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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울을 보니..

    신5짜바라기 / / Hit : 2914 본문+댓글추천 : 0

    나인..얼마먹지 않았는데..
    제법 일글어진 제 모습이 보입니다.

    너무 빨리 달려 온건가...
    조금은 지쳐보이기도 합니다..

    잘 입지도 않는데..검정 양복을 꺼내듬니다.
    검정 넥타이까지..
    좋은일이 있어도 양복을 잘 않입는데..이렇게 입어야할 일이 생기는군요.
    알고지낸지는 얼마 안되었지만..
    좋은친구 였는데..

    낚시를 하다가 잠이들었나 봄니다.
    요즘은 밤세우기가 더...더 어려워지다 보니 ..이내..잠이들어버리기 일쑤 입니다.
    4시40분경..전화가 옵니다.
    친구에 여동생인데..왠일이지....음
    여보세요...
    오빠...잘지내시죠..합니다.
    어..잘지내고 있다..왠일이냐..
    왠일이냐....아..내가 좀 무심 했구나...그런말이 입으로 나오는걸 보니.
    어 잘지내제?
    ....
    ....
    오빠가..경섭이 오빠가..말을 잇지 못합니다.
    간암..간경화로..그렇게 세상을 등졌다 합니다.
    참..많이 좋은 친구인데..
    항상 밝더만..
    항상 그자리에 있어 주더만..
    30대...40대....건강 자신할께...못되나 봄니다.

    이런일로..검정색 양복을 입을 줄이야..
    거울을 보면서..
    아...많이 수척해져 가는..자화상을 봄니다.
    밤세우며...많은 생각에 빠지도록 만들더니만...이런일 격으러..그렇게 심오했나 봄니다.

    다녀오겠습니다.
    아침공기가..차디참니다...
    건강유의 하십시요...들

    맥스웰 11-09-16 07:47
    젊은 나이에 어쩌다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야월백수 11-09-16 08:41
    항상건가에신경쓰셔야합니다

    젋은나이에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하얀비늘 11-09-16 09:10
    오짜님 좋은 아침되시구요.^^
    은둔자2 11-09-16 09:27
    오짜님도 건강먼저 회복하십시요
    화가 많고 감정의 기복이 심하면
    몸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힘듭니다
    낚시 .친구 .술 ... 다 좋지만
    건강만한게 어딨습니까
    月下 11-09-16 09:31
    많지는 않지만

    친구 사진을 영정으로 몇차례 보았습니다

    뭐라 표현할 수 없는 심정이더이다

    은둔자님 말씀에 공감..
    오륙도 11-09-16 09:57
    힘내세요......
    송애 11-09-16 10:01
    다시 왔네요.....
    건강 단디 챙기세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월척나라 11-09-16 10:0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붕어와춤을 11-09-16 10:12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달빛노을 11-09-16 10:13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한계파열 11-09-16 10:14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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