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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여지책 (부제 : 지지리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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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산행에서 자그마한 나무 하나를 얻었지요.

너무 작아 버릴까 하다가,

베낭에 쏙 들어가 들고 와서

오늘 받침대 작업을 할까 했는데

몇년만에 꺼내본 FRP 수지가 굳어

사망했네요. ㅡ.,ㅡ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얼마전 깨진 항아리 뚜껑을 찾아

사부작 거려봅니다.

 

궁여지책 부제  지지리궁상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날카로운 부분은 손을 다칠까 염려되어

그라인더로 갈아주고,

유리드릴로 구녕 하나 뚫어 주고

목재용피스로 고정을 합니다.

 

궁여지책 부제  지지리궁상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지지리궁상이긴 하지만

나름 괜찮네요.

 

뭐 예술적이라고 우겨 봅니다.^^

 

 

퇴근해서

집에 있는 소엽풍란 흑진주와

남주달마로 꾸며봅니다.

 

궁여지책 부제  지지리궁상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아랫쪽에는 미니석곡 설주를 

미니토분에 심어 순접으로 화분을

고정해 놓으니 제법 봐줄만 합니다.

 

궁여지책 부제  지지리궁상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워낙 작은 소품이라

단엽종 풍란으로 꾸미니

잘 어울리네요.

 

궁여지책 부제  지지리궁상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소품이지만 원가는 제법 있는 미니 목부작 한점이 맹글어졌습니다.

 

궁여지책 부제  지지리궁상 (커뮤니티 - 자유게시판)

 

봐줄만 하쥬?

이제 2년 정도 잘 관리하여 뿌리가 나무에 잘 활착하도록 해야 합니다.

뿌리가 잘 활착하면 멋진 작품이 될듯 하네요.

 

오늘로 목부작 제작실력이 레벨 2. 로 올라선듯 합니다.  ㅎ

 

 

행복한 밤 되세요.^^

 


우기지 않아도 예술적 가치가 넘칩니다.

항상 멋진 작품에
감탄 합니다.
깨진 항아리와 죽은 나무 가지가 난을 품고 함께 예술품 으로 승화 하였군요

훌륭한 목수는 버릴 재목이 없다는 말을 현실로 보여주시는 노지사랑님 !
일부러 저거 만들려고..
장독뚜껑 내리친거라고 해도..
믿겠습니다..
이뻐요..^^
노지사랑님~ 이건... 누가봐도
주작입니더^^ 완전 치와와인데요^^
역시 보는 눈이 대단하십니다!!
물건은 사람을 잘만나야한다...
확실한거 같습니다
뭐라 표현을 못 하겠네요..
멋진 솜씨 탄복하고 갑니다
월하독작님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실바람님
깨진 항아리뚜껑이 한몫 했습니다.^^

정해님
지난주에 깨먹은 항아리뚜껑을 버리지 않은게 신의 한수였습니다.
안타는 쓰레기에 버려야 해서 모아둔건데 그중 일부가 쓰임을 받았습니다.

초율님
예술가가 이쁘다고 하니 좋습니다.^^

어인님
그렇게도 보이네요.^^
제가 보는 기준은 나무를 고정한 후에 난을 올릴곳을 보고 위치와 간격이 맞으면 들고 옵니다. 그리고 다듬다 보면 쓸만한게 나오기도 합니다.

주말엔숙자님
과찬이십니다.^^
멋지네요

이왕이면

항아리 작은 것이...

없으니 그러셨겠지요.
아이고야~~~
ㅆ레기? 도 사랑님 손 거치면 예술작품으로 변하네요.
연금술사!! ^^
왠지 빈티지 스퇄로 보이네요
멋지게 개비하셨습니다
쓰레기도 임자를 만나면 예술이 되네요.
장인이십니다.
하드락님
나무 자체가 30cm정도밖에 안되어 오히려 저기에 더 어울리네요.
좀 더 크면 항아리수반에 올려 바닥을 콩짜개덩굴이나 이끼로 꾸미면 보기 좋습니다.

붕어얼굴못보고님
다른 재료가 떨어져 재활용 했습니다.
한번에 10개 이상씩 사야 하는데 그만 만들려고 사놓은게 없어 궁여지책으로~~~

대물도사님
그래서 예술적이라 우기는 겁니다.^^

중동붕어님
감사합니다.^^
역시 예술을 아는 분이셔요.^^
선배님 손만 거치면

바로 작품으로~~~

역시 예술가 입니다요~~
수우우님.
예술보다는 외설을 좀 압니다만....^^

지붕지기님.
심심할때 소일거리로 하다보니 Level Up을 하게 되었습니다.^^
예술은.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고 허더군요
예술의 손은. 타고나야. 합니다
???? 척~~
멋진 작품을 만드셨네요!
누가 뭐라해도 최고의 금손 이십니다.
궁굼한데요
그렇게 많이 만들어서 어디에서 키웁니까
따로 온실이 있는거죠?
하늘아래붕어님
예술가는 느긋해야 하는데 저는 성격이 너무 급합니다.
그래서 예술은 못합니다.^^

그냥허당님
풀떼기 종류만 잘 만집니다.
나머지는 완전 똥손입니다.

나촌놈님
집 베란다에 목부작, 풍란,석곡화분 해서 7~80여개 있고, 사무실에 30여개 있을겁니다.


목부작은 30여점 됩니다.
만들기는 7~80여점 만들었는데 없는것은 제손을 떠나 살거나, 죽었거나 했을겁니다.


체로님
괜찮은 작은 소품 하나 건졌습니다.^^
궁상을 이리 고급지게떠시다니!

방법 쫌 갈차주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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