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수를 잠시 쉰다고 한게 벌써 3년이 넘었습니다.
4년인가?
암튼 꽤 시간이 흘렀습니다.
부실한 장비이지만,
자주 사용하지 않는것들 몇개 나눔하고 나니
자립다리가 없습니다.
땅꽂이도 없습니다.
그동안 발판에 받침틀을 고정하여 사용 하였는데,
이제는 발판도 무겁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궁여지책으로
변형을 시도해 봅니다.
이게 아마 의자에 고정하여 가방을 올려 놓거나,
하는 용도로 아는데,
짬낚시 할때 받침틀을 고정 하여도 되더군요.
다만 의자에 고정하다 보니,
여러대의 낚숫대를 거치하기 불편하고,
특히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두는 위치가 애매하더군요.
해서 의자와 분리하여 사용할 방법을 찾아봅니다.
의자에 고정하는 부분에 파라솔 팩을 활용하여 앞다리를 만들어 줍니다.
노브볼트로 고정하여 움직임을 줄이고
앞.뒷다리를 땅에 박으면 움직임이 거의 없을듯 하여
짬낚에는 지장이 없을것 같습니다.
앞쏠림은 없을것 같은데, 옆바람이 불면 흔들릴것 같네요.
콘트리트 바닥에는 그냥 세우고 혹 옆으로 흔들릴것 같으면
까짓것 바위 하나 얹어 놓으면 되지 싶습니다.
어차피 낚수야 잠깐만 하는것이라
아쉬운대로 쓸만할것 같습니다.
혹 쓰다가 옆으로 많이 흔들리면 두목 아자씨 보고
삼각형으로 하나 맹글어 달래서 앞부분을 고정하면 되겄지요 뭐....
이상 자립다리도, 땅꽂이도 없는
불쌍한 낚시꾼의 지지리궁상 이었습니다....ㅋㅋㅋ
간단하게 가방 하나로 짬낚시 하는데요
중류 돌석축에는 짐이 많아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