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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 그시절...73(성인잡지)

    권형 / / Hit : 5446 본문+댓글추천 : 0

    우리나라에 "잡지"라는 매체가 소개된 시기는
    19세기 말엽인"조선왕조"말기였다지요.
    서양에 비해 200여년이 훨씬 늦은 시기에 잡지가 등장한 셈입니다...

    각설하고...

    사춘기시절 당시 "성인잡지"와 "선데이서울"등은 가장(?)사 보고 싶은 잡지였습니다.
    버스 정류장이나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가판대"를 세워놓고 팔던 "성인잡지"

    당시 가장 궁금했던것은 붉은 칼라 글씨로 겉 표지에 "님도 보고 뽕도 딴다???" 라는 글귀였는데
    "님"?을 딴다는것은 알겠는데 "뽕"?은 왜?? 따는것일까?? ㅎㅎㅎ

    당대 내노라 하는 여배우들의 "수영복"사진을 볼수있었던 유일한 잡지
    책의 내용은 신빙성이 전혀 없는 "카드라" "그랬을껄?" "그랬다더라?"하던
    "김영ㅇ" "유ㅇ인" "ㅇ지미" "원ㅇ경"등등 그리고 잘 나가는 "트로이카" 은막의 스타들...

    지금이야 "유선방송"이나 "정규방송" T.V에서 야밤에 심심치 않게 볼수 있지만
    그때는 흑백 T.V 에서 "키스신"이라도 나올라치면 묘하게 비켜가던 시절이니 어디 흔했으랴...

    군시절...
    그 썬데이서울및 "성인잡지"에서 당대 유명배우의 반나체의 사진을 보며 "화랑담배"
    나눠피던 전우와 키득키득.ㅎㅎㅎ

    또 어디서 듣도 보도 못한 배우의 반라의 사진을 절묘하게 오려 철모밑에 끼워넣고
    훈련중 10간 휴식시간에 "화랑담배"한 모금에 철모 벗어 그 사진을 바라보던 시절도 있었으니...

    휴가 귀대시 전방으로 가던 "완행버스"에서 무료한 시간때우며
    그 잡지 맨 뒷장의 "펜팔"란에서 미지의 아가씨의 주소를 적어
    혹시나 하고 순진하게 기다렸으니...ㅎㅎㅎ

    1968년 부터 1991년까지 23여년동안 서점과 "지하철" 및 "버스정류장" 가판대에서
    모습을 보였으나 지금의 잣대로 보면 장수 잡지이기도 합니다.

    "월"님들...
    한번쯤은 보셨겠지요...ㅎ



    ※ 지난글 "그때 그시절"...72(몽당연필)에 추억을 공감하시고
    댓글로 용기를 주신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씨^___^익

    소박사 11-12-19 20:46
    아싸-일등

    안녕하시쥬 ^^
    제작자 11-12-19 20:48
    동그라미 속 글자 맞추면 선물있습니까ㅎㅎ

    인기있던 주간지 들 이었지요

    그리고 아주 반가운 단어가 있습니다.....화랑담배..
    5치부대병장 11-12-19 20:49
    술 취해서........

    댓글만....또 잡니다...
    하드코어 11-12-19 20:56
    전 중학교때 첨 접했읍니다 말씀하신대로 여배우들의 수영복 사진만 봐도 후끈 해 졌던...ㅎㅎㅎ
    빼빼로 11-12-19 21:07
    권형님 이쯤에서 그때 그시절을 역어서 책을 한번 내보시는것이 어떨련지요~ㅎㅎ

    잘 읽고갑니다.

    건강 기원합니다~
    쌍마™ 11-12-19 21:40
    저두 어릴때? 삼촌방에 있는것 몇권 훔쳐본적 있네요

    선데이서울, 건강다이제스트?,유모어 라는
    제목이 생각나네요

    당시 기억으로는 이쁜 아가씨들 수영복사진에 겨털제모를 하지않은게 당연시 되던
    시절로 기억합니다

    요즘은 여자들 당연스레 겨털제모를 하는데....


    권형선배님^^~
    그때그시절 74편 기다리겠습니다
    잠못자는악동 11-12-19 21:49
    예전 생각이 납니다
    케미히야 11-12-19 22:04
    http://user.chollian.net/~jijiyoon/music/555.gif>
    선데이서울 자주 봤는데요,,ㅎㅎ
    까까요 11-12-19 22:11
    저두 선데이서울 마이 봤습니다....

    잘 보았습니다.선배님^^
    天釣 11-12-19 22:18
    으흐흐흐...
    학창시절 학우들과 돌려보았던 것들이네요.ㅋ
    하얀비늘 11-12-19 23:05
    소시적 19금으로 가슴졸리며 몰래 훔쳐봤던 그 잡지책이네유~ㅎㅎ

    권형님 덕분에 그때가 생각나 씨익~ 웃어유~
    풍경이되자 11-12-19 23:07
    책상속에 깊숙히 숨겨두고잇던것들이

    왜 저기잇대유

    깜짝 놀랏네유
    붕어와춤을 11-12-19 23:18
    전 서울은 매일 선데이 인줄 알았습니더.
    물고늘어지기 11-12-19 23:32
    에구에구 그립따
    저건만 봐도 벌떡벌떡설때가
    좋았는데,,,
    이젠 감각이 무뎌졌나봐
    찌르가즘이 11-12-19 23:57
    항시 유용한글이셔요^^
    허구헌날꽝맨 11-12-20 01:26
    그때그시절 잘보고갑니다 권형님
    못안에달 11-12-20 08:56
    집에서 숨어서 보다가 뒈지도록 맞았다는...추억이 아닌 지우고 싶은...

    아물거리는 기억의 저편에 있는 추억을 떠올립니다...

    고마운글 잘읽고 갑니다...
    붕애엉아 11-12-20 08:57
    부대장님 경험담 입니다요.
    물골™태연아빠 11-12-20 10:31
    ㅎㅎㅎㅎ..그저 웃지요^^

    친구들끼리 돌려보며 서로 낄길대고...

    그래도 그시절이 그리운건 왜일까요???
    은둔자2 11-12-20 11:41
    고등학생때 국어선생님 말씀 생각 나네요

    이눔들아 책좀 읽어라
    정 읽을책 없으면 썬데이서울 이라도 읽어라
    뭐든 읽어놓으면 네놈들 머릿속에 한가지라도 더 들어간다 ..
    산골붕어 11-12-20 18:13
    으흐흐흐 ..

    우리세대에 꿈과 희망의 잡지였지요

    연예인 화보 펜팔 사건 사고

    애독자 여기 한명입니다

    권형님 날도 추운데 건강 챙기십시요
    야월백수 11-12-20 18:33
    권형님

    예전에 너무도 많이봤든

    썬데이서울

    짜릿한글 그림 너무많으데

    푹빠져 헤여나기힘든잡지

    많이봤지요

    생각이 절로나네요

    그때 그시절 좋았는데
    송애 11-12-21 11:23
    참 오랜만에 보는 잡지들이네요.
    요즘 보면은 별것 아닌데 예전에는 우예 보고싶은지.^^*
    다음편엔 어떤것이 올려 올련지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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