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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개월간의 사진들과 함께...마지막편

    허구헌날꽝맨 / / Hit : 3099 본문+댓글추천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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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제대하는 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모자에는 전역을 상징하는 개구리마크를 박았습니다. 제 자신 스스로가 너무도 대견스럽습니다. 3년간의 댓가로 훈장을 탄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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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흐흑… 크흑… 극과 극은 서로 맞닿는다고 했던가요? 이렇게 기쁜날에 왜 눈물이 나는 걸까요? 연병장이 그만 눈물바다가 되어 버렸습니다. 잘 있어라… 정든 군대여… 잘 가거라… 사랑하는 나의 동기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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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당신 앞에는 어떤 길이 놓여있나요? 그 길을 통과할 준비는 되어 있나요? 무슨 일이 벌어질지 많이 두렵나요? 자신의 운명을 한탄하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 길을 당당하게 맞이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구요?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놓여진 '길' 이니까요.

    스퐁이 11-12-11 22:39
    ㅋ ㅑ....멋지네요....

    잘보고갑니다.
    간지남 11-12-11 22:43
    저도 잘보고 잡니다

    계속 수고 하십시요
    쌍마™ 11-12-11 22:53
    깨구리 마크 다는날 사회에 나외서
    큰인물, 최고가 될줄알았습니다 만은
    개뿔ㅠ
    팔각모 11-12-11 23:02
    동기들과 전역식을 마치고...

    마지막 군용차 "청룡버스"를 타고 김포시내를 나올때

    머릿속에 새겻던 내인생 앞길의 다짐들...지금은 그 기억도 가물가물하네여.

    꽝맨님 고생하셨습니다. 그리고 고맙습니다.
    우짜노 11-12-11 23:18
    끝까지 잘~~ 봤읍니다^.^

    전역하는날 세웠던 계획대로 였다면 지금쯤~~~ㅎㅎ

    역시나 꿈과 희망이 클수록 뭐도 커진다 했죠~~~

    다시한번 그때의 그리움으로 포근한 밤이내요~~
    소박사 11-12-12 08:09
    잘봤습니다

    새벽에 들어왔네요^^
    구미토종 11-12-12 10:04
    53사네요. 저는 28년전에
    감만동 항만단에 근무했습니다.
    같은부대는 아니지만 부산에서
    군생활하신분을 보니 반갑습니다.
    오랜만에 잊고있던 추억을 되돌아 봅니다.
    아직37 11-12-12 15:15
    군대보다는 사회생활이 더 힘든거 같습니다
    시간 때운다고 진급시켜주지는 않으니까요~~~~~
    붕어와춤을 11-12-12 16:45
    그때 말뚝 박을걸~~~~~~~~~~~~~~~~~~~~~~~

    서울에 아파트 한채인데!~~~~~~~~~~~~~~~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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