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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은둔자님이 정가 앞 수로에서 낚시를 즐기십니다.
다른 조사 몇분들이 옆에서 낚시를 하던데...그 바람에도 다대편성에 은둔자표 채비로 잘도 잡아내십니다.
산란이 끝나서 입질도 미약하고 활성도도 떨어질턴데...잠시 짬낚으로 바구니를 채우더군요.
한참 구경하다 동네 어르신 일터에 새참이랑 점심밥 배달하러 갔다옵니다. (저는 이 동네 전속 마당쇠 기사입니다.^^)
은둔자님이 자릿세 + 수문 내린 수고비 + 오지 위문품으로 들고 온 과일입니다. 화~~*^^*
여긴 고기류와 채소는 풍성한데 과일이 참 귀하고 비쌉니다. 감사히 잘~ 먹겟습니다.ㅎㅎ
둔자님 보내고...
내일은 모처럼 남도방 식구들이 정가에 모이는 날입니다.
제가 할 수 있는게...이겁니다.
엊그제 산에서 잘라 온 옻나무를 그늘에 말렸는데 그 눔을 꺼내다 가마솥에 오래오래 푹~삷습니다.
옻이 우러나면...달구들 중 젤 큰눔으로 두어마리 잡을 겁니다.
내일은 모처럼 내장에 기름칠 좀 하겠군요.ㅎㅎ
이제 달구들 닭장에 가두고 모이와 물을 공급하고...오전에 각 수로와 둠벙에 깔아 둔 참붕어 채집망을 거두러 갑니다.
아직도 할일이 남았군요.ㅎㅎ
월님들~ 즐거운 주말 잘들 보내고 계시쥬?
고럼유~ 나가봐야 이 바람에 고생만 죽싸도록 합니다. 걍 편안히 월척지에서 대까세유~^^
권형 12-03-31 16:50
내 닭? 한마리 남겨놔요...씨-__^익
제작자1 12-03-31 16:58
옻을타지 않으시나요..
가마솥에 올라오는 옻김보니 무시무시합니다~
긍께로거시기 12-03-31 17:01
은둔자님의
포스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이 바람에..........
존경스럽네요.........
저두 달구의 명복을 빌면서.......총총총!!!
뽀대나는붕어 12-03-31 17:21
비늘선배님요~지금 정가로 출동하까예.~^^
은둔자님~고수인정 합니더 ㅎㅎ
하얀비늘 12-03-31 18:26
ㅎㅎ 이거 마음으론 모든 월님게 옻닭을 나눠드리고 싶은데...마음으로만 전할께유~^^
방금 참붕어 채집망 걷둬 왔습니다.
날시가 요런데도 거 참붕어 대박이군요.
반절은 달구들에게 먹이고 반은 이따 차사랑님 미끼로 드릴겁니다.^^
참붕어 한마리에 바나나 한개씩면 도대체 얼마큼이래유~ㅋㅋ
야월백수 12-03-31 20:50
완전 염장이군요
여기 날씨가 장난이아닌데
남도는 바람이 불어도 낚시는 잘되시는모양
어제 갔다가 고생만 죽도록하고 빈손으로 왔는데
완전 염장입니다
찌르가즘이 12-04-01 00:27
방송은언제 하실껀가염 ㅜ
낚시관련책 도서관에서 무료로 빌려왔습니다
책이나 읽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