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살아계실때 어머님께서 명절날 차례는 생략하고 온가족이 모여서 식사나 하자고 하셔서 차례는 지내지 않은지 몇년이 되었습니다.
제사는 세달전에 어머님이 돌아가셔서 올해까지는 할아버님 할머님 아버님 제사를 모두 지내고 내년 부터는 어머님 기일에 모두 한꺼번에 지낼까 합니다.
어머님과 할머님 기일이 하루밖에 차이가 나지를 않고 이제는 따로 사는 형제들과 조카들이 한꺼번에 다 모이기가 힘이 드는군요.
그래서 일년에 명절 두번과 어머님 기일. 딱 세번만은 모두 모이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저는 5대째 장손 입니다.
아버지 돌아가시고 어머니께서 큰 며느리로 워낙 고생을 하셔서
자식대에 까지 부담을 지우고 싶지 않으시다고
어머니께서 강력히 주장 하시어
매년 4월 가족 봉안묘에서 조상님들 한번에 제사를 지냅니다.
명절 차례도 간단히 준비하여 봉안묘에서 지내고요.
2년전부터 제삿상 안 차리고,
묘소에 찾아가 간단히 몇가지 놓고, 술 한잔 따르고 인사하는 걸로 바꿨습니다.
덕분에 벌초를 자주하게 되고, 주변에 있는 많은 묘지들 중에서 외모가 가장 단정합니다.
고향에는 매월 한번씩은 내려가는 데 봄부터 가을까지는 그냥 운동 삼아 매달 가서 다듬어 드리고 옵니다.
그냥, 고향 내려가면 매번하는 루틴이 되었습니다.
형제들과도 명절, 제사 때 오고 가는 것도 전부 자율로 하자고 했습니다.
모이게 될 식구들 먹을 반찬이나 기본적인 음식들도 집사람과 같이 직접 붙어서 다 합니다.
앞에 하천이나 저수지가 있는 산꼭대기가 명당인 것은 옛말이라는...
찾아가기 쉬운 곳이 명당이라는...
제가 큰집에 독자라서
결혼하기전까진 명절.기제사 포함
1년에 12번 지냈습니다
나이많은 아들 장가못갈까봐
어머니께서 1년에 기제사한번
추석엔 산소에서 간단히 차례지내고
설때만 집에서 차례 모십니다
결혼전 집사람이 걱정많이 했는데
지금은 너무 편하고 좋다고..ㅋ
에고~~우리 엄만 47년을 이고생을 했내요
부모님도 이제 줄일까? 고민중이십니다.
제 주변에 친한 분들은 반반인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