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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관 ....

    은둔자2 / / Hit : 4060 본문+댓글추천 : 0

    부모님께서 해남 황산면에 계십니다
    뇌졸증 후유증이 남아 불편하신 아버지
    심근경색증이 있어 늘 불안한 어머니 . 그렇게 두분이서 농사를 지십니다
    이제 그만 하시라 늘 권고 하고 그때문에 자식들 속이상해 다투기도 하지만
    이틀동안 연락이 안되니 마음이 불안했습니다

    일이고 뭐고 다 던져두고 달려가려다
    황산 파출소에 전화를 드려 사정 얘기를 했더니 흔쾌히 가보시겠다는 경찰관
    그리고 얼마 안있어 전화가 옵니다
    그리고 어머니 목소리가 들리더니 근처에 기지국이 서면서 전화가 잘 안되셔서 못받았고
    집전화도 호우후에 고장이 났었다는 말씀을 하십니다

    현장에 출동하신 경찰관께 감사 말씀 드리고
    파출소에도 감사인사 드렸습니다
    울컥 해지더군요
    너무 고맙고 든든했습니다
    언제든 전화주시라 하니 죄송하고 또 고마웠습니다

    해남경찰서에 참여마당에 감사글도 올렸습니다
    늘 보이지 않게 고생하시는 경찰관들의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시골 내려가면 음료수라도 들고 찿아볼 생각입니다
    작은 시골 파출소의 경찰관께서 보여주신 선행에 일부 부정적이었던 선입견이
    모두 사라졌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붕어와춤을 11-07-27 11:27
    경찰 직업을 가지신 울 월척 회원님들 초청해서

    잔치한번 벌이시죠. 어허라 디야~~~~~~~~~~~~~~~~~~~~~~~

    몸이 편찮으시니 걱정이 많으시죠?

    딱 운동할 만큼만 농사 지으시면 되는데 자식들 나눠주는 재미로 욕심이 나신다네요.

    건강 하시길 빕니다.
    하얀부르스 11-07-27 11:29
    시골에 계신 부모님때문에 걱정이 많으시겟어요.

    부모님들 안전하시다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부정적 경찰관들은 일부라 생각합니다..

    일선에서 늘 선행하시는 경찰관님들.

    119대원님들..

    늘 감사하는 맘으로 바라봅니다..
    붕어우리 11-07-27 11:31
    부모님! 참 가슴이 뭉클한 단어 입니다.

    저도 부모님 속을 너무 많이 상하게 해드려서, 제 스스로 약속한 것이 있는데
    그걸 깨게 되어 마음이 아픕니다.

    부모님 사시는 곳 바로 근처를 벗어나지 말자였는데,
    그렇게 십수년을 부모님댁과 골목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았는데,

    집사람이 아파트, 아파트 노래를 불러서 어쩔수 없이 금년 여름 이사를
    가야될 상황이네요. 그래도 최대한 가까이 한 2~3키로 되는 곳으로 이사를 가네요.
    月下 11-07-27 11:32
    저도 아버지 돌아가시기전 홀로계셔서

    간혹 전화 연락이 안되면 철렁했더랍니다

    결국은 그리 홀로 가셨지만..

    그런 선행을 하는 이들이 많으니

    아직은 세상이 살만한 곳인게지요
    동대문낚시왕 11-07-27 11:39
    세상엔 참으로 고마운분들이 많으시죠 ^^
    저런 경찰분들 경찰청에다가 알려서 상줘야 됩니다 ^^
    참고로 아주 아주 나뿐 경찰들 .. 약 5년전쯤인가 더 되언나 ..
    울 아버님 법없이도 사시는 분인데 단 한가지 술 ~ 술이 문제입니더 ..
    그넘에 음주운전 .. 지금은 좀 들하시지만 ... 예전에 진자 음주운전 걸려서 면허 정지 기간에 ..
    또 음주운전 ㅜㅜ 근데 이넘에 경찰이 돈주면 보내준다고 해서 돈 줄라고 봐더니 돈이 음응게
    계좌로 보내준다 했더니 .. 그럼 댁에가서 받는다고 직접 저희 집에까지와서 돈 받어간 경찰늠 ..
    참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더 ㅡㅡ;;
    용선 11-07-27 11:55
    흔히들..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다라고 말하지요..
    하지만 국가 공직자(경찰관,구조대,자원봉사자 ...등/)
    분들에게 주는 임금 만큼은 후진국 수진이라더군요...
    높으신분들이 순차적으로 다 끊어 가니..
    7-9급 분들은 ..정말 몸으로 뛰시면서 열씸히들 하시는데도요..
    참 안타 까운 현실이지요..
    그래도 그런분들이 있기에..
    한국이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고~
    I,T선진국이라는 말을 듣는거 같습니다~

    하루빨리 노후가 보장되는, 공직자분들이 인정받는..
    진정한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음 하는군요~

    "낚시터 환경개선에 앞장 섭시다!!"
    꽝태 11-07-27 12:01
    묘수!
    한 수 배우고 갑니다.

    세상엔 선한 사람들이 더 많지요.

    중부 물 폭탄에
    걱정됩니다.
    이틈새에 낚수생각!
    악동인가 봅니다 저도...

    휴가 잘 댕겨 오십시요
    파트린느 11-07-27 12:14
    영국경찰 자랑하더니 우리한테 배워가야 하겠네요.
    훈훈합니다.
    빼빼로 11-07-27 13:15
    진짜로 국민을 위해서 봉사하고 어려운 국민에 지팡이가 되는 경찰관님들이 많습니다.

    일제시대때부터 내려오는 순사라는 인식으로 대부분에 국민들은 아직도 경찰관을 잘 인정해 주지않는것이 지금에 현실입니다.

    몆몇 경찰들에 김 빠지는 행동으로 도매금으로 함께 넘어가는 민중에 지팡이가 안타가울때도 있슴니다.

    월척회원님중에 경찰관도 있는것으로 압니다.

    정말로 훈훈한 일입니다.

    시골 가시면 지구대에 박카수라도 한빙~~~

    휴가 잘 보내세유~
    터미박 11-07-27 13:24
    황산에 부모님이 계셨군요

    은둔자님이 낚시를 좋아한 원인이 대충 짐작이 갑니다

    황산면에는 어딜 당구던 붕어는 나온다는 ㅎㅎ

    고등학교떄 버스타고 다니던 호동지

    90년 중반 겨울이면 늘 마릿수를 안겨 주던 조대농장수로..

    더구나 그 전에 제가 다니던 직장에 오야붕이
    이훈동씨(조선내화 회장)라고,황산에 전설이죠..(작년에 작고)

    황산분들이 모두 좋으니,
    경찰분들도 좋으시네요

    부모님의 건강을 기원 합니다
    산골붕어 11-07-27 14:30
    부모님의 안전이 걱정되어 ..?

    사는기 뭔지 맨날 마음만.앞섭니다

    경찰관 아저씨들 수고 많았습니다
    마안 11-07-27 16:35
    훈훈하네요.
    그분들 칭찬들어 마땅하신분입니다.^^
    꿈을찍는사진관 11-07-27 17:44
    훈훈한글이네요
    카사비앙카 11-07-28 09:08
    효행에 칭찬을 해 봅니다.

    정말 훈훈한 효행이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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