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체 뮈가 그리 중하기에 그리 무리해요"
그제 아침에 아내에게 들은 한마디가
수시로 귓전에 맴돈다. 지금 이순간에도..
'오늘 오전에 빨리 일 끝내고 낚시 다녀올거야
예상은 하루인데 혹 하루 더할지도 몰라요'
"피곤할텐데 괜찮겠어요? 조심히 다녀와요"
두시간동안 달리고 달려 파로호에 도착해 낚시대를
폈다. 이곳은 한반도 최북단 양구. 아직 낮날씨는 뜨겁다.
열흘 정도를 하루 두 세시간씩 자며 밀려오는 발주건을
소화하느라 밤이면 파김치가 되어서 쓰러질듯
거실에 처박혀 잠을 자며 바쁜일정을 끝낼즈음
머리속은 여전히 낚시터를 낚시를 그리고 풍경을
그리고 있다.
그리고 나는 또 이러고 다른 조우분들의 소식을
눈으로 보며 평소의 모습으로 돌아와있다.
풍요로운 추석들 맞이하시고 연휴기간동안
꽝들 많이 치세요.
저도 당연히 꽝치고 가겠습니다.
오늘 꽝치고
들어왔네요.
내일은 나아지겠죠.
힐링 하신다 생각 하시고
피로에 지친몸 ..
푹 쉬었다 오십시요 ..
여긴 조과보다는 풍경을 낚는곳이죠.
가끔 사고로 8치 정도는 나오고요.
대물 한수만 하십시요^^
만나는것 보다 더 어려워요. 손님고기로
장어라도 한수하면 감사할뿐이죠.
말만 들어도 아트네요.
꼬기를 좀 만나셔야 할 텐데요.
이제는 그나마 좀 시간 여유가 생겼다 싶었는데
그 여유를 엘보가 파고 드네요. ㅠㅠ
625때 수많은 중공놈들 수장시킨곳이고 오랑캐를 무찌르다 해서 파로호라는 이름이 붙여졌죠.
아마 부적이 많이 필요할듯...강시들 이마에 하나씩 붙이려며ㆍ.
전 공언한데로 역시나 빈바구니
철수했습니다. 이번 주말을 벼르면서...
주말엔 풍광과 더불어
손맛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