅎ
안전 운전 하시고 조심해서 잘 다녀오십시요~
똑"똑'한거 한마리 하시고요~^)^*
하얀비늘 11-11-06 23:45
정겨운 월님 댓글 잘 읽었습니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한들....
이 눔은 진짜 마음에 안듭니다.
맘에 들었시믄 신나게 뚜드려 팼을턴디...아니 술 잔뜩 먹였을턴디요. 별로 감흥이 없더먼요.
그 눔에게 실망보다 울 딸내미에게 실망이 갑니다.
아홉개 좋은 점보다 부족한 하나가 너무 커서요.ㅜㅜ
아! 진짜... 늘 딸래미에게 하던 말이 있습니다.
더도 말고 기준을 아빠에게 맞추라꼬...진심으로 말하지만... 저 가진거 열정과 순수 밖에 없거던요.
제 기준으로 한참 먼 눔을 델꼬 왔더먼요. 실망이 큽니다.ㅜㅜ
암튼 아덜눔 보다 더 힘든게 딸내미입니다.
아빠의 편협은 어쩔 수 없던가 다시 고민해보내요.
깊은 밤입니다. 이 글 읽으신 월님들...편한 휴식 같은 시간되십시오.
쌍마™ 11-11-07 00:41
놀다온바보고기님ㅎㅎㅎ
월척 최연소 댓글남 축하드립니다
여담입니다만.....
3년9개월된 막내이 딸래미 있습니다
제눈에 이쁘긴한데 어른공경이 부족
합니다
ㅎㅎㅎ
확률 11-11-07 11:10
비늘선배님 안녕하세요. 잘계시지요.^^*
참 고운 따님이시던데 어떻게 보내실려구요. ㅋㅋ
제게도 어리지만 친구같고 애인같은 딸이 있는데 전 못보낼것 같네요.^^
누굴 데리고오던 마음에 들겠습니까마는,
저같으면 진실과 성실 두가지 조건만 갖추면 어느정도 마음이 놓일것 같습니다.
선배님 마음에 쏙드는 사위감 나타나시길 바랍니다.^^*
송애 11-11-07 11:34
전 딸 둘을 딸아이의 안목을 믿고 ok 했는데........
큰넘은 실패 했습니다.
아이 엄마가 절대 아이다카는데도 딸아이와 제가 설득시켜서 보내더만은 결국 아니더군요.
둘째는 신용 불용자라도 앞날을믿고 딸아이의 의견을 존중해줘 보내는데 딸아이의 안목이 맞더군요.^^*
비늘님 딸아이와 많은 의견을 나누어 보십시요.
어떤점이 좋고 어떤점이 안좋은지....^^*
은둔자2 11-11-07 14:10
살 살 다루십시요
처음 반대했다 나중에 어쩔수 없이 받아주어도
살면서 서로 잘하면 상쇄 되더라구요
저도 처가 반대 극심했지만
지금은 둘도없는 사위랍니다
섭섭한 마음도 없구요
장가 안 간 사람 무섭습니다..
제가 술을 담는 이유가 야구방망이에 안 맞기 위해서입니다..
즐거운 저녁식사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